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흘려버리면 “봄이 언제 오긴 했었나?” 라고 무미건조한 질문을 던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꽃피는 봄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하루하루 다르게 변해가는 주변의 신록과 봄꽃들이 가슴을 설레이게 할 터!! ‘화무십일홍!!’ 개나리, 진달래, 벚꽃, 철쭉 등.. 각각 조금씩 시차를 두고 피는 봄꽃들을 하루하루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는 자칫 게으름을 피우면 놓치기 십상이다.
호텔가에서 마련한 런치박스(도시락)와 함께 가벼운 산책을 겸한 봄꽃 나들이는 어떨가? 가격 부담도 덜한 다양한 샌드위치에서부터(밀레니엄 서울힐튼 등) 10인 기준으로 테이크 아웃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쉐프 박스(웨스틴 조선) 그리고 중식 테이크 아웃(서울프라자)까지… 호텔에서 런치박스를 선보이는 이유는 호텔 근처에 소풍 온 기분을 살릴 수 있는 도심속 녹지가 많다는 것! 벚꽃 만말한 남산(밀레니엄 서울힐튼, 세종호텔), 고궁(웨스틴 조선, 롯데, 프라자), 선릉(임피리얼 팰리스)이 대표적이다!
호텔가에서 준비한 런치박스로 계절의 여왕인 봄을 만끽해 보자!
밀레니엄 서울힐튼
밀레니엄 서울힐튼 델리카트슨 실란트로 델리(1층)에서는 따뜻한 봄철 야외에서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다양한 테이크 아웃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선보이고 있는 메뉴로는 클럽 샌드위치, 연어 샌드위치, 야채 샌드위치, 크라상 연어샌드위치, 햄앤치즈 샌드위치, 모짜렐라 치즈 샌드위치,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4가지 샐러드등이 있고 이밖에 갓 구운 패스트리와 쿠키, 즉석에서 추출해 낸 에스프레소 커피와 티, 음료 등 다양한 메뉴도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
한편 일식당 겐지에서도 테이크 아웃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두 종류의 테이크 아웃 벤또 세트(어묵, 계란, 은대구, 새우, 장어, 쇠고기, 전복, 우엉, 락교, 생강 등 제공/ W55,000 or W65,000) 그리고 스시(W65,000)를 예약 고객에 한해 판매하고 있다.
웨스틴조선
최근 야외 캠핑을 비롯해 가족끼리 팀을 이뤄서 야외에서 놀고 식사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이 인기다. 이때 추천하고싶은 것이 바로 조선호텔 외식사업부의 ‘셰프 박스’다. 1인당 1만원~2만원대에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셰프 박스는 10인분 기준으로 홈 파티나 가족 야외 나들이, 회사 내 워크숍 등의 모임에서 간편하게 레스토랑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테이크 아웃 파티 세트 메뉴다.
1인당 1만원~2만원대라는 적당한 가격에 외부에서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음식이 특별 용기에 담겨 있고 접시와 포크 등도 함께 마련되어 간편한 점이 인기 이유다. 단, 제품은 직접 수령 및 반납해야 하며, 택배 요청 시 택배비는 별도 청구된다.
총 21가지의 음식을 3종류의 세트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떡갈비, 바비큐 치킨, 김치 볶음밥, 탕수육, 야채 샐러드 등 6가지로 구성된 파티1 메뉴와 떡갈비, 모둠 딤섬, 김치 볶음밥, 모둠 소시지, 뉴욕 클럽 샌드위치, 탕수육, 야채 샐러드 등 7가지로 구성된 파티2 메뉴, 그리고 떡갈비, 새우 튀김, 바비큐 치킨, 모둠 소시지, 소고기 꼬치구이, 탕수육, 과일 샐러드 등 8가지로 구성된 파티3 메뉴가 있다. 어른 1인분 기준 1만2천원에서 2만원으로 주문은 최소 2일 전에 해야 한다. 가격은 10인분 기준으로 각각 12만원, 16만원, 20만원(이상 가격 세금 별도)
샌드위치로 정평이 나있는 베키아 에 누보에서도 런치박스를 준비 했다. 20여가지로 마련되는 샌드위치 가격은 1만3천원~2만2천원(세금 별도)이며, 주문하면 바로 만들기 시작해서 신선하다. 빵 등 재료를 지정해서 주문하면 그대로 만들어준다. (음료 추가 박스 구성 시 가격 추가)
세종호텔
피크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는 조리장의 정성이 듬뿍 담긴 2가지 종류의 외출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선보이는 후지야 도시락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용기에 12가지의 다채롭고 알찬 메뉴로 채워졌다.
