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1번 문제) 1번 문제부터 특수한 상황을 다룸으로써 수험생들이 많은 혼란을 겪었을 것이다. 답은 (라)번이 되겠다. 그러나 소신있는 몇몇 학생들은 보기에 답이 없다면서 "A:상인 B:짭새"가 답이 아니겠느냐며 시험장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한국 문화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수험생으로 여겨지나 (라)번도 정답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다.
듣기 2번 문제) 듣기 평가에 항상 빠지지 않는 사투리 문제 제1회에는 전라도 사투리가 출제되었으나 이번엔 경상도 사투리가 출제 되었다. 많은 강사들이 이번 회에는 남북 화해무드를 타고 함경도나 평안도 사투리가 출제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경상도 사투리가 출제됨으로써 "로버트 할리"강사에게서 수업을 들은 많은 학생들은 정답을 쉽게 찍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정답은 (라)번이 되겠다.
듣기 3번 문제) 사투리 문제가 그것도 경상도 사투리가 연속 두번 출제되어 역시 의외였지만 "할리"강사에게서 수업을 들은 학생들 수험장에서 환호를 질렀다고 한다. 공부를 평소에 열심히 한 학생들은 (가)번과 (라)번 중에서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오히려 평소 공부가 좀 덜 된 학생들은 쉽게 (라)번이 답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가)번도 (나),(다)번과는 다른 의미로 쓰였으나 출제자의 의도는 (라)번을 정답으로 출제한 것으로 보여진다.
듣기 4번 문제) 듣기 평가에 계산까지 가미한 고난이도의 문제였다. 그러나 문장이 그리 길지 않았고 표준어로 이루어진 대화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듣고, 차분히 계산한 수험생은 능히 정답을 찍었을 것이다. 계산과정은 생략한다. 정답은 (가)번이 되겠다.
듣기 5번 문제)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드라마나 소설등을 통하여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학생만이 풀 수 있었던 문제이다. 물론 그냥 찍은 학생도 1/4의 확률로 정답을 찍을 수 있었겠지만... 한국에서 물건 값을 그냥 달아놓으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단골손님이다. 그러나 "오시면 단골손님~~ 안 오시면 남이다." 기억하자..! 정답은 (라)번 되겠다.
읽기 6번 문제) 문장의 구조상 "딱지"를 수식하는 형용사나 "땠어"를 수식하는 부사가 올 수 있다. 그러나 문맥상 (라)번 "재수없게"가 정답이 되겠다. 그러나 만일 문제의 조건이 "개그를 만드시오"였으면 "코"를 선택했어야 할 것이다.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기억하도록 하자.
읽기 7번 문제) 문제 지문의 "나는"을 수식어로 볼 것인가 주어로 볼 것인가에 따라 문제의 답은 달라진다. 그러나 문장의 구조로 볼 때 "나는"은 주어가 되겠다. 그러므로 (가),(나)는 답이 될 수 없다. (다),(라)중에서 (라)가 문맥상 자연스럽다. 정답은 (라)가 되겠다.
읽기 8번 문제) 이 문제 역시 항상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전화통화 내용이다. 공부를 대충 한 학생은 첫번째 문장만 읽고 (가)를 찍었을 수 있다. 그러나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통닭"은 전화를 받을 수 없다. 영어로 생각해보자. "May I speak to fried chicken?" 이런 뜻인데.. 말이 안된다. 이것은 통닭을 주문하는 전화내용이므로 정답은 (라)번 되겠다. 이 문제 역시 다음 회에 개그를 완성하시오.라는 문제로 바뀌면 (가)번을 찍으면 정답이 되겠다.
