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늘/마루 박재성 하늘 길 열어주면 7월의 열린 하늘로 오르리라 복숭아 한 입 베어 물고 수박 참외 익는 것 보리라 밤송이 가시 돋는 소리 포도알 쑥쑥 커지는 소리 들으리라 계곡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파란 입술의 물놀이 아이들을 보리라 염천 땡볕에 타들어 가는 농심이 빗방울에 활짝 피워내는 웃음꽃을 보리라 나 혼자 보기 아쉬워 치자꽃 같은 당신과 함께 보리라 Nocturne in A flat major, Op.62, No.3
첫댓글 고운 편지지 감사해요
내려주신 고운 시향에 쉬여갑니다 오훗길도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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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주신 고운 시향에 쉬여갑니다
오훗길도 편안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