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가야할 인도양 최고봉 ‘Piton des Neiges!’

[전정래]

죽기 전에 꼭 가야할 인도양 최고봉 ‘Piton des Neiges!’

섬의 43%가 세계자연유산 구역인 천혜의 원시림 

인도양 최고봉 피통 데 네이즈((Piton des Neiges․3,071m)와

 세계 5대 활화산 피톤 데 라 푸르네이즈(Piton de la Fournaise․2,631m).

그 최고봉과 활화산이 인도양의 휴양지 같은 조그만 섬에 있다.

엄청 큰 섬으로 짐작하기 쉽다.

하지만 제주도 면적의 1.3배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

세계 지도로 봐도 점보다 조금 크게 표시돼 있을 뿐이다.

그런 섬에 2,000m 이상 되는 봉우리가 무려 10여개 있고,

폭포는 3,000여개 달한다.

레위니옹의 산은 가파른 수직 직벽으로 협곡이 매우 발달해 있다.

등산로는 그 수직 직벽을 꼬불꼬불 가로 질러 전부 가파르다.

사진 레위니옹관광청 제공

섬의 43%가 세계자연유산구역(UNESCO World Heritage)으로 지정돼 있고,

산호초 80% 이상을 포함한 해양 35㎢를 국가해양자원보존지구

(National Marine Nature Reserve)로 지정돼 있다.

이 정도면 감탄부터 나온다.

그 외에도 천혜의 자연이나 원시림 등 눈이 휘둥그레질 부분이 많다.

오지여행가나 도전을 좋아하는 등산 마니아들에게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는 섬이다.

레위니옹은 섬의 43%가 세계자연유산구역에 이를 정도로

신비롭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제주도의 1.3배밖에 안되지만 폭포가 무려 3000개에 달한다.

사진 레위니옹관광청 제공

그 섬이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섬 옆에 있는 프랑스령 ‘레위니옹(Reunion)’이다.

일반인에겐 생소한 이름이다.

그 위에 위치한 세이셜(Seychelles)은 오바마 대통령이나

영국 왕자의 휴양지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신혼여행지로 조금 알려져 있지만

레위니옹은 아직 한국인에겐 미지의 땅이고 섬이다.

인도양의 심장 레위니옹 하늘의 별은 무난히 밝게 보인다.

특히 새벽에는 마치 별이 쏟아지는 것 같다.

 사진 M-투어 정용관 제공

평균 2500~3000m에 달하는 봉우리가 10여개에 달하는 레위니옹은

무려 660여개(패러글라이딩 등

하늘 7%, 다이빙과 서핑 등 해양 23%,

 산악트레킹 포함 육지 70%)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육지에서는 활화산 투어, 암벽등반, 협곡등반과

 관광, 승마, 골프, 헬리콥터 투어 등즐길 거리가 많다.

한마디로 레저천국이고 등산과 트레킹 천국이다.

레위니옹 피통 데 네이즈 정상에 가기 위한 첫 날 트레킹에서

말라마을을 향해 가면서V협곡을 지나고 있다.

사진 M-투어 정용관 제공

육지에서는 산악트레킹을 가장 많이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인도양 최고봉 피톤 데 네이즈를 오르는 등산이다.

수직에 가까운 산을 오르면서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동시에

 세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생물군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위니옹 가이드 빈센트가 지도를 펴놓고 트레킹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트레킹 도중 ‘스낵 르 말라(Snack le Marla)'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레위니옹관광청 김빛남씨가 분화구를 내려다보고 있다.

나무에 귀신 같이 걸려 있는 리켄이라 부르는

 지의류는 레위니옹 트레킹 도중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