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배내천 빗길트레킹
일시 : 2019년 6월29일 토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수성IC - 신대구,부산고속도로 - 밀양IC - 25번국도 언양방면 - 단장면 - 밀양댐 - 양산 원동면 대리 배내골 농암대버스정류장.
산행코스 : 배내골 농암대 버스정류장 - 고점교 - 대팻집나무 연리지 - 염수봉 갈림길 - 풍호마을 - 쉼터 - 금천마을 갈림길 - 선리마을 갈림길 - 전망대 쉼터 - 장선마을 갈림길 - 도태정 갈림길 - 통도골 선녀탕 - 장선마을 갈림길 - 금수암 갈림길 - 중천사 - 하수처리장 갈림길 - 태봉마을 태봉교.
교통 : 배내골 농암대 버스정류장 부근에 승용차 주차. 산행후 태봉마을(종점)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차량회수.
경남 양산시 원동면 대리, 농암대 버스정류장 주변에 차를 주차시키고 배내천 트레킹 길 출발점으로 갑니다.
농암대 버스정류장을 조금 지나니, 고점교 앞에 양산 배내천 트레킹 길 출발점이 있습니다.
배내천 트레킹 길 : 고점교 - 태봉마을9.7km
출발에 앞서 먼저 고점교를 둘러봅니다. 고점교 왼쪽은 밀양댐입니다. 밀양 백마산(776m) 들머리인 성불사를 봅니다.
고점교 오른쪽으로 배내천을 따른 푸른 숲을 봅니다. 저 숲속에 배내천 트레킹 길이 있습니다.
잠시 숲길을 지나면 신기하게도 두 나무가 붙은 대팻집나무 연리지에 발길이 잡힙니다.
대팻집나무 연리지는 뿌리는 둘인데 가지가 서로 손을 맞잡아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남녀 사이 혹은 부부애가 돈독한 것을 비유합니다.
배내천 조금 위쪽으로 걷기좋은 오솔길이 데크계단으로 이어집니다.
경남 양산의 배내천 트레킹 길은 양산시가 2016~2017년 2년에 걸쳐 조성한 약10km 거리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계곡과 가까운 숲길을 이어갑니다.
배내천 트레킹 길은 대부분 배내골을 가까이 바라보고 걷거나 우거진 숲으로 이어져 자연과 함께하는 길입니다.
가야할 배내천 위로 풍호대교가 보입니다.
트인 데크길 전망대에서 지나온 고점교를 봅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배내천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밀양댐으로 흘러 밀양 단장천으로 흘러갑니다.
걸음은 풍호마을 앞에서 염수봉 갈림길을 지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멋진 풍호대를 봅니다.
배내천 트레킹 길은 염수봉(816m)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능선의 서쪽 자락을 걷는 길입니다.
염수봉 갈림길 : 장터길(염수봉)방향 - 고점교0.93km - 태봉마을8.84km
풍호대교를 향해 개망초 흐드러지게 핀 수변지역을 지납니다.
걸음은 풍호대교가 보이는 풍호마을 앞을 지납니다.
풍호마을 : 고점교1.19km - 태봉마을8.58km - 풍호마을 버스정류장 - 장터길방향
또한, 풍호대교를 둘러보며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멋진 풍호대를 봅니다.
풍호대교에서 펜션마을 뒤로 양산 오룡산(949m) 방향을 봅니다.
걸음은 풍호마을의 펜션단지 아래를 지납니다.
걸음이 배내스캠프 농장 앞을 지나니, 가야할 배내골이 물안개를 피우며 힘차게 흘러갑니다.
배내스캠프 농장 앞 : 고점교1.65km - 태봉마을8.12km
걸음은 물안개 피는 배내천을 바라보며 걷기좋은 숲길을 이어갑니다.
걸음은 큼직한 바위가 많은 배내천을 봅니다.
다시, 너덜지대를 지나는 긴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배내천 트레킹 길은 계곡과 바로 맞붙거나 경사가 급해 위험한 비탈구간에는 데크 탐방로와 안전펜스 같은 시설물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붉은 기암괴석으로 아름답게 다가오는 배내천을 봅니다.
배내천 트레킹 길은 배내골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배내천 상류를 봅니다. 영남알프스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배내골은 해발1000m대의 주요 봉우리에서 흘러드는 물이 모이는 곳입니다.
낮은 수중보를 지난 걸음은 첫번째 데크쉼터를 지납니다.
때론, 물이 흐르는 계곡을 조심해서 건너갑니다.
