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기 위해 경과를 꾸준히 쓰려고 합니다.
앞서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영향을 줄까 망설여 지기도 합니다.
의사와 수술전 상담에서도 들었던 말이고 저 또한 수술 전후 계속 생각했던 말이지만
신경을 건들기 때문에, 부작용및 효과는 예측 불가이며
모든 결정은 자신이 하는거고 그에 따른 책임도 자신이 져야만 하는 수술입니다.
만족도 100점 기준 85점
15점 감점의 경우 우측 얼굴의 영향이 큽니다. 한쪽만 땀이 나버리니 기분이 이상하달까요?
매운거 먹을때 한쪽만 닦으면 되니 편하긴 더 편합니다만, 간혹 신기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정 설명하기가 귀찮달까요...
통증 : 흉통의 경우 95%가 없어졌으나, 이따금씩 명치 윗부분이 한번씩 찌릿 합니다.
복부의 절제 부분의 경우 실밥을 제거하였으나, 누르면 욱신거리고,
몽우리가 아직 크게 잡힙니다. 이는 복막 절제의 경우 내부에 봉합사의 양이 많고, 혈종이 발생했을 수도 있기에
생각보다 오래 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측의 경우 서 있는 상태에서 양말을 끌어 올리기 위해 발을 골반쪽으로 땡길시 뒤쪽 허리가 욱신 거립니다.
흉강경의 경우 회복이 빠르나 복강경의 경우 복막 절제및 피부 절제 부위가 넓기 때문에 회복이 더딘것 같습니다.
수술후 2주일 ( 일상 생활에서의 상태입니다. )
손발 : 수술 직후부터 땀나는 전조 증상도 느껴지지 않으며, 건조하지도 않고 딱 보통 사람과 같은 상태.
발의 경우 한포진이 심했었는데 이전과 다르게 새로운 물집 및 가려움증이 생기진 않고 있습니다.
한포진 특성상 물집이 터지고 난 후 엄청난 굳은살과 각질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코코넛 오일로 만든 풋 크림을 열심히 발라가며 각질 케어중
목위 안면 : 여전히 오른쪽 얼굴에선 땀이 나지 않습니다. 뒤통수 정수리, 관자놀이, 목 역시 오른쪽만 나지 않습니다.
맵거나 뜨거운걸 먹을시 이전과 동일한 정도의 땀이 왼쪽에서만 납니다.
세란통 교수님께도 문의를 해봤으나, 이론적으로 t4를 수술했기에, 안면에 영향이 없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신경을 건들이다 보니 예측 되지 않는 상황인듯 합니다.
일종의 부작용으로 생각중입니다.
겨드랑이 : 아직 티셔츠나 셔츠가 젖은적이 없습니다. 땀이 나지 않아 대만족 중입니다.
등/가슴 : 명치(유두부분)을 기준으로 윗부분은 땀이나지 않습니다. 명치를 기준으로 손바닥 한 면적 정도의
아랫부분이 등,옆구리,가슴으로 수술 이전과 동일한 정도의 땀이 납니다.
하지만, 얼굴과 비슷하게 오른쪽은 땀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왼쪽의 땀의 양이 더 많고,
기타를 연습중에 왼쪽의 경우 한두방울 땀이 흐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만, 티셔츠가 흠뻑 젖을 정도는 아니고
조금 축축한 정도로 젖습니다.
허리 배 : 명치부터 아래쪽으로 손바닥 한 면적이 끝나는 지점 으로부터 아래쪽으로 손바닥 한 면적 정도는 땀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대신 콜린성 두드러기처럼 조금 따가운 느낌이 간혹 생기나 조금 따끔하네? 정도로 넘길 정도 입니다.
그 이후 계속 습하고 더우면 결국 땀이 조금 나기 시작하며 두드러기 느낌은 금방 사라집니다.
땀이 나지 않는 면적이 끝나는 부분에서 조금의 땀이 납니다. 속옷을 화려한 원색의 드로우즈를 입습니다만,
속옷의 색이 변할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 밴드 부분, 바지의 허리띠 부분의 천은 조금 축축합니다.
한여름의 경우는 더 심할 것 같습니다.
허벅지 : 앞쪽 허벅지에선 조금 끈적하다 싶을 정도의 땀이 발생 할 때가 있습니다.
뒤쪽 허벅지에선 같은 상황에선 땀이 나지 않습니다.
한여름의 일반인이 끈적하게 땀이 났다고 하는 것 보단 덜 나는 상태입니다.
한여름의 경우 더 많이 날것으로 생각 중입니다.
무릎 : 오금쪽은 나지 않고, 왼쪽 무릎의 경우 조금 땀이나나? 끈적한가? 싶을 정도의 땀이 날때가 간혹 있습니다.
아래는 이전글에서 그대로 복사했습니다.
손발 : 수술 직후부터 땀나는 전조 증상도 느껴지지 않으며, 건조하지도 않고 딱 보통 사람과 같은 상태.
등 가슴 허리 배 엉덩이 허벅지 : 배, 허리는 가벼운 콜린성 두드러기 느낌. 심했다가, 약해졌다가 합니다.
두드러기 느낌이 있을땐 땀이 나지 않으며, 땀이 나기 시작하면 따가운 느낌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땀이 나도 흐르지 않고 끈적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 입니다.
첫댓글 매번 번거로우실텐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ㅎㅎㅎㅎ
다른 많은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부작용이 갑자기 오신 분도 있고,
재발도 갑자기 오신 분들도 있고해서요... 추적 조사도 겸하고 있달까요?
저도 6월1일 거기서 수족 했습니다. 덧글로라도 의견 나눠볼까하는데.전 6일 자기전 갑자기 양발에서 살짝 습해지네요.전같이 땀이 난다는건 아닌데 수술후 완전 건조하다가 갑자기 이러니 조금 걱정되네요.
일시적으로 수술 직후 손이나 발에 땀이 난다는건 많이 알려진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역시 밝혀지지 않았고, 자료를 찾아도 추측들 뿐이더군요.
보통은 수술 후 2,3일 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고있으며, 병원에서 실밥 뽑기전에도
한번 물어 보더라구요. 일시적인 발한이 있었는지에 대해서요. 아무래도 병원에서는
장기적인 추적 조사는 힘이 드니 수술 직후의 초 단기... 정말 초 단기의 추적 조사 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지금 왼손의 경우 간혹 땀이났나? 싶은데 만져보면 아주 조금 마찰력이 증가한 상태 정도입니다.
자세한건 이번주 경과보고에 쓸 얘정입니다.
후기가 너무 생생해서 다음 주 후기가 기대되네요..ㅎㅎ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기다리고 있을게요^^!
이번 주말 까지는 작성을 할 얘정입니다 ^^;
그러나 정말 신중하셔야만 합니다. T4의 경우 세란통 교수님의 의견도 그렇고
제가 찾아본 논문들을 보아도 안면에는 영향이 없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우측 안면 부위. 두피까지도. 땀이 나지 않습니다.
건조하거나, 안구건조증 정도의 무한증은 아닙니다만, 확실히 정상적인 상태는 아닙니다.
저의 경우는 왼쪽이 보상성으로 땀이 나는 것이 아닌 우측의 발한이 멈춰 버린 것입니다.
현재 덥거나 극도로 긴장하면, 일반인이 한 여름에 구슬땀을 흘리는 정도로 발한이 왼쪽 얼굴에서만 일어납니다.
몸의 경우도 왼쪽이 더 심합니다.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