읽기 9번 문제) 혹시 (가)번을 찍은 수험생이 있다면 참으로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뭘 알긴 아는 건 같은데 정답은 아니다. "꼴리다"의 의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문맥상 (라)번을 답으로 해야 맞다. 참고로 문제에 나온 이름 "영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터프가이 영화배우의 이름이다.(해설자 사적인 감정이 들어가서 미안하다..--;)
읽기 10번 문제)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 한국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분명 정답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정답은 (라)군입대 가 되겠다. 혹시 (가)번을 찍은 수험생이 있는지 모르겠다. 당신네 나라에선 누구나 다 교도소 수감생활을 하는지 묻고 싶다. 참고로 제대한 군인들의 대화에서 "짧게 갔다 왔다" "길게 갔다 왔다" "무지 길게 갔다 왔다." 등의 문장을 주고 대화하는 사람의 군종을 묻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순서대로 "방위" "육군" "공군"이 되겠다.
읽기 11번 문제)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고무신"이라는 단어만 보고 성급하게 (가)번을 찍은 수험생들은 당연히 틀렸으니 기대는 하지 말도록... 정답은 (라)번이 되겠다. 그러나 (다)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소수설도 있으나 아직은 소수설일 뿐이다. 출제측에서 동성애자들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다)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해줄지는 미지수이다.
읽기 12번 문제) 긴 설명은 필요 없을 줄로 안다. 11번 문제와 같은 이유로 이번 문제도 (가)번을 찍은 수험생들 이번에도 여전히 답은 아니란 걸 알고 있겠지...
읽기 13번 문제) 해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예상문제이다. 4자성어가 상당히 많이 섞여 나와 문제풀기를 포기한 학생이 많이 있었다는 시험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1회,2회의 문제가 별로 변별력이 없었다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데 다음 회부터는 이런 유형의 문제가 더 많이 출제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대비하도록 하자. 정답은 (라)번이 되겠다.
읽기 14번 문제) 공부를 게을리 한 학생은 당연히 풀 수 없었을 것이고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성문제를 평소 도외시 했던 수험생은 뜻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native speaker인 본 해설자도 이해할 수 없었던 문제였다. 해설자의 친구에게 문의해 본 결과 (다)번이 정답인 것 같다.
읽기 15번 문제) 위 14번 해설에 등장한 본 해설자의 친구가 정답은 (라)번 이란다. 그리고 보기에 오타가 있었는데 "애로틱"이 아니고 "에로틱"이 맞는 표현이다.
주관식 문제) 평소 한국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수험생은 쉽게 풀 수 있었으리라... 표현에 어려움이 있어 정답을 화면으로 제공하지는 못하겠다. 정답이 궁금한 사람은 비디오 샵에 가서 "친구"라는 비디오를 빌려서 보거나 016-426-8234 에 전화를 걸어... "정답을 말해봐 짜샤~~!"라고 말하면 친절하게 정답을 알려줄 것이다. 전화를 받는 사람이 바로 14번 15번 문제의 답을 알려준 필자의 친구이다. 안부 전해주기 바란다.
이상으로 제2회 TOKIC시험의 해설을 마치고자 한다. 이번 해설을 맡으면서 느낀 바가 있다면 점점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험생들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혹시 필자가 제시한 정답에 이의가 있거나 질문이 있는 수험생은 019-9148-6198(유료)로 전화해주기 바란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이다. 수험생들은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
--------------------- [원본 메세지] ---------------------
** 제 2 회 TOKIC 정기 시험 **
* 문제 1~5까지는 듣기 시험입니다. 잘 듣고 물음에 답하십시요.
다음대화를 듣고 문제에 답하시요.
----------------------------------------------
A:아이구 오셨습니까?
B:별일 없지? 요즘 이 근처에 껄덕대는 이들 없지?
A:그럼요.덕분에..
B:오늘은 수금하러 왔다.
A:저기..요즘 벌이가 좀 안좋아서...
B:그래..그럼 70%만 받겠네.
----------------------------------------------
1.A와 B는 각각 어떤 관계로 추정되는지 고르시요.
(가).A:상인 B:거래처 직원
(나) A:아들 B:아버지
(다) A:학생 B:선생님
(라) A:상인 B:건달
다음 대화를 듣고 문제에 답하시요.
----------------------------------------------
A: 가가 가가 가가?
B: 네.가가 가 입니더.
