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마산고 개교 80주년 오픈대회 참석 후기 입니다.
지난 3주간 집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겨 운동을 손에서 놓고 있다가... 신청해 놓은 시합만 참가해야 하는
탁구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황이였습니다.
지난 3월부터 4달 가량 레슨도 쉬고 있고... 주에 2회 이상 운동, 특히 연습을 할 조건 못되는 상황이라
시간이 나면 구장리그를 계속 참석해서 이때까지 배웠던 내용들을 접목해보고 부족한 부분들 현실에 맞게 보강해 보려 했지요
생각 처럼 잘 되진 않더라구요...
이 시합은 경상남도 탁구연합회에 등록된 시합이 아니라 승급이랑 상관이 없는 시합이였지만,
경남 최고 명문 (예전엔 정말 명문이였지요... 고등학교 연합화 되면서 예전 같은 엘리트만 가는 학교가 이젠 아니지만... ^^;)
마산고교 80주년 행사에 걸맞게 많은 경품들과 이벤트가 있었구요~~
경품으로 35인치 티비 2개, 자전거 대략 6대, 테너지 러버 8장 등등등, 단체전 8강까지 시상 및 MXP러버 상품
제법 괜찬은 점심, 그리고 유일한 탁구 아프리카 방송인 '서말닷되'님도 같이 하셔서
시합장인 창원LG 농구단 체육관 전광판에 경기 모습들이 중계되었답니다~ 물론 아프리카 티비에도 ^^
승급과 상관없이 괜찬은 이벤트 였습니다.
개인전 예선
예선에서 만난 두분 다 수비수에 대한 경험이 많이 없으셔서 다른 대회보단 수월하게 1위를 하고 올라갔습니다.
첫경기는 일단 1위를 위해 집중해서 빡시게 임해서 펜홀더 드라이버 전형 형님을 3:0으로 이겼고
두번째 경기는 쉐이크 중진에서 연결이 좋으신 형님과 경기였는데...
최근 생각해왔던... 무리한 공격을 남발하는 경기 말고 수비다운 끈질긴 수비 후 마무리 공격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으나...
날이 너무 덥고, 농구장 조명이 엄청 뜨겁더군요... 얼굴이 익는 기분이였어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제가 원하는 방식대로 하다가 체력만 다 소진시키고... 경기도 2:3 힘겨운 승리가 되었습니다 ^^;
시합장에선 가능한 3:0 승리를 해야된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
개인전 본선 1경기
영상에 담은 경기입니다.
예선 1위를 하고 본선에 진출했는데... 대진운이 참 없었습니다.
이번 시합에 개인적으로 4부 4강 맴버로 생각되는 2명이 예선에 같이 만나... 한명이 조 2위를 하고...
그 친구가 나랑 만나게 된 겁니다.... 어찌 이런...
경기 들어가기 전 이 사실을 알고 걱정했습니다 ^^; 평소 한번 경기를 해보고 싶은 친구였지만
본선 1회전에서 하는걸 원한게 아니였거등요 ^^;;; 아이고...
왼손 쉐이크 전형에~ 올라운더, 까다로운 서브, 깔끔한 드라이브, 빠른 발, 안정적인 체력... 이기기 힘든 상대입니다.
같은 클럽에 강3부 왼손 올라운더 전형 형님이 계셔서 같이 운동하고 경기했었던 것을 복귀하며
전략을 짰습니다.
1) 서브로 흔든다.
=> 올라운더 플레이어 들은 대부분 백사이드에 자리 합니다.
=> 포헨드 깊이 빠지는 서브로 초반에 흔든다, 그 다음은 몸이 미들로 약간 움직일 테니 빠른 빽핸드 쪽 너클 서브 후 3구 공격
=> 상대가 뒤로 살짝 빠져 빠른서브에 대처 하면 짧은 횡과 횡커트를 썩어 흔든다.
=> 중간중간 롱핌플 이용한 서브 및 특이한 서브들 썩어서 흔든다.
2) 공수가 안정되고 드라이브가 좋은 상대일수록 수비수는 끈질기게 버티다 상대의 미스를 이끌어 내야한다.
=> 자신의 무기가 흔들려서 스스로 의심을하게해야... 수비수에게 현혹이 된다.
그리고 연결 중 트위들링 혹은 회전양 변화로 오픈 찬스를 만들어서 공격을 성공시켜서 승기를 가져온다!!
1세트는 원하는데로 잘 풀렸습니다.
