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유람을 끝내고 오늘 묵을 곳이 있는 홍도2구로 간다.
홍도 2리로 가기 위해서는 해발 377.7미터인 깃대봉을 넘어가야 한다.
총 4킬로미터가 걸리는 길로 빨리 가면 한시간 30분 천천히 걸으면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능선에 올라서기 위해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쾌속선과 유람선 등 총 4시간 30분 동안 배를 타고 짬짬이 낮술을 마셨더니 몸이 피곤해서 속도가 나지 않아
쉬엄쉬엄 간다.
깃대봉 가는 길 방파제를 건설하느라 갇힌 연못 같은 포구에 유채가 피어 있다.
홍도2리 가는 길 안내판
깃대봉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홍도1리 전경
인조잔디가 깔린 홍도초등학교 옆길로 올라야 한다.
홍도1리, 초등학교, 몽돌해수욕장이 보인다.
몽돌해수욕장과 제2부두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상록수림이 우거진 깃대봉 가는 길
홍도라 그런지 벤치의 색이 붉다.
홍도1리 몽돌해수욕장이 저 멀리 보인다.
깃대봉 높이가 365미터로 표시되어 있다.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게 원래 높이보다 낮춰서 표기했다고 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반대편 독립문바위가 있는 탑섬이 보인다.
능선에 피어 있는 큰꽃으아리
능선은 바람이 세서 나무들 키가 작다.
능선길을 따라 한 시간 정도 걸어야 한다.
날씨가 좋으면 흑산군도에 속해있는 섬들이 보인다고 한다.
가장 멀리 있는 가거도도 보인다는데 아쉬움이 크다.
저아래 홍도2리 마을이 보인다.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교회
40여가구가 살고 있는 이곳에도 교회와 성당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등대를 둘러 보러 간다.
우리가 묵은 민박집 앞에 있는 성당
홍도2리 마을
홍도등대가는 길
마을에서 7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등대가는 길은 두곳인데 바닷가를 따라 가는 길과
마을 윗길로 해서 숲으로 가는 길이 있다.
우리는 숲길로 해서 바닷가로 내려 왔다.
숲길은 상록 원시림과 소나무 군락이 번갈아 있다.
홍도등대
사각형의 입구와 팔각의 계단층 원형의 등대가 인상적이다.
유람선이 머물러 고깃배를 기다리는 장도 해변과 탑섬이 보인다.
해변으로 내려오는 길에 있는 우정의 탑
대극군락
홍도2리 포구를 파도로부터 막아주는 섬 모양이
두꺼비를 닮아 있다.
아침밥상
어제 저녁 밥상의 전복물회등 진수성찬을 받았다.
아침밥상도 이곳 특산물로만 차려진 진수성찬이다.
홍어 껍데기로 만든 어묵(?)
거북손과 파래 무침
고구마 묵
우리를 태우고 홍도1리로 갈 유람선이 들어 오고 있다.
첫댓글 가보지 못한 홍도의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보여주신 정성에 감사!!
푸짐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