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하던 코로나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3년 만에 강상 47의 건아들이 모였다. 대부분 70이 넘은 나이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하며 10대 후반 고등학교 시절 부르던 정다운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반가이 서로를 감싸 안았다.
2023. 5. 5일 고등학교 동창 부부 나들이 모임은 횡성호수길 5코스 걷기다
8시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한 다음 61명의 노장들이 두 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2시간을 달려 횡성 호수에 도착했다
마침 5월 5일부터 7일까지 횡성호숫길 축제가 있어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다.
비가 오는 날씨에 질퍽한 길이지만 1시간 30분 정도 횡성호숫길 5코스 중 A코스를 가볍게 걸었다.
비오는 날 호숫가를 걷는 것이 걷기 동호인에게는 운치가 있어 보이지만 모처럼 참여했던 사모님들에게는 고역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11시 30분에 걷기를 마치고 행사장 주변의 먹거리 촌에서 순대에 막걸리도 마시며 일부는 횡성의 더덕, 두릅 등 산나물 쇼핑을 하기도 했다
점심은 횡성읍 먹거리단지내에 있는 '박현자네 더덕밥'에서 32,000원 짜리 더덕 정식을 맛있게 먹다
이 모임을 주선한 재경 강상47동창회 안병천회장과 이창헌 총무, 강산회 이희진 회장과 김정학 총무에게 감사드린다.
다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