긴장을 해서 그런지 2세트 부턴 스윙에 힘도 들어가고 미스도 나오고 상대가 연결이 좋은데다... 긴장감이 같이 있으니
체력이 쭉쭉 떨어지더군요...
다시 평소와 같이 서둘다 나오는 어의없는 공격실수... 보스컷트 (숏컷) 실수...
코치를 해준 클럽 1부 동생의 조언... 상대가 공격을해서 뚤어야 되는데... 수비수가 공격을 시도하다 점수를 주면 안된다.
안정적으로 연결을하고 내가 만든 찬스에만 공격을해라!!!
알지만 잘 안되던 내용인데... 확실히 코칭을해준 사람이 떡하니 지켜보고 있으니... 평소보단 잘 되더군요.
힘들게 승리했습니다 ^^;
경기가 끝나고... 정말 체력이 이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이 다시 쪄써 105kg을 너머 간듯하고... 운동을 꾸준히 못하다 보니... 체력은 더 안좋아지고.... 6월 중순의 더위
그래서 다음 경기 (심판보고 계신 형님)에서 힘들지 않은척 표정관리하며 악써서 했지만 2:3으로 패배했네요 ^^;;
호동 동생이 올라갔음 충분히 입상했을 텐데... 괜히 발목만 잡고 나자빠져서 미안하더군요...
고쳐야 할 점들 영상을 통해 다시 느꼈으니... 다음번엔 더 발전 하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
사진은 제 아들입니다 ㅎㅎㅎㅎ
오랜만에 영상에 마누님 목소리도 나오고~~ 아들의 "아빠~~" 소리까지 들립니다.
응원하면서 아들까지 돌보느라 고생한 마누님은 천사!! ㅎㅎ
첫댓글 완전 붕어빵이네요 ㅎ 보기좋습니다~~^^
ㅎㅎㅎ 어딜가나 붕어빵이라고 합니다^^ 난 잘모르겠던데 ㅋㅋ
강호동선수 유투브로 보니깐 실력파던데 이기셨네요.. 간접적으로나마 대은이님 실력을 알수있네요 와 대단 ㅎ
상성이 좋았지요
전 왼손 올라운더에 경험이 있었고 호동 동생은 수비전형에 경험이 많이 없었던...
객관적인 전력에선 제가 한수 아래입니다
호동선수는 정말 잘하지만
전 사파탁구 동탁으로 단련된 구력탁구에 힘을 못써요~^^;
역시.고수님~~ㅎㅎㅎ
전국구 수비 고수님 왜이러세요 놀러오시면 지도 바랍니다
잘 봤습니다. 일신우일신 하시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운동하시는 요일이 월,수 이셨나요?? 화목 중에는 시간 맞추면 같이 운동할 수있을것 같은데... 형님의 강한 공을 받으며 운동하고싶네요
@대은이 월목 운동 갑니다. 이번주 목요일 얼리버드 멤버 2명 데리고 진해 넘어 갑니다. 오세요~ ㅎ
아쉽군요ㅠㅠㅠ4부 수비수가 이정도면 충분히 입상권인데 ㅎㅎㅎ
체력이 문제로군^^
나도 요즘 운동이 부족해서 그런지 몇게임 하고 나면 손이 떨리고 다리가 휘청거려서 ㅠㅠㅠ
요즘도 월드에 가나요?
전 정신을 놓아버리고 진빠지게 운동하고나면 꼭 분실물이 생기네요~^^;; 요즘 개인적, 업무적 일들로 운동을 잘 못하고있어요
월드는 지난달에 한번 갔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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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동생
왕하오의 뒤를 이을 김하5동생은 자신의 기본기에 자신을 가지고 과감해지면 승률이 확 오를꺼라 생각해~^^
실력이 대단하신데요.
공감이 안가나 좋게 봐주셔서 황송하고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ㅎㅎ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모든영상 챙겨 봐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아들이 뒤에서 저렇게나 응원을 ~~ ^^
많이 컷죠??^^ 시합장에 가면 라켓들고 제법 포헨드 스윙 각잡으며 "따~"하고 휘둘러요ㅋ
수비가 좋고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잘 살려서 경기 운영을 잘 하십니다
잘 보았습니다 ~
오 붕어빵이시다. 짝짝짝~~~
그리고 백핸드 쵸핑할 때보면, 거의 임팩트가 빠져있는게 보입니다. 조금 수정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잘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