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 謝氏曰 君子小人之分 義與利之間而已 然所謂利者 豈必殖貨財之謂 以私滅公 適己自便 凡可以害天理者 皆利也 子夏文學雖有餘 然意其遠者大者或昧焉 故夫子語之以此. 사씨가 말했다. “군자와 소인의 구분은 義와 利의 차이일 따름이다. 그러나 이른바 利라는 것은 어찌 반드시 재화를 불리는 것만 말하겠는가? 사사로움으로써 공정을 멸하고 자기에게 맞추어 스스로 편의를 도모하는 등 무릇 天理를 해치는 것은 모두 利다. 자하는 문학에서 비록 남음이 있었지만, 그러나 생각하건대, 그 멀고 큰 것에는 간혹 어두웠기 때문에, 공자께서 이것으로써 그에게 말한 것이다.”
朱子曰 聖人爲萬世立言 豈專爲子夏說 此處正要見得義理分明 人多於此含糊去了 不分界限 今自己會讀書看義理做文字 便道別人不會 便謂强得人 此便是小人儒 毫釐間便分君子小人 豈謂子夏決不如此 주자가 말하길, “성인께서는 만세를 위하여 말씀을 하시는 법이니, 어찌 오로지 자하만을 위하여 말씀하셨겠는가? 이 부분은 바로 義理를 분명하게 알아보도록 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여기에서 흐리멍텅해져서 한계를 분간하지 못한다. 지금 자신은 책을 읽어서 義理를 살피고 문자를 쓸 줄 안다고, 곧바로 다른 사람은 할 줄 모른다고 말하거나 곧바로 남을 억지로 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이것이 바로 소인배 같은 유생이다. 아주 작은 차이에서 바로 군자와 소인이 구분되니, 어찌 자하는 결코 이와 같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君子儒小人儒同爲此學者也 若不就己分上做工夫 只要說得去以此欺人 便是小人儒 군자다운 유생과 소인배 같은 유생은 다같이 이러한 학문을 하는 자들이지만, 만약 자기의 분수 위로 나아가 공부를 하지 않고서, 그저 말이 되게만 해서 이로써 남을 속인다면, 이는 소인배 같은 유생이다.
子夏是箇細密謹嚴底人 中間忒細密於小小事上 不肯放過 便有委曲周旋人情投時好之弊 자하는 세밀하고 근엄한 사람이었는데, 중간에 특히 작디작은 일 위에서 세밀하게 함으로써 대충 넘어가려고 하지 않았으니, 곧 작은 것에 두루 힘쓰고 인정상 당시 사람들이 좋아하는 바에 투합하려는 폐단이 있었던 것이다.
慶源輔氏曰 子夏資質純固 但欠遠大之見 而有近小之蔽 恐或溺於私與利也 故以是告之 然此必子夏始見時事 至其言切問近思 仁在其中 聖人之道有始有卒之說 則必不至此矣 경원보씨가 말하길, “자하는 자질이 순수하고 굳세었으나, 다만 원대한 식견이 부족하여 작은 것을 가까이하는 가림이 있었으니, 혹시라도 사사로움과 잇속에 빠질까 두려워했기 때문에, 이로써 알려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필시 자하가 공자님을 처음 만나뵐 때의 일일 것이다. 그가 ‘내게 절실한 것을 묻고 나와 가까운 것을 생각하면 仁은 그 안에 있다’거나 ‘성인의 도에는 시작도 있고 끝도 있다’는 말을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면, 틀림없이 여기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