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nne faithfull - this little bird
아래 산정상님의 As tears go by를 듣고 롤링스톤즈 믹재거의 애인이자
원곡을 부른 마리안느 페이스풀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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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역사상 가장 많은 욕을 먹었던 여자 가수.
나쁜 수식어란 수식어는 전부 다 자기 것으로 만든 여자.
"천사의 얼굴을 한 창녀" 라고 불리워 졌던 여인
마리안느 페이스풀 (MARIANNE FAITHFULL)
우리는 흔히 뒤웅박 팔자 라는 말을 종종 씁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자주 듣게 되고 사용 하게 되더군요.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 라는 말을 씁니다.
부잣집 에서는 뒤웅박에 쌀을 담고 가난한 집에서는 여물을 담기 때문에
여자가 어떤 집에 사느냐에 따라 내용물이 달라진다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일단 신세를 망치면 헤어 나오기 힘듦을 비유적 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전 광고 카피중에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란 광고가 있었지만,
마리안느 페이스풀은 그 반대로"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의 본보기 라고 할까요...
요즘은 가스라이팅 이라는 말이 있는데
롤링스톤즈 멤버인 믹 재거 한테 가스라이팅 을 당한(?) 여가수
마리화나 코카인 헤로인 등 마약에 빠져서 인생의 황금기 를 나락으로 빠트린 가수
정녕 마리안느 혼자의 잘못일까요?
그녀의 음침하고 블루지한 오리지널 SISTER MORPHINE 곡은 락 역사상 오싹한 에언중 하나로 남아있다.
그녀의 얘기를 해보자
그녀는 패션 아이콘 이자,가수 그리고 롤링스톤즈 믹 재거의 여인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녀를 말할때면 "천사의 얼굴을 한 창녀""퇴폐의 요정" 이란 수식어 가 따라 다녔다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그녀는 대학교수 아버지와 오스트리아 귀족 어머님 사이에서 태어나
수도원 부속 학교에 들어가서 착실한 학생으로 살아가던중.
인생의 복인지, 재앙인지, 모를 파티에 참석 하게 된다.
여자의 이쁜 용모는 행운도 오지만 불행도 함께 올수 있다??
친구와 함께 간 롤링 스톤즈 론칭 파티 에서 롤링 스톤즈 매니저 를 만나게 되는데
롤링스톤즈 매니저는
순수 하면서도 섹시한 그녀에게 반해 계약 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발매한 첫 앨범이 성공하자 그녀는 가수의 길로 접어 듭니다.
그녀의 나이 18세 였습니다.
대 성공을 거뒀던 마리안느 의 데뷔곡인 "AS TEARS GO BY'"
이 곡은 믹 재거 가 만든곡 입니다.
앨범이 성공하고 가수의 길로 접어들면서
그녀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한 (?) 생활을 하던중
인생의 소용돌이가 오게되죠..바로
롤링 스톤즈 믹 재거 와 사랑에 빠집니다.
사실 마리안 이 나중에 말하길 롤링스톤즈 를 처음 봤을때 마음에 들었던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
[내 생각엔 키스 리차드 는 아니고 롤링스톤즈를 결성한 브라이언 존스 일거 같다..]
그러나 매력적인 믹 재거의 저돌적인 애정 공세에 나쁜남자 믹 재거와 사랑에 빠진다.
18세에 음반데뷔 19세에 결혼 1966년 결혼 1년만에 이혼하고 아이를 데리고
믹 재거와 동거 관계를 시작합니다.
당시 최고의 락스타 의 여인으로 많은 여성들의 시기 와 부러움 을 견디며 화려한 삶을 살게되죠.
그 화려한 삶에는 마약이 항상 함께 했고 그들의 난잡한 사생활 에 물드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마리화나 로 시작해 코카인 헤로인 까지 강도를 높여가며.
멤버들 보다 더 중독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중 1967년 영국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는 사건이 발생 합니다.
'레즈렌드 별장사건" 이 터지고 맙니다.
이 사건으로 마리안느 는 끝도 알수 없는 나락으로 빠지게 되죠.
래즈랜드 별장 사건이란...............
롤링스톤즈 맴버 키스 리차드 집에서 파티를 하던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술과 마약에 찌든 현장 에서 롤링스톤즈 멤버를 포함한 9명을 보게 되는데
그 중에 여자는 단 한명 마리안느 페이스풀
거기다 그녀는 알몸 상태 였다.
이 사건은 모든 언론에 보도 되었고 유일한 여자였던 마리안느 는 너무나 큰 상처와 비난을 받는다.
요즘 같은 시대도 뉴스에서 "아이돌 그룹 별장에서 9명과 마약파티 여자는 알몸의 유명 연예인 단한명 "
이런 기사가 뜨면 몇일은 난리 나겠죠? 그런데 저 사건은 1967년도 사건입니다...
소녀같은 마리안느의 이미지는
끝도 없이 추락합니다.
당시 상황을 과장하는 루머 들이 마리안느를
"순수한 소녀" 에서 "더러운 소녀"로 탈바꿈 시켰고
"천사의 얼굴을 한 창녀" 라고 불리워 지게 된다.
그 사건 이후 주인공 이기도 한 롤링스톤즈는 악동 밴드 라는 이미지로 승승장구 하고
여자였던 마리안느는 언론에 의해 완전히 짓밟혀져 산산 조각이난다.
이 사건으로 믹 재거의 아이를 유산 하게 되고 마리안느 가 가장 의지 했던 친구이자
고민 상담자 이기도 했던 브라이언 존스 가 사망하자
마리안느는 수면제 과다 로 자살을 시도 하기도 한다.
더욱 더 마약에 빠지고 마약은 그녀를 인생의 끝으로 몰고갔다..
그리고 이 모든것을 함께 했던 믹 재거 와 이별을 한다.
(( 한 남자를 사랑해 모든것을 내던지고 그 남자를 위해 절망과 타락의 늪에 빠진 여자를 남자라면
좀더 보살펴주고 좀더 아껴주고 좀더 더 더 더 사랑해 줘야 하는게 아닐까?))
팝 역사상 가장 많은 욕을 먹었던 여자 가수.
나쁜 수식어 란 수식어 는 다 자기것 으로 만든 여자
마약 과 담배 가 상징인 여가수...........
나쁜 남자(?) 와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어 버렸던 가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불명예를 혼자 떠안았던 가수..
사랑했던 남자는 그녀와 이별후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고 보란듯이 잘사는데
노숙자로 살아야만 했던 가수,
그 모든 고통과 고뇌와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고 60세가 넘은 나이에
영화배우로 컴백한 가수.....마리안 페이스풀
마리안느 페이스풀 은 본인 노래 제목 처럼 작은새 가 아니 었을까요????
[출처] 믹 재거 그리고 작은새 마리안느 페이스풀..|작성자 인하
첫댓글 마리안느헤이스풀의 so sad 무척 좋아합니다
이 노래 한곡으로 본문글을 모두 느낄수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천사의 얼굴을 한 창녀라는 혹평을 받고 살아온 그녀지만
60대이후에 재기했고 지금은 잘살고 있다 합니다
마리안느 페이스풀에대한
이야기 충격적이었죠
오래전 아랑드롱하고
같이 나온 영화 다시한번 그대품에의 마리안느 페애스풀이 생각납니다
반갑습니다 아랑드롱하고 공연한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그녀가 너무 일찍 결혼과 이혼을 거치고
대표적인 악동인 믹재거와의 사랑으로 젊은 시절을 나락에 빠져 고생했습니다
지금 재기에 성공했다하니 그녀의 노후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