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블 보면서 은근 느끼는 게 크블이 용병놀음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감독 놀음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유재학 감독이 워낙 강력크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크블 역사를 통틀어봐도 우승을 한 번 해본 감독들, 혹은 우승 문턱까지 가봤고, 정규시즌에서 좋은 전력을 만들어본 적이 있는 감독들만 우승을 합니다.
최근 약 14년간 우승팀 감독을 정리해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유재학 감독 총 6회
김승기, 허재 총 2회
이상범, 추일승, 문경은, 전창진 각 1회
유재학 감독이 정말 필잭슨/포포비치 합쳐놓은 수준으로 압도적이고 이외에도 그래도 전반적으로 명장이나 준수한 감독 평을 듣는 감독들만 우승 경험이 있습니다. 다시 보니 허재가 쓰리핏 달성 감독인 유재학 감독 제외하곤 크블 역사상 신선우 감독과 유이하게 쓰리핏에 가장 근접하게 갔었네요.
이 이상으로 거슬러올라가도 신선우, 최인선, 안준호, 김동광 감독 등 전반적으로 평이 좋은 감독들 외에는 우승이 없습니다.
우승을 정말 하고 싶은 선수는 자유계약선수일 때 감독을 따라 가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일 수 있겠네요.
아래 표는 나무위키를 참고 했습니다.
첫댓글 한편으론 유재학감독이 모비스에서 몇번의 우승 뒤 팀을 옮겨갔으면 어떤 역사가 있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러게요. 현재 모비스에서도 지금 선수구성으로 정규시즌 4강 내로 꾸준히 들어오는 거 보면 다른 팀에서도 충분히 잘해줬을 거라는 예상은 됩니다. 우승횟수가 더 적을 수는 있었겠지만요. 어떻게 보면 전창진 감독이 약간 그런 케이스로 볼 수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원주 시절엔 무려 6시즌동안 우승 3번 준우승 1번이었으니까요. 반대로 전창진 감독이 원주에 쭉 남았으면 좀 우승횟수가 더 늘었을지도 궁금합니다 ㅎㅎㅎ
@kobe_hj 남았으면 몇번 더 우승했을거라 봅니다. 김주성의 전성기와 함께 했을테니까요. 유재학감독이 대단하긴 하지만 양동근-함지훈 전성기 버프가 없다곤 할수 없으니까요.
@kobe_hj 맞네요. 당시 전창진감독 동부나온다했을때 제정신인가 싶긴했죠;;
@칼라피플 유재학감독이 대단하긴 하지만 양동근-함지훈 전성기 버프가 없다곤 할수 없으니까요.(2)
전자랜드 시절에는 그저그랬죠. 양동근을 만나고 함지훈을 만나면서 명장대열에 올라섰죠
어차피 다른 감독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정도 선수들과 함께하면 성적이 안좋을수가
거기에 크리스 윌리엄스, 브라이언 던스턴 등 외국인선수도 기가막히게 데려왔고요
유재학 제외하면 솔직히 선수빨대로 거의 간다고 봅니다
저는 감독 별로면 멤버 아무리 좋아도 플옵에서 준우승 이상 못간다고 봅니다. 문태영 라건아 있던 이상민도 그랬고, 문경은 추승균도 준비 덜 된 상황에서 멤버캐리로 챔결까지 갔어도 다 패배했습니다. 문태영 데리고 플옵에서 번번히 떡실신한 강을준도 있고, 막말로 올시즌 서감독도 본인 증명한 거죠. 멤버빨로 준우승은 가도 우승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문경은 1회밖에 못했나요? 그랬군
그래도 지금의 에스케이를 만든 설계자잖아요.
그전까지 모래알이미지였다면 문감독이후 완전 다른팀으로.
에스케이의 정도전같아요
그래도 준우승 1회도 있고 코로나로 중단 시즌에도 1위였죠. 충분히 좋은 감독이었다고 봅니다.
김승기감독은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명장의 반열에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트레이드가 귀신같고, 그렇게 데려온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확실히 하는것 같아요.
서감이 없었다면.. 김감독의 최근 승승장구는 어렵지 않았을까요.. 강을준 감독의 4강도요..
쓰리핏은 진짜 와..그 기간동안 챔결에서 12승2패네요ㄷㄷ
06-07이후 모비스하고 안양은 챔결가면 무조건이네요
김승기감독도 명장에 올라섰다고 봅니다.
부임후 6강탈락 1번뿐이고
이정현 나가고 다음시즌 플옵4강
올해도 이재도 나가고 용병1명인데도
성적 좋고
또 지금의 전성현 문성곤을 만든 감독이구요.
동의합니다. 이번 시즌도 챔결에 가면서 본인을 증명했네요. 먼로 한 명으로 정규시즌 성적이 더 좋은 수원까지 업셋하고 올라간 건 충분히 인정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선수빨이라는 게 전 이해가 잘 안가는 게 결국 그 선수들 선발해서 키운 게 감독 역량이라고 봐요. 용병 선발도 마찬가지구요.
양동근 함지훈이 다른팀에서 데뷔했다면...
데뷔시즌부터 빛났을지.. 선수생활언젠가 뒤늦게라도 폭발했을지.. 아니면 평범한선수로 마무리 되었을지...ㅎㅎ 유재학감독-양동근함지는 서로 절대적인 윈윈이었다고 봅니다^^
맞아요 감독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몇몇팀을 보더라도 선수를 제대로 활용 못하는 모습이 보이니...
@이야기2 맞습니다. 감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올린 글입니다. 글 올리고 자고 일어나니 결국 크트가 안양한테 졌네요...ㅠ 주축 선수들 부진도 있지만 결국 감독싸움에서 진 게 크다고 봅니다..
전창진 감독도 우승한지는 오래 되었네요
크트 시절에도 좋았는데 정규시즌에 비해 플옵이 아쉬웠고, 작년이 절호의 기회였는데 테일러 데이비스 아웃되고 송교창 부상에 설린저 오면서 말렸죠....
모비스 팬이라 행복했죠^^
크블에선 모비스팬이 승자입니다 ㅎㅎㅎ
유재학 진짜 최고죠 14 아겜우승도 있고
유재학 감독의 플옵 6회 우승은 깨지려면 수십년은 걸린다고 봅니다.. 그 다음이 신선우,전창진 감독의3회인데 KBL 최초의 쓰리핏도 달성하고 우승전력으로 예상되는 시즌에는 어떻게든 윈나우 전략으로 우승시켜버리니까요.. 요새 리그 평준화로 쓰리핏하기 더 힘들어졌죠.. LG,SK는 플옵 우승 기록을 사상 처음으로 새기거나 한번 더 쓸 수 있었는데 모비스의 쓰리핏 기간에 제물이 되고 말았죠..
저도 유재학 감독 기록은 거의 안 깨진다고 봅니다
추일승 최애!!
과연 전희철이 이름을 올릴지.. 아님 김승기가 연속으로할지..
올시즌에 우승을 할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전희철감독도 좋은 커리어를 가져 갈 거 같은 기대감은 큽니다.
유재학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