----------------------------------------------
2.A가 말한 내용과 같은 내용의 문장을 고르시오.
(가) 그애가 정말 갔지?
(나) 가!가란말이야 너때문에 되는일이 하나도 없어.
(다) 가씨성을 가진 그애는 갔나?
(라) 가씨성을 가진 그애가 그애 맞나?
3.위에서 언급된 "가"중 다른의미의 "가"가 쓰인 문장을 찾으시오.
(가)가가 내 친구입니더
(나)자네 이가가? 김가가?
(다)저 친구가 가가 입니더.
(라)얼른 가가 담배 하나 사오너라.
5:A와 B는 어떤 관계로 추정되는지 고르시요.
(가) A:강도 B:상인
(나) A:세무사 직원 B:상인
(다) A:경찰 B:용의자
(라) A:단골손님 B:상인
* 문제 6에서 15까지는 읽고 답하는 문제입니다.
밑줄부분에 들어갈 것을 고르시오.
----------------------------------------------
6.어제 교통위반을 했어. _____딱지를 땠어.
----------------------------------------------
(가)코
(나)하늘이 도와
(다)한가롭게
(라)재수 없게
7.
----------------------------------------------
나는 _________ 다시는 추락하지 않겠다.
----------------------------------------------
(가)배행기는
(나)독수리는
(다)반드시
(라)절대로
다음 대화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요.
----------------------------------------------
영수: 라면 몇개 끓일까?
광수: 니 "꼴리는데로" 해
----------------------------------------------
9.위 에서 "꼴리는데로"와 같은 뜻으로 쓰인것은?
(가)발기되는데로
(나)꼴사납지 않게
(다)꼴값덜지 말고
(라)마음 내키는데로
다음 대화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요.
----------------------------------------------
가:자기 정말 가는거야?
나:응 걱정마 남들 다 가는곳인데 .뭐 설마 죽기야 하겠어?
가:부디 몸조심 해야되.절대 자살하거나 도망쳐 나오면 안돼.
나:고마와.너두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죽이삘겨"
가:물론이지.
----------------------------------------------
10.이 대화는 어떤 상황을 앞두고 이루어진 대화인지를 고르시요.
(가)교도소 수감
(나)옆동네 깡패들과 패싸움
(다)이민
(라)군입대
11.가 와 나 는 어떤 관계로 추정되나.
(가)고무신회사 직원과 거래처 사장
(나)이권 다툼이 있는 라이벌 조직원
(다)동성애 파트너
(라)연인
12:"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죽이삘겨"와 같은 내용을 고르시요.
(가)다른 고무신 회사에다 주문하면 거래 끊어 버릴거야
(나)멍청한짓 하고 돌아다니면 죽여버릴거야.
(라)절약하지 않고 살면 혼날거야.
(라)다른남자에게 눈길 돌리면 가만있지 않을거야.
다음 예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요.
----------------------------------------------
평소 그는 불철주야 주경야독하는 다른 직원들에게 눈의 가시였다.
그의 안하무인 유아독존적인 태도 또한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그런 그에게 생긴 이번일은 당연지사였다.
그것은 인과응보였다.
----------------------------------------------
13.위 문장의 분위기로 적절한것은?
(가)해학적
(나)반항적
(다)강제적
(라)비판적
다음 예문을 읽고 답하시요.
----------------------------------------------
철수: 수정아 작년 이맘때쯤 산에 놀러갔던거 기억나니?
수정: 그럼! (가)"그날" 참 재밌었어.등산도하고 가제도 잡고..
철수: 그래 (나)"그날" 참 재미있던 하루였어. 그런데 말이야..음..
수정: 말해봐..뭔데??
철수: 저기..오늘 너희집 비었니?
수정: 아이 부끄럽게..비긴 비었는데..사실,,나.. (다)"그날"이야.
철수: 아 그래....아무튼 (라)"그날"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그치?
----------------------------------------------
14:위 예문중 "그날"이 다른의미로 쓰인것을 고르시요.
(가) 가
(나) 나
(다) 다
(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