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방송 “생활의 달인”이
노가다를 약 올리고
장인정신이 놀고 자빠지는 것은
개 잡부의 험한 일은
개 새끼 눈곱만치도
방영되지 않기 때문.
TV속에 장애인, 앵벌이는
수없이 보여줘도
중노동 일당 개 잡부 모습
방영 안 하는 것은
개 잡부가 너무 많아
“뭉치면 폭동”이 일어날까봐.
자본가들의 두려움을 의식해서 인데
그조차 모르며
죽을 똥 살 똥 모르고
뼈 빠지게 일한다.
생맥주 거품이 꺼지기 전에 먹어야 하듯
기인열전을 좋아하는
빨리, 빨리 대가 한국인.
노가다에도
잘 맞아 떨어져
야리 끼리를 준다.
야리끼리라면 “양 재물도 마신다.”고
야리끼리 명령에 유령이 되어
마약 먹어
휠 꽂힌 것 마냥
손인 안 보이는 삽질로
몸 망가지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 포크레인이 되어
뽕짝 장단에 맞춰 낼름, 낼름
삽질로 먹어 치우다보면
왈가닥 2.5ton 2차 분량은
벌써 마대 속에
그중에서도
개 같은 잡부 놈이
약싹 빠른 몸을 과시 해
늙은 잡부와 初者 잡부를 기죽이고
뒤로 자기 밥줄(현장 확보)챙긴다.
먹고 살기 위해
부 자 놈들
한 끼 식대 값밖에 안 되는
돈 벌러 나왔다고 하지만.
건물 부수고, 짓고, 고치는 일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선의의 피해를 볼 수도 있다지만.
치욕과 분노는 앙금처럼 가라앉고
限은 비굴함으로 변해 복종이 되어
가슴은 쩍쩍 갈라지는 가뭄에 논바닥 된들
신성하고 거룩한
개 잡부의 일
한강에 배 지나간 것만도 못하고
씹던 껌 뺍는 것뿐인데
그래도 개 잡부가
스스로 개 잡부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노가다 중에서도
금기시해온
개 잡부의 일을 밝히면
자신이 노예보다 더 비참해저
개구멍으로 숨어야 하기 때문.
일자리가 없어 날리부루스 인데
쓰벌
저주를 부르는
부실공사 천지인 이 땅엔
태풍 필요 없이
지진 약간만 나도
일자리는 넘쳐
정상적인 고 일당을 받겠지만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듯”
하늘도
개 잡부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한다.
비 오고, 눈 오고, 몸 아프면
자동적으로 허구한 날
휴일이 되어
쪽방, 고시원, 골방에서
움직이면 돈지랄 인지라
바보상자 TV에 매달려
영화 재방송 보는 것이 유일한 낙.
중노동을 하면 할수록
술이 더 잘 받아 말술이 되는데
노가다도 쉬어가며 8시간만 일하면
술, 노름 문화에
“젖어들지 않는다.”는
사실도 모른 채.
지친 몸
술로 의지하거나
PC방에 짱 박혀
게임에 독백당하고
꿈도 희망 없는 인생
오로지 한방만이
노가다 때려지는 길이라며
성인오락실, 바다이야기에
“고래 힘줄 같은 돈” 빠트리고
도시 한복판
헌 신짝처럼 내 팽겨쳐저
가끔은 취기어려
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생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소리 없는 눈물이 하늘을 복 받쳐도
저승사자마저
“악착같이 살라”며
개 잡부는
처다 보지도 않는다.
자기가 너무 깊이 파
노가다에 묻혀
꼼짝, 달싹 못하는데
국가가
개 잡종보다도 못한
건설 산업구조 개혁으로
사다리 내려줄 것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병든 병아리
어미가 돌보지 않듯
첫댓글 잡부....야리끼리...건설산업구조개혁.. 이땅에 많은 건설근로자에게 근로와 관련된 법은 모양만 갖춰졌지 현실하고는 맞지않는 법이더이다...8시간근로는 건설현장과는 거리가 멀고.....이런얘기할려고 하면 힘없어 먹고살기 힘들어 삶에 구렁텅이에서 허우적되는 건설 근로자들이 불쌍타 ..... 날씨는 추워지는데 하루벌어 하루먹는 현장의 일용직 잡부 아저씨들에게는 꽃피고 새우는 봄이 그립고 기다려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