[사설] “대통령 위해 희생” 주문에 세 과시로 답한 친윤 핵심
조선일보
입력 2023.11.13. 03:24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1/13/6G5YBOFSTNBILKFEAWPRCZ33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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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모임에서 참석자들과 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4200여명이 참석했다./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11일 자신의 외곽 조직 ‘여원 산악회’ 15주년 기념식을 대규모로 개최했다. 그는 SNS에 “경남 함양 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고 했다. 참석자들이 자신과 악수하기 위해 수십m 줄을 서고, 지지자들이 열광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누가 봐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조직을 정비하며 세력을 과시한 것이다.
국민의 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 지도부·중진·친윤 핵심들의 희생을 요구했다.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최측근이자 국민의 힘 텃밭인 부산에서 3선을 한 장 의원도 혁신위가 용단을 촉구한 핵심 대상일 것이다. 그런데 장 의원은 지지자들을 대규모로 동원해 보이면서 거부의 뜻을 밝힌 셈이다.
장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 힘 지도부는 혁신위 주문이 나온 지 열흘이 다 돼 가도록 못 들은 척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혁신위의 취지는 공감하고 존중한다”면서도 불출마 및 험지 출마는 지도부가 의결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만 내비친 상태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라는 심판 과정을 거쳐 국민의 대표가 된 국회의원에게 정치적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발상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보수 진보 양당의 텃밭인 영남, 호남에선 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보장되고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국회의원은 국민의 선택보다 대통령 혹은 당 대표의 낙점을 받는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대통령 뜻에 절대 순종하며 대통령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측근들이 대통령을 민심에 둔감하게 만들어 왔고 윤석열 정부 또한 같은 지적을 받고 있다. 그것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완패한 원인이기도 하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탄핵 역풍을 맞아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던 당시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수십 명이 불출마를 결심하는 희생을 통해 민심을 가라앉히며 최악의 상황을 피했었다. 인요한 혁신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희생하고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문한 것도 같은 뜻이었을 것이다. 대통령의 뜻을 누구보다도 제일 잘 헤아린다는 장 의원은 인 위원장의 주문을 비웃는 듯한 실력 과시로 대응했다. 정권의 성패보다는 의원 자신의 정치적 활로가 우선순위라는 명백한 의사표시일 것이다.
自由
2023.11.13 03:43:00
준석이나 제원이나 위기를 위기로 안보고 자신의 영달만 추구하니 이게 바로 장개석 군대다. 불쌍한 우리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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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박이
2023.11.13 06:15:09
장제원은 자중해라. 가정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서 국회의원으로 .....개나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간신배 역할 할려고 다시 출마하냐? 국민의 힘에 더러운 이미지 연출시키지 말고 스스로 불출마 선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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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3.11.13 06:10:24
이래서 국힘당에 쇄신이 필요한건데.... 아직도 정신 못차린 배부른 돼지들 국힘당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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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ortalis
2023.11.13 05:45:57
자유 민주국가에서 그 누구에게도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下野해야 한다면 그 누가 권력자를 창줄하려고 노력한단 말인가? 권력창출 과정에서 적극적 노력으로 성공했다면 유지를 위해서도 동참해야 한다. 자신도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권력의 측근이라 물러나기를 강요한다면 그의 정치적 미래는 포기하란 말인가? 잘못이 있다면 처벌하라. 없다면 그 누구도 역차별을 가하지 말라. 그것이 자유이고 공정이고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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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wleelee
2023.11.13 05:28:01
장제원이는 세과시보다 국가와국민을 위한일을 많이하여 현재시국을 타게하는게 더 중요하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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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노
2023.11.13 06:55:22
아들 파문 때 정계를 떠났어야 할 인간이 최측근이라는 빽 하나로 설쳐대는 꼴이 가관이다. 이런 거 하나 정리 못하는 윤도 한심하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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彌來韓國
2023.11.13 06:17:06
장제원은 간신 중에 간신이다. 이걸 데리고 계속 간다면 윤석열도 국민과 국가에 대한 간신이 되고 만다.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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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3.11.13 05:31:07
