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EPGA "오메가 두바이 클래식" 세르히오 가르시아 우승 *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가르시아는 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장(파72)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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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 날부터
선두로 나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끝에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지난 해 디오픈 우승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에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가르시아는 첫 홀인
1번 홀(파4)부터 1.5m 버디로 치고 나갔다. 8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위기였으나
2.5m 파를 성공시켰다. 가르시아는 전반 9홀이 끝난 뒤 타수 차를 4타로 벌렸다.
전반에 1타를 줄인데 그친 스텐손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 버디로 추격을 시작했다.
10번 홀에 이어 13, 14번 홀에서도 버디가 나왔다. 14번 홀까지 스텐손과 가르시아의
격차는 2타로 좁혀졌다.
그러나 15번 홀(파3)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깊은 러프에 빠졌고 보기가 나온 것이 뼈아팠다.
가르시아는 같은 홀에서 티샷을 50c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 홀을 남겨놓고 가르시아와 스텐손의 타수 차는 4타. 스텐손은 18번 홀(파5)에서
투 온을 시킨 뒤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가르시아에 3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가르시아는 이번 우승으로 2014년 카타르 마스터스 이후 3년 만에 유러피언투어
통산 12승을 차지했다.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부 앞에서 거둔 우승이라 더 의미가 컸다.
가르시아는 우승을 차지한 뒤 기다리고 있던 예비 신부에게 다가가 키스하며 기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