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지쌤의 초대로 북클럽 멤버가 된 로빈슨입니다- 우벤유는 이런 크고작은 행사를 자주 열어서 기대감을 가지게 되네요. 요새 날씨가 춥고 눈도 많이 왔지요.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음력 설 이후로 전 일 끝나면 방콕하고.. 수업있으면 나가고 조용히 보냈네요 ㅋㅋ
그렇게 시간은 흘러 모임일인 14일 목요일! 모임시간보다 얼마간 일찍 도착해 애프터눈티를 마시며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읽었습니다.
-> 원래 일주일간 읽고 참여하도록 되어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래도 길지 않고 이해하기 쉬운 구성이라 당일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
작가는 지난 10년간 정신과 등을 다니며 기분부전장애(조울증 비슷한 증상이라던가 그러더라구요)를 치료한 경험이 있고, 근래 잘 맞는 의사쌤을 찾아 증세가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책은 작가와 담당의의 치료기록, 녹취분을 뼈대로
그에 대한 사족, 그리고 책의 뒷부분엔 생각의 토막들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그리고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일관성이 부족하고 자신없고 이중적이고 외모에 집착하며 타인의 외모를 평가하고 나와 비교한다고 해도, 아님 그냥 너무너무 우울하고 그게 내가 잘못 살아온 탓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도(길다...)
내 탓이라고 자책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여러 분야(일상과 정신과적 치료 중심)를 오가고, 더 길게 쓰면 책 내용 전반을 풀어가게 되니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버나비 노스로드(로히드)의 '오늘의 책'에 방문하여 직접 구매하실 수 있고, 온라인 주문하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영업시간은 10.30-6시(월목 12-6, 일요일은 휴무)라네요.
이 후기는 본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오늘의 책 사장님으로부터 소정의 선물을, 그리고 우벤유 리지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음을 밝힙니다.
이 책 좋아요. 안 읽어보셨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요새 추운데 따뜻하게 보내시구요. 힘든일 있더라도 마음 잘 추스르실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요. 오늘의 책, 그리고 우벤유 북클럽이 함께하겠습니다. 다만 책을 직접 구매하실경우 책값이 다소 비싸니 예산 충분히 준비하시구요 ㅎㅎ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부분은 리지쌤이 참가자 3명한정 소정의 보증금을 받고 주제에 해당하는 책을 대여해드리니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북클럽’ 검색후 상세내용 확인要)
그럼 전 다음 독서모임 후기로 돌아올게요.
첫댓글 자세하고 긴 후기 감사드려요 ^^ 다음주 목요일 (28일) 오후 4시반 에는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를 가지고 북클럽을 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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