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
지금 60대 이상의 연령층이라면 이 은어의 어원을 아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은어는 해방 이후에 탄생한 은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60년대까지는 이러한 류의 은어를 매우 많이 썼던 것으로 안다.
그중, 뽕이라는 말은 어감이 왠지 귀엽고 친숙해 사라지지않고 지금껏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남북 각각의 반쪽짜리 광복을 맞이하게 된 후,
우리에게는 아무런 행정능력이나 자치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유엔군 즉 북은 소련군, 남은 미군의 군사통치를 받게 된다.
그로 인해 이 땅에 미국의 군인들이 상륙을 하게 된다.
그로부터 3년 후 미군의 군사정치 시대가 끝이 나고
이승만 대통령의 시대가 열리지만, 집권 2년만에 한국 전쟁이 발발한다.
이러니, 다시 미국 중심의 유엔군이 이 땅에 들어오게 된다.
미군부대 주변은 돈이 흘러나오는 지역이었고,
자연히 미군을 상대로 영업하는 상점과 주점 등의 환락가가 형성되었다.
또한 그들의 성적 욕구를 충당해줄 여자들도 필요하게 되고
당시 미국인을 상대로 몸을 팔던 여자들을 양공주 혹은 양색시라 부르며 천시하였다.
이 미국인들이 밖에 나오는 날이면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Hey, f*ck?"
"Fu*k me?"
"F*ck you!"
하고 소리를 질러대니
사람들이 F*ck에 대해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된다.
그래서 여자의 성기 혹은 성행위를 한국식으로 발음하다보니
퍽이 아닌 뽕으로 변하게 된다.
우리의 욕에서도 마찬가지로 남녀의 성기가 욕으로 표현이 되는 바,
원래 성인 남자의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는 마를 조(燥)에서 경음화한 것이고
성인 여자의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는 젖을 습(濕)에서 경음화한 것이라는 설이 거의 정설로 굳어져있으니,
이 글에서는 조, 습으로 쓰는 게 편리할듯 하다.
남자는 하늘이고, 양(─ ; 길쭉한 형상)이며, 성기가 늘 건조해야 제 기능을 발휘하며
여자는 땅이고, 음(- - ; 구멍뚫린 형상)이며, 성기가 늘 촉촉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미국의 욕인 "F*ck you" 는 한국식으로 변하면서 앞에 하나가 더 붙게된다.
"니* 뽕이다."
다 알다시피 '*미'는 너의 어미 즉 너의 어머니다.
우리네 욕에 있는 니미 습(濕) 하고 똑같은 말이다.
그래서 당시의 미군부대 주변의 양공주들은 팬티를 뽕마개라고 불렀다.
그럼 빼다, 빨리다, 뽑히다 등등은 어떻게 탄생됐는가?
여기에서 우리의 선배님들의 서글픈 과거사 얘기가 나온다.
그 당시 한국인들의 평균 체형은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
잘먹고 잘사는 지금의 한국은 미국인에 비교해도 많은 차이가 없는
아주 크고 건장한 체격으로 변화되어 있지만
그 당시의 한국 남자의 키는 대략 165정도, 여자는 155정도면 큰 키다.
그 키작고 못 먹어서 빼빼 마른 한국 여성이
건장한 미군을 상대로 몸을 팔자니 성기의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
그러니 그녀들의 몸파는 행위는 이만저만한 고통이 아닐 수 없었으리라.
미군을 상대로 하룻밤 자고 나면 아침엔 밑이 빠지는듯한 고통을 당했다고 하며,
심지어는 작은 곳에 큰 것이 너무 깊이 들어가 자궁에 이상이 생기기도 했다고 한다.
밤새 큰 놈을 상대하고 아침이 돼서 양공주들 하는 말이
"어젯밤에 뽕 빠지는 줄 알았다. 힘들어 죽겠어."
그러다보니 돈을 적게 가지고 나와 하룻밤 자려는 미군들에게
돈을 더 받으려는 한국 양공주들이
"겨우 그 돈으로 남의 뽕을 뽑으려 들어?"
돈도 못 받고 겁탈당하다시피 하면
"돈도 못 받고 뽕만 빨렸어"
미군들은 그녀들에게 돈을 주고 하룻밤을 자는 것이니, 당연히 본전 생각이 간절하다.
