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남도민체육대회가 고흥공설운동장에서 22일 박상천 민주당 공동대표, 송영길 국회의원, 김종철 전남도의회 의장, 김장환 전남도 교육감, 박영헌 전남경찰청장을 비롯 도민, 선수 등 1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됐다.
개막식에 앞서 공연행사로는 월포농악, 모터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풍고 퍼포먼스, 비보이(B-BOY)희망콘서트 등이 펼쳐쳤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린 개막식은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성화점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경찰악대의 안내로 진도군, 신안군, 완도군, 함평, 무안군선수단 순으로 최종 고흥군 선수단까지 22개 시군 선수와 임원 5천800명이 차례로 입장을 마치고, 입장식 시상은 화순군이 차지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채화된 성화는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용호 선수와 볼링 청소년 주니어선발전 3관왕 전귀애(고흥실업고 3학년) 선수에 의해 최종 봉송되어 우주선 발사 당시 카자흐스탄 현지 응원단으로 참가했던 오승룡(순천고 1학년) 군과 한국 최초우주인 이소연과 동명이인인 이소연(고흥 두원초등 6학년)양에 의해 특수 로켓으로 점화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된 전남의 꿈, 우주항공도시 고흥에서”라는 기치 아래 고흥에서 전남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선수ㆍ임원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도민체전이 최고의 으뜸체전, 화합체전, 문화체전이 되도록 8만 군민의 마음을 모아 준비에 최선을 다했으니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역대 어느 대회보다 풍성하게 기록이 갱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도체육회장)는 박재영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단지 메달 싸움을 하고 또 성적 경쟁을 하는 그런 체육대회로 그쳐서는 안되며 공정한 의식을 기르고 상대의 발전된 모습에 축하를 보내고 앞으로 서로가 더 잘 해보자고 단결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하고 서로 의지하고 돕고 상생하는 분위기라야 전남체육이 발전하고 지역이 잘 된다"고 강조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고장의 승리도 중요하겠지만 역동적인 경기를 통해 우리 도민이 갖고 있는 기상과 저력을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승화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하행사로 여수MBC축하쇼, 멀티미디어불꽃쇼 등이 우주항공의 도시 고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