걸음은 금천마을 갈림길을 지납니다. 배내천 트레킹 길은 대부분 배내천을 가까이 보면서 진행합니다.
금천마을 갈림길 : 태봉마을6.22km - 고점교3.55km - 금천마을방향.
선리마을 가까이에서 약수터 계곡을 건너갑니다.
걸음은 선리마을 갈림길을 지나며 사과과수원이 많은 양산시 원동면 선리마을을 봅니다.
선리마을 갈림길 : 선리마을방향 - 고점교4.55km - 태봉마을5.22km - 장터길(자장암)방향.
선리마을을 지나며 2번째 전망대 쉼터를 지납니다.
잠시 오른 걸음은 바위능선을 하나 넘어갑니다.
걷기좋은 배내천 트레킹 길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숲속으로 이어집니다.
걸음은 장선마을 갈림길을 지나며 앞에 보이는 배내골 "에코뷰리조트"를 봅니다.
장선마을 갈림길 : 장선마을방향 - 태봉마을4.47km - 고점교5.3km
장선마을 갈림길을 지나 제법 긴 임도를 오르니, 영남알프스 산행시에 지나간 오룡산(949m) 들머리입니다.
임도를 지나며 통도골 위에 우뚝한 기암절벽을 봅니다.
긴 임도는 통도골 갈림길에서 왼쪽 통도골로 내려갑니다.
통도골 갈림길 : 태봉마을3.66km - 고점교6.11km - 도태정방향(임도)
걷기좋은 내림길은 배내골에서 통도사로 넘어가는 지름길인 통도골에 이릅니다.
배내천의 통도골은 영남알프스 시살등(981m) 옆을 지나 통도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계곡물이 많이 불어 더욱 아름다워진 통도골을 조심해서 건너갑니다.
통도골 내림길은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지인 선녀탕의 아름다움에 걷음을 멈춥니다.
통도골 선녀탕을 지난 걸음은 갈림길에서 급한 오름의 데크계단을 오릅니다.
데크계단 갈림길 : 장선마을방향 - 고점교6.54km - 태봉마을3.23km
걸음은 배내골 솔밭으로 유명한 장선리 솔밭마을을 봅니다.
해발고도를 조금 높인 산길은 고목의 능선을 넘어갑니다.
장선리 펜션단지의 티아라펜션 뒤로 내려온 걸음은 장선1교 다리밑에서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라면을 끊여 빗길 트레킹의 맛있는 낭만을 즐깁니다.
장선리 펜션단지의 티아라펜션을 떠난 걸음은 또 다시 이름도 아름다운 펜션단지를 지납니다.
그림&정원 펜션 : 태봉마을1.95km - 고점교7.82km - 장터길(금수암)방향.
장선리 펜션단지를 지나면 이름도 예쁜 펜션단지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림&정원, 모두모두 단독펜션, 우짤낀데 민박, 자연과 사람, 물안개 피는 모래소 펜션, 해뜨는마을, 행복한 집.
오름길! 뒤돌아 지나온 장선리 펜션단지를 봅니다. 펼쳐지는 풍경은 스위스 알프스가 따로 없습니다.
걸음은 한국고유 토속신앙 전통민속예술원인 중천사(010-3596-0883) 앞을 지납니다.
중천사 : 태봉마을1.63km - 고점교8.14km
중천사를 지난 숲길은 숲에서 길을 묻는 사색의 길이 이어집니다.
세월이 흘러도 함께 걸을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색의 길은 오수처리장 갈림길 쉼터를 지납니다.
오수처리장 갈림길 : 오수처리장0.2km - 태봉마을0.88km - 고점교8.89km
긴 데크길을 지납니다. 숲에서 길을 묻는 사색의 길에는 곳곳에 명언들이 붙어있어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데크길을 걸으며 "세상에서 가장 이쁜 소는 미소다" 라는 글귀에 공감합니다.
데크길을 지나 "부와 명예의 상징 솟대가 당신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라는 글귀가 붙은 솟대를 지나면 배내천 트레킹 길은 끝이 납니다.
안녕 솟대를 지난 걸음은 파래소 리조트 유스호스텔(055-367-9999) 앞에서 산길을 벗어납니다.
배내천 트레킹 길 끝점 : 신불산자연휴양림1.6km - 고점교9.77km
구름으로 가득한 신불산 서봉쪽을 보면서 태봉마을 태봉교에서 약4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파래소 유스호스텔이 보이는 태봉마을 버스종점에서 14:00 버스를 타고 농암대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 갑니다.
태봉마을 버스종점 오후 버스시간 : 12:05, 14:00, 15:20, 17:30,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