고급형 ‘도시락A’는 왕새우구이, 전복구이, 생선조림, 장어구이, 쇠고기튀김 등으로 채워졌다. 실속형 ‘도시락B’는 역시 생선조림과 계란말이, 죽순조림, 생선전, 장어구이, 우메보시 등으로 구성돼 봄철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주문은 최소 10인 이상 이용 시 가능하며, 최소 2일전까지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 장 소 : 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 (1F)
- 가 격 : 도시락A - 5만5,000원 / 도시락B - 4만5,000원 (세금 포함)
- 메 뉴 :
도시락A – 왕새우구이, 전복구이, 생선조림, 장어구이, 쇠고기튀김, 시샤모구이, 대게찜,곤약조림, 튀김, 우메보시, 김초밥, 장국
도시락B – 생선조림, 계란말이, 삼치구이, 시샤모구이, 죽순조림, 곤약조림, 매화어묵, 생선전, 장어구이, 우메보시, 밥, 장국
- 예약 및 문의 : 02) 3705 – 9240~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일식당 ‘하코네’에서는 고급 일식 도시락을 위생 용기에 담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 특급 호텔 중 최초의 국제 위생 인증을 그리고 현재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국제 품질 인증 기구로부터 HACCP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호텔임과 동시에 아태지역 최고의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종류로는 생선 초밥을 비롯한 도미머리 조림 도시락, 하코네 도시락, 캘리포니아 롤 등이 있으며 가격은 2만원부터 7만원까지 마련된다. 특히 하코네에서는 도시락 주문 즉시 생선을 즉석에서 손질하여 초밥을 만들어 포장을 한다. 하코네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이동기 주방장은 "보통 레스토랑에서는 36.5에서 가장 맛있는 초밥이 나온다. 하지만, 도시락의 경우 밥의 온도를 약 20도로 낮추어 포장을 한다. 그래야 약간의 시간이 지나도 생선이 뭉그러지지 않고 최대로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초밥을 즐길 수 있다."고 귀뜸했다. (세금 별도) 02-559-7653
롯데호텔
롯데호텔서울의 정통 일식당 모모야마(본관 38층)에서는 매실, 두릅야채, 문어초회, 미역 등으로 이루어진 젠사이(전채요리)부터 사시미, 초밥, 생선구이, 조림, 따뜻한 소면, 진지와 장국, 디저트 등 봄 재철 식재료를 이용해 구성한 가이세키(일본식 전통 코스요리)를 간단히 즐길 수 있도록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런치벤또(Lunch Bento, 점심도시락)를 65,000원에 판매한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02) 317-7031
임피리얼 팰리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일식당 ‘만요’에서는 봄철을 맞아 만요 도시락을 선보인다. 냉이, 두릅, 햇죽순 등의 봄채소 튀김, 해물 전골, 새우&아스파라거스 꼬치, 삼치 소금구이, 장어 데리야끼, 광어회, 참치 등살회 등 봄철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했다. 가격 4만 5천원(세금, 봉사료 별도).
