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맑음
아주 아주 따뜻한 날씨
오늘 꺼꾸리 조립 해 준다고 직원이 올 것임
시간 쪼개서 와준다니 고맙기만 하다.
산지 한달이 넘었지만 조립을 못해서 집 한구석에 자리만 차지한 애물단지 였는데
고마운 직원 철봉도 산지가 벌써 2달이 다 되어가는데 여지껏 조립 못하고
일 끝나고 바로 와주어서 아주 정확한 조립 헌데 이거 완전 수동이네
헬스장에서는 자동이라 손목 발목에 돌리면 자꾸자꾸 밑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것은 완전 수동 내가 발과 몸의 힘으로 내려가야 하고 올라가는 것도 내 힘으로 해야 하는데
이거 기계는 무겁고 내 몸도 무겁고 내려 온 다음 제대로 올라갈 수 있을까 살짝 겁이난다.
완전히 내려간 다음 내 힘으로 못 올라가면 난 어떻게 되나 아이고 나 못살아
철봉은 아주 좋다. 이제 자주 자주 철봉에 매달려 몸을 쭉쭉 늘려야 되겠다.
조립 끝나고 직원과 같이 식사 하고 너무 배불러 킼보드로 한바퀴
어 이제 내가 제법 타게 되니 기분좋다. 날씨는 좋은데 아직 손이 시려 조금 타고 다시 돌아옴
집에 와 밀린 청소 열심히 하고 이제 느긋하게 텔레비젼 보고 있으려니 물 소리가 꾸욱꾸욱 하는 소리가
아무래도 불길핟. 역시나 욕실에 가서 배수로를 보니 밑으로 물이 올라 오려고 한다.
더 올라오기 전에 얼른 아령으로 밑에를 막아놓고 주인에게 전화 받지 않아 문자 날리고
공사 하는 분에게 전화 내일 아침에 꼭 와서 보아 달라 함
이제 마음놓고 잠이나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