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천주교의 교황은 단순한 하나의 인간이 결코 아니다. 그는 교회의 머리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며, 지상에 계시는 하나님이다. 즉 교황은 신적 존재인 것이다.
이렇게 이탈리아에는 신적 존재인 교황이 바티칸의 권좌에 앉아 계신다. 그래서 로마 카톨릭은 교황을 聖父(Holy Father)라고 부른다. 성부(聖父)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호칭이다(요 17:11).
따라서 코로나19로 인한 재앙이 이탈리아 만큼은 다른 어떤 유럽 국가들보다 가장 작거나 아예 없어야 마땅할 것이다. 왜?
그 땅에는 일곱 언덕의 도시에 예수보다 우월한 마리아를 숭배하고, 그 여신(女神)께 항상 기도하는 신의 대리자인 교황이 계시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지금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전염병이 가장 크게 창궐하는 국가이다. 확진자도 사망자도 제일 많다. 마침내 이탈리아는 유럽의 우환이라는 오명까지 획득했다.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 시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그리하여 교황청은 현지시간 10일 방역 활동에 힘을 보태고자 성베드로성당과 광장의 관광객 입장을 금지했다.
로마의 바티칸 성베드로성당 & 광장
바티칸 시국도 확진자가 나왔다.
교황청은 현지시간 10일 방역 활동에 힘을 보태고자
성베드로성당과 광장의 관광객 입장을 금지했다.
그래서 교황 프란치스코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재앙의 해결을 위하여 성모님께 특별 기도를 드린 것이다.
이른바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신 교황이 드리는 기도는 일반 신도들의 기도와는 달리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그러나 로마 교황의 간절한 기도는 효과가 전혀 없었다.
교황이 성모님께 기도한 11일 이후 오히려 확진자와 사망자가 이탈리아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3만57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4207명(13.35%) 증가한 것이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4천명 이상 불어난 것은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도 무려 475명(18.97%) 증가한 297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 475명 늘었다.
하루 기준 사망자 증가 인원과 증가율 모두 최대다. 연일 신규 사망자가 폭증하며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의 사망자 수(3천237명)와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도 8.3%까지 치솟았다. 전날 대비 0.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그리하여 현재 이탈리아는 병원 영안실이 부족해서 일부 시신은 성당에 안치돼 있을 정도이다. 밀려드는 시신으로 화장장은 매일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화장장도 충분치 않다고 한다.
아! 코로나19를 해결해 달라고 교황은 마리아에게 특별 기도를 드렸건만 그 결과는 참혹하고 끔직하기만 하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추세는 지금도 무서울 정도로 계속 되고 있다.
당연하다. 기도의 대상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피조물이다. 그래서 마리아는 천번, 만번 기도해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 교황은 헛된 기도를 한 것이다.
이제 현자(賢者)들은 깨닫기 바란다. 교황의 기도는 아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왜? 교황은 참월(攙越)하게도 교회의 머리, 그리스도의 대리자를 사칭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오직 주 예수만 받으셔야 할 영광을 가로채는 자다. 그래서 로마 교황의 기도는 능력도 효과도 전혀 없는 것이다.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님뿐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인간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세우신 적이 없다. 보혜사 성령님만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시다.
2014년 8월 16일 로마 교황 프란치스코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最多 17만5000명의 천주교도들이 운집한 가운데(서울지방경찰청 집계) 시복식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이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을 축복하고 떠난 다음 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놀라운 축복(?)을 경험했다. 우리나라에 감염병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했던 것이다. 예기치 못한 국가적 재앙이었다. 한국은 중동 이외 지역에서 대규모 메르스 확산 상황을 맞았던 유일한 나라다.
2015년 5월 20일 한국에서 메르스 최초 감염자가 확인되었고, 186명이 감염되었으며, 그중 38명이 사망했다.
메르스 발병 1주일 만에 관광, 숙박, 쇼핑 등이 전주보다 20% 이상 하락했다. 한 달 뒤에는 30% 이상으로 감소폭이 커졌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한 경제손실 파급액은 2조3000억원에 달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2016)은 2015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메르스의 경제적 피해비용을 △감염 및 사망자에 대한 국가 보상 등 직접 피해액이 1927억원 △노동생산성 손실액이 140억원 △관광산업 피해액이 2500억원 △전 산업 파급액이 1조8443억원 등 총 2조301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4년 교황을 초청한 박근혜 대통령은 범정부적으로 그의 종교행사를 적극 지원했다. 한국 정부와 언론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한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全知全能(전지전능)하고 결점 없는 神처럼 대우하였다. 언론은 교황의 訪韓에 즈음하여서는 바티칸의 기관지처럼 선전과 홍보에 충실했다. 교황이 광화문 광장에서 집전한 소위 시복식 미사는 생중계되었다. 천주교가 대한민국의 국교인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박근혜 정부와 한국인들은 그 대가를 메르스로 치렀다. 2015년 한국인은 메르스 때문에 1년 내내 큰 고통을 겪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대리자께서 광화문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우리나라를 축복한 놀라운 결과였다. 로마 교황의 기도와 축복은 효과가 전혀 없다. 그것은 아래 기사에 수록된 역사적 사실들도 여실히 입증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