문의 및 예약: 02)3440-8000 / www.imperialpalace.co.kr
리츠칼튼 서울
리츠칼튼 서울,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에서는 봄철을 맞아 클럽 샌드위치 도시락을 판매한다. 클럽 샌드위치와 함께 왯지 감자튀김이 제공되며 원하는 시간에 가져나갈 수 있도록 사전 예약자에 한해 주문이 가능하다. 판매금액 2만 2천원(10%세금, 10% 봉사료 별도) 문의 02)3451-8271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델리숍은 봄을 맞아 다양한 종류의 피크닉 메뉴를 선보인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구성된 샐러드, 갖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10여 종류의 수제 샌드위치, 다양한 일식 메뉴와 캘리포니아 롤이 포함된 도시락 등은 델리숍의 대표적인 피크닉 메뉴로 손꼽힌다. 샐러드는 ‘유기농 그린 샐러드’, ‘시저 샐러드’, ‘과일 샐러드’ 등이 있으며, 제철 채소와 과일을 이용해 신선함은 물론 특수 용기에 포장되어 있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는 ‘브리치즈와 치킨’, ‘게살롤’, ‘불고기’, ‘토마토 모짜렐라’ 등 다양하며, 두사람이 먹어도 될 만큼 푸짐한 것이 특징. 도시락 박스는 초밥, 사시미, 조림 및 구이 등 일식 메뉴가 들어있는 ‘벤토박스’와 다양한 종류의 롤이 들어있는 ‘캘리포니아 롤 박스’ 등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다. 피크닉 메뉴는 연중 제공되며, 가격은 샐러드 9천5백원부터, 샌드위치 9천5백원부터, 도시락 박스는 캘리포니아 롤 박스 1만6천원, 벤토박스 2만4천원. (세금 별도) 문의 및 예약: 02) 6282-6738
프라자
서울프라자호텔이 직영하는 외부 중식당 T園(티원)에서는 레스토랑에서만 먹을 수 있는 중식 메뉴들을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도록 테이크 아웃 메뉴로 개발한Chef @ Your Kitchen 을 선보이고 있다.
Chef @ Your Kitchen은 현재 티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샐러드, 수프, 돼지고기 메뉴, 쇠고기 메뉴, 해산물, 닭고기 그리고 식사류 등의 메뉴 약 30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모든 메뉴들은 내열 처리가 된 PE박스에 담아주기 때문에 이동하는 동안 새거나 넘칠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봄철 나들이를 위한 메뉴로는 티원의 대표 메뉴로 큼직한 토마토와 쫄깃한 찹쌀 탕수육이 어우러져 남녀 노소 모두 좋아하는 ‘토마토 찹쌀 탕수육’ (17,000원), 새우 튀김에 상큼하고 시원한 망고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여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마요네즈 새우 튀김’(21,000원), 이외에도 ‘유린기 샐러드’(16,000원)는 소스를 따로 포장해 담아주기 때문에, 밖에서도 눅눅해지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두반장으로 볶아 느끼하지 않은 ‘두반장 연어 볶음밥’(9,000원), 한끼 식사로 든든한 ‘잡채밥’(12,000원), ‘잡탕밥’(14,000원)등의 식사류는 야외에 갖고 나가서 먹기에도 간편하여 나들이용으로 추천하는 메뉴다.
(상기 가격 세금 별도)
문의 및 예약: 티원 서울역 02-392-0985 연세대점 02)365-6564 / www.t-won.com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로비라운지 앤 델리에서는 따뜻한 봄철 피크닉용으로 제격인 ‘프레쉬 컷 샌드위치 & 샐러드’를 선보인다. 봄철의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제철 과일과 계절 채소로 샌드위치 11종, 샐러드 9종을 새롭게 준비한 것이 특징이며, 따뜻한 봄 햇살 아래에서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포장 주문 고객에게는 1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1만원에서 1만 6500원. (부가세 불포함 / 문의 및 예약: 02-2270-3101)
메이필드
넓고 푸른 잔디 정원에서 즐기는 오후의 피크닉
메이필드 호텔에서는 봄 내음 가득한 푸른 잔디 그리고 수 십 여종의 꽃과 나무가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은 ‘DIY Picnic’ 패키지를 선보인다. 슈페리어 객실 1박과 미슐랭 2인 아침식사가 제공되며,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샌드위치와 비타민 음료, 그리고 웨지 감자와 과일이 포함된 ‘피크닉 세트’가 제공된다. 피크닉 세트 선택 사항으로는 트레디셔널 렌치하우스 샌드위치, 흑후추 비프 샌드위치, 단호박 곡물 샌드위치 중 1개와 4종의 비타민 음료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또, 리틀타익스 골프놀이, 캐치볼, 야구놀이 같은 봄놀이 용품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가격은 14만3000원부터 19만9000원까지며,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 문의 및 예약 02-2660-9000
스포츠월드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