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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괴테하우스 홈페이지 |
남해에서도 가장 유명한 여행지로 꼽히는 남해 독일마을은 1960년대 대한민국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독일로 떠나야 했던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해 정착한 마을로, 파독 간호사들 외에도 한국 여성과 결혼한 독일 교포들이 생활하고 있다. 독일마을은 유명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술집과 카페가 없어 다른 관광지에 비해 다소 조용하다. 대신 독일마을에서 운영하는 간이음식점에서 독일식 음식과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먹거리가 적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마을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다양한 식당들이 있다.
사진 : 남해양모리학교 인스타그램 |
모든 양을 직접 사육하고 관리하는 남해 양모리학교는 먹이주기 체험뿐만 아니라 양털 깎기 체험과 양몰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할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양먹이주기체험, 양몰이쇼, 원반던지기(프리스비), 양털깎기체험(봄ㆍ여름에만 운영), 미니동물농장이 있으며, 미니동물농장에는 양뿐만 아니라 닭, 오골계, 구관조, 기니피그, 프레리독, 토끼, 당나귀, 고양이, 거위, 비둘기, 미니돼지, 강아지 등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다. 입장료는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이다.
사진 : 보물섬 홈페이지 |
은빛으로 빛나는 백사장이 인상적인 상주 은모래비치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해변이다. 은모래비치는 특히 봄과 여름에 사람들이 더 많이 찾곤 하는데, 그 이유는 해수욕뿐만 아니라 야영과 캠핑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야영장은 텐트형 8,000원, 천막형 13,000원, 캠핑카는 20,000원, 카라반은 30,000원의 이용 요금을 내면 이용 가능하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좋은 추억도 만들고 힐링도 즐기고 싶다면 상주 은모래비치로 떠나보자.
봄이 되면 남해 여행지로 더욱 각광받는 곳이 바로 청산 삼천포대교다. 남해 청산도와 사천시를 연결하는 한려수도 최고의 명물인 청산 삼천포대교는 총연장 3.4km에 5개의 교량으로 구성된 다리로, 봄이 되면 다리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을 볼 수 있다. 또한 밤이 되면 멋진 야경을 제공해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고,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공원 내에는 매점이 있어 간단하게 음료나 컵라면을 사 먹을 수 있다. 남해 여행 계획이 있다면 낭만이 있는 청산 삼천포대교 아래에서 데이트를 즐겨보자.
남해 다랭이마을은 설흘산이 바다로 내리지르는 45도 경사의 비탈에 석축을 쌓아 108층이 넘는 계단식 논을 일구어 놓은 곳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 및 단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체험프로그램은 모두 유료로 진행되며, 바다체험 손그물낚시(6~9월), 소 쟁기질 체험, 전래놀이, 시골학교 운동회 캠프파이어, 연 만들어 날리기(1~3월, 10~12월), 실뜨기, 모내기(6월), 짚공예(10~12월), 시금치, 겨울초 캐기(1~3월, 10~12월)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 : 문화재청 |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에 있는 남해충렬사는 임진왜란이 끝나던 해에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의 충의와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으로, 안에는 충무공의 영장과 전투 모습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으며, 옆으로 가묘가 만들어져 있는데 고향인 아산으로 돌아가기 전에 몇 달간 묻혀 있던 장소이다. 충렬사 앞 노량나무에는 복원된 거북선이 바다 위에 전시되어 있어 직접 들어가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사당에 오르기 전 보이는 비석에는 이순신의 행적이 기록되어 이는데, 이는 조선 중기 대학자 우암 송시열이 쓴 글이다.
사진 : 바다가 머무는 집 홈페이지 |
남해 힐링 여행을 계획한다면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을 가보도록 하자. 하루 최대 305명만 방문할 수 있는 이곳은 편백나무숲을 비롯해 포유류 20종과 조류 91종, 곤충 1160여 종 등 다양한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한적한 숲길을 거닐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초록빛으로 물든 숲을 관찰하다 보면 마음이 한결 여유롭고 편안해지며, 걱정도 잠시 잊을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단체는 어른 8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200원이다. 참고로 화요일은 휴무다.
사진 : 원예예술촌 홈페이지 |
남해 원예예술촌은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해 이룬 마을로, 토피어리정원(뉴질랜드풍), 풍차정원(네덜란드풍), 풀꽃지붕(프랑스풍), 채소정원(스위스풍)이 조화를 이루며 21세대가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다. 이 외에도 10개소의 공공정원과 산책로, 전망테크, 포토존 등이 있으며, 식당, 기프트샵, 온실, 전시장, 영상실, 옥외공연장이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개인 5,000원, 단체 4,000원이며, 남해군민은 1,500원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
남해유배문학관은 국내 최초ㆍ최대 규모의 유배와 유배문학에 대한 전문 공간으로, 문학관 향토역사실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경치와 함께 고단했던 유배 생활과 문화를 배울 수 있으며, 유배체험실에서는 4D 입체영상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유배인이 되어 압송체험도 해볼 수 있다. 유배문학실에서는 전 세계 유배의 역사와 문학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남해유배문학실에서는 외딴섬 남해로 유배 온 유배객들이 유배라는 절망적인 삶 속에서 남긴 불후의 문학작품과 문학의 혼을 만날 수 있다.
사진 : 남해 밝은숲펜션 홈페이지 |
바람을 테마로 만들어진 남해 바람흔적 미술관은 수많은 바람개비와 최영호 작가의 작품이 있는 곳이다. 입장료가 없는 무료 관람 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평면 공간, 입체 공간, 조각공원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관 역시 무료다. 바람만 불면 미술관 주변에 있는 수많은 바람개비가 일제히 돌아가면서 진풍경을 자아내는데, 그래서인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