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우크라이나 전황입니다. 보시다시피 큰 변화는 없습니다.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일단, 돈바스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공세는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세베르도네츠크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고 공세와 반격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다른 곳에서의 공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6월 4일자 세베르도네츠크
6월 5일자 세베르도네츠크
세베르도네츠크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일정 성공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러시아가 세베르도네츠크의 70% 이상을 점령했던 걸 생각하면 흥미롭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일단 세베르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을 한 번에 몰아내기보다는 계속해서 공세력을 갉아먹기 위해 출혈을 강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러시아군은 아마 재공세를 위해 다시 병력을 집중할 것 같고요.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6월 5일 돈바스 전선
리만과 이지움에서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천천히 진격 중입니다. 러시아군은 리만을 점령한 뒤로 며칠 동안 진격한 끝에 도네츠크 강 이북의 거점을 대부분 점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지움 방면에서도 조금씩 진격 중이고요.
두번째 이유는 엠바고 때문입니다. 지금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헤르손 방면 이슈일 겁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6월 2일부터 해당 전선에 대한 엠바고를 걸어둔 상태라 돈바스 전선과 달리 이곳 전황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첫댓글 현황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