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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8-23 19:00수정 2024-08-23 21:03
후쿠시마 오염수 역공받는 野, 계엄령 꺼내
온라인 괴담, 민주당 수석 최고가 공론화
근거 묻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더 말씀"
후쿠시마 논란 사과 안 해 … 당내에서도 우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종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투쟁을 벌이며 선동 정치에 앞장서 비판을 받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선포설'에 올라탔다. 친(親)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돈 이야기를 민주당 지도부가 공식 석상에서 언급했으나, 이에 대한 근거를 대지 못하자 자충수를 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최근 자신이 언급한 계엄령 관련 논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것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적정 단계에서 경고하고, 대비하고 무산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지난 총선 당시 국정원의 정치 공작에 대해 경고했고, 최근 정보사 기밀 유출에 대해서도 정보를 입수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 필요한 것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더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차지철 스타일의 야당 입틀막 국방부 장관으로의 갑작스러운 교체와 대통령의 뜬금없는 반국가 세력 발언으로 이어지는 최근 정권 흐름의 핵심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 국면에 대비한 계엄령 빌드업 불장난을 포기하기 바란다"며 "계엄령 준비 시도를 반드시 무산시키겠다"고 했다.
이런 주장은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돈 이른바 '찌라시'가 근원이다.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앞서 국방부 장관을 맡으며 북한과의 국지전을 준비하고 계획했는데, 이에 대한 실행만 남겨둔 상태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탄핵안이 발의되면 계엄령을 선포할 가능성에 대해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취지다. 정부가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에 맞춰 북한의 국지전을 고의로 이끌어낸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171석을 보유한 제1야당 수석 최고위원이 근거도 대지 않고 온라인 발(發) 괴담에 올라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막말이고 망언"이라며 "안보 문제를 두고 정쟁을 벌이는 것은 북한 김정은만 웃게 하는 일임을 잊지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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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영 기자
출처 '후쿠시마 괴담' 모자라 '계엄령 준비설' 꺼낸 野 … 선동에도 지킬 선이 있다 | Save Internet 뉴데일리 (newdaily.co.kr)
댓글
공산 독재자들 처럼 거짓말 선전 선동가들 만 가득하다!
더불어 공갈당에 조폭같이 협박 공갈이 일상인 찢자왕과 3천 개딸궁녀당.
더듬당이 그렇지 ㅋㅋ
16 총 대 메고 그냥 맨상에 끍어 버리고 싶다
무엇이던
만들어서 재판지연의 화두를
만드는 이죄망이
대한마국 은 법이 존재하냐요?
브서니 슈시듯 이리 슈시고 저리 슈시고
답글
與 "후쿠시마 괴담 민주당, '나중에는 모른다'며 말 바꿔"
입력2024.08.24. 오후 12:02
수정2024.08.24. 오후 12: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8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저지를 위한 1박2일 2차 비상행동'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24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1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작년 이맘때 ‘핵폐수’ ‘세슘우럭’ 등의 주장을 폈던 민주당이 “지금은 영향이 없어도 나중에는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지난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방사능 범벅 물고기’, ‘세슘 우럭’ 등의 괴담을 퍼뜨리며 길거리로 나섰다. 하지만 당시의 우려와는 달리 지금까지 우리 수산물과 해역이 오염됐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며 “그런 민주당이 괴담 선동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또다시 공포 조성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말을 바꿔 ‘지금은 영향이 없어도 나중에는 모른다’며 또다시 ‘아니면 말고’식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실제 야권에서는 오염처리수가 태평양을 돌아 우리 해역에 유입되기까지 4~10년이 걸린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근거로, 현재 국내 해역에 문제가 없으니 민주당이 지난해 괴담을 퍼트렸다는 취지의 여권 비판을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류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도착하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비롯한 북태평양 국가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며 “민주당이 외치는 ‘민생’과 ‘먹사니즘’이 공허한 ‘사탕발림’처럼 들리는 건 이 때문이다.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더 이상 근거 없는 ‘괴담 마케팅’에 속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민주당이 작년 전국을 돌며 어민들의 피해를 지원하는 ‘후쿠시마 4법’을 당론으로 처리하겠다고 해놓고도 결국 21대 국회에서 임기 만료로 법안이 폐기됐고, 22대 국회에서는 당론 법안 목록에 포함시키지도 않았다는 점을 들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를 정략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고 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제라도 선동을 멈추고, 우리 어민과 수산업자를 보호하고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염처리수 방류가 장기적 작업이고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빈틈없는 모니터링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국희 기자 freshman@chosun.com
출처 與 "후쿠시마 괴담 민주당, '나중에는 모른다'며 말 바꿔"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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