그러니 미군들은 그 여인들에게 뽕을 뺄듯이 달려들게 되고
그녀들은 내일을 생각해서 몸을 상하지 않게 사수해야 한다.
그녀들에게 뽕은 자신의 전재산이다.
그러므로 돈도 못 받고 뽕만 빨리면 손해를 보는 것이고
뽕이 빠지면(뽑히면) 몸이 망가지는 것인이, 매우 큰 손해가 나는 것이다.
한국의 욕에 '빨다' 라는 표현이 있다.
조(燥) 빨러(빨려고) ~~에 갔다왔냐 / 조(燥) 빨았다고 그짓을~ 그런 짓을 하냐
등등의 경우인데
쓸 데 없는 바보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에 비하할 때 쓴다.
그 욕이 그대로 뽕빨러(빨려고), 뽕 빨았다고 등으로 뽕으로 대치가 된다.
그러고보면 '빨다'도 많이 쓰지만 '빠지다'라는 표현도 참 많이 사용이 되고있다.
조(燥)빠지게 바쁘다, 뽕 빠지게 힘들다, 똥 빠지게 힘들다, 꼬랑지(꽁지) 빠지게 달려간다, 배꼽 빠지다 등등..
조(燥)에 대한 욕이나 습(濕)에 대한 욕은 다 아는 바인이
그것까지 쓸 것이라 본다.
하여간 뽕은 어감이 귀엽기는 하지만 습(濕)하고 같은 말이며
우리네의 서글픈 과거사가 묻어있는 은어이자 욕이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더이상 그 말을 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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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여...뷔페가면 아주그냥 뽕을 뽑고 와야지!했는데 이제 절대 안쓸래요ㅠㅠ저런뜻인줄 몰랐어요
충격이네요;;;; 이젠 안써야겠어요..
헐 앞으로 절대 쓰지말아야겠어요..
엄 저는 글쎄요... 어원이 되는 셈인 Fxxx이나 순한국욕인 씨足같은 욕도 대중적으로 쓰이는 마당에..
물론 지금까지 좀 귀여운 말로 쓰였던 부분은 바로잡고 비속어로 인지를 해야겠지만..
근데 저는 지금까지 뽕이 x알을 말하는 줄 알았네여ㅋㅋ 왜지..? 여자 성기가 어원일줄은..
헐.... 충격이네요;;;;;
저도안쓸께요 근데 본전뽑다는 괜찮겠죠? ㅠ
아.. 안써야겠다..................................
그리구 저 ㅆㅂ의 어원을 찾고 나서 진짜 안쓰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 씹=이 여성의 성기를 이야기 해서 씹+할이 바뀐 거라고 하더라구요;;ㅋㅋ;;;.......
헐 충격먹었어요. 저 지금 처음알았는데 안써야겠어요..
완전충격
와 진짜 뽕을 뽑다라는 어원이 이럴 줄이야... 너무 충격이네요 진짜 쓰지 말아야겠어요
헐.....알고서는 쓸 수가 없는 말이었네요..... 잔재가..서글픔.....
꿀을 빨다가 더 차라리 낫겠네요
안 써야겠어요
와 이 글 안읽고 지나쳤으면 평생 몰랐을 수도 있었겠네요ㅠ 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ㅠ
헤에10분전에 썼는데 쓰지말아야겠어요ㅠㅠ
허... 진짠가..?
그러고보니 그 어원에 대해서 궁금해 한 적도 없었네요. 앞으론 쓰기 꺼려질 것 같아요ㅜㅜ
이런 뜻이 뒤에 있을 줄은 몰랏네요... ㅠㅠ
헐 충격이네요 근데 이거 근거있는 얘기인가요? 전문적인 출처가 명시돼있지 않아서 무조건 '쓰지말아야겠다!!!' 할수는 없는듯 윗분말대로 누에랑 관련된 말일수도 있잖아여..!?
헐....... 예전에 알바하는 사장이 니 뽕이다 이랬을때 걍 실 없이 웃었는데... 설마 뜻을 알고 쓴건 아니겠지
헐... 언니랑 비풰가면 맨날 그말 썼는데 이제 절대 안써여겠네요!! 욕 안하는데 저도모르게 계속 하고 살았다니...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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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2 옛날 고대 삼국시대 때부터 뽕나무 잣나무 이런거 재산의 척도로 썼기 때문에 뽕 뽑을 정도면 빈털터리 되는 건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