YS의 민산을 생각나게 하는구나! 민주산악회 말이다. 물론 당시엔 세 과시 용이었다. 이젠 Global시대 아닌가? 허세는 세가 아니다. 탄핵시절 광화문에 100만 인파라고 떠들지 않았나? 5000명 정도가 무슨 세력인가? 돈 얼마나 불법으로 제공되었나 수사하라! 대통령을 사랑하고, 국가를 위한다면 장제원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재명과 겨루던가, 정청래와 한판 붙어 승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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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11.13 07:52:27
영남은 호남과달리 보수깃발만 꼽았다고 다되는곳 아닌것 부산이 고향이라 안다.어느누구의 편도 들고싶은 마음은 없지만 대통령과 가깝고 친하다고 다 물러나라면 대통령은 저 극악한 더불의 패악질을 그냥국민만 보고 갈수있는지 물어보고싶다.왜들 윤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을 다 떼어놓지못해 안달인지,이준석,유승민처럼 사사건건 대통령 비난하고 욕하고 딴지거는 그런것들 데리고 이끌어야 옳은길을 가는것인지 논설위원에게 묻는다.기득권자가 계속 누리겠다고 하는것도 문제고 참신한 새인물이 나와야 겠지만 구연은 다 악인지도 묻는다.이재명 같은놈에겐 찍소리도 않으면서 조선이 다음타자로 누구를 밀기에 윤통 모든측근이라는 사람을 버리라고 추임새인지도 물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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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마
2023.11.13 06:15:41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세력이면 찬성하고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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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2023.11.13 05:31:56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대의를 위해 몸을 던져 희생하려는 정치인이 없다는 게 문제다.오호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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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
2023.11.13 07:50:40
송영길이나 장재원이나 자주 메스컴에 오르내리는 올망쫄망한 모지리들 아닌가 ? 각당 지도부에서는 면밀분석후 처벌하기 바람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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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무
2023.11.13 07:40:18
"희생"하면 좌파들만 잔뜩 영입, 좋은 일 시킬건데... 무신소리 ??? 부정선거부터 박멸하라 !!! 부정선거로 내년총선 대패하면 그담부터는 지옥문이다... 나라가 태풍앞에 등블인디 국짐당 넘들은 모하고 자빠졌냐 ??? 자기 몫 챙기느라, 나라는 국가는 민족은 안중에도 없는 족속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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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up
2023.11.13 08:29:59
장재원이도 이제 그만 하고, 장관을 하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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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사
2023.11.13 08:29:53
민주주의 원칙과 정치 상식에도 전혀 맞지않는 여론 ,분위기 왜곡용 쓰레기 사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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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3.11.13 08:23:23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물러가라 한다면 그 누가 대통령을 위해 노력할 수 있나? 잘못이 있다면 처벌하라. 없다면 그 누구도 역차별을 가하지 말라. 왜들 윤통과 가까운 정치인들을 떼어놓지못해 안달인가? 이준돌, 개승민처럼 사사건건 대통령 비난하고 욕하고 딴지거는 그런 잡것들만 데리고 가라는 사서논조에 격하게 분노한다. 장제원 좋아하지는 않지만 올바르게 내 갈 길 가는 사람이면 윤통측근이면 어떠한가. 윤통을 지지하는 정치인들 다 내보내면 어쩌라는 건가? 부정선거부터 박멸하라! 모지리 사설논조 하루에 하나씩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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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인
2023.11.13 08:06:51
장재원이 앞으로 뭘 할려고 이러느냐? 대권꿈이라도 꾸고 있나? 빨리 꿈깨라. 부친덕에 본인은 부산에서 국회의원되고, 兄은 학원 재벌 물려받아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사람들 아닌가? 전두환 정권에서 봉사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이제는 자중하고,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걸 내려놓고, 봉사하길 바란다. 몰려 다니는 지지자는 허상이다.제발 정신 차리기 바란다. 국회의원 낙선하고 지낼때 생각 좀 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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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조은결
2023.11.13 08:02:25
내 갈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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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구름따라
2023.11.13 07:12:41
대통령을 위해 희생? 무슨 세월호인가? 지역구는 의원이 되고싶은 자의 자유의지에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대통령을 위한 희생으로 결정되나? 김정은이가 한 말인가? 아직도 나라가 정치가 철없는 아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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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환
2023.11.13 05:47:27
젊다는 이유로 깜량도 안되는 철닥서니에게 방석 깔아주는 특혜 부당하다 엉클어진 잡초 뚫고 나와 우뚝한 모습을 보이면 저절로 지지한다 미국 일본은 한 지역에서 10선을 하기도 하던데... 어느 조직이나 어른다운 어른이 없으면 오합지졸의 싸움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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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3.11.13 07:54:20
국회의사당을 KBS2의 개콘 녹화장으로 옮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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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황제
2023.11.13 07:48:09
장제원 권성동 김기현 너거들 부터 출마포기 선언해라. 그래야 국힘이 산다. 자꺼뜰아~ 현 사태 파악좀 해라. 똥인지 된장인지도 분간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