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재판관들을 도매금으로 비난했더니, 그 者들이 모여 대통령에게 소장지명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들이 진정 소장대행을 대통령이 새로 소장을 지명, 국회동의를 얻기 전 까지 임시로 하는데 동의한 것이라면,
청와대가 새빨간 거짓말을 했던지,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얼렁뚱땅 넘어갔을지 모르는 일이다.
헌법위반으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 여론몰이로 칼잡이 검찰을 앞세워 구속기소를 한 者들이,
그 것으로도 모자라 구속기간 연장을 요청하고, 판사란 者는 이에 동의하였다 한다.
대부분의 판검사란 작자들이 시류에 영합하여 놀아나는 개인과 가문 출세지향의 소인배 부류란 사실이야,
동문수학하면서 익히 짐작한 바이나, 민주국가의 법률가로서 특히 고위직들의 무소신에는 혀를 찰 일이다.
서구식 민주주의 사법에서 정의의 여신이란 눈을 가리고 저울과 칼을 들고 있어야 함에도,
무지막지한 권력과 선동조작된 여론의 향배에 어쩔 줄 모른다면, 스스로 옷을 벗었어야 마땅하다.
그래도 그들은 변호사로서 생계에 지장이 없을 뿐더러, 고위직이라면 전관예우까지 즐길 수 있지 않은가?
물론 박대통령의 정치적 센스의 부족과 최순실 같은 저질 아줌마에게 또는 더불어 놀아난 것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정치는 정치고 법은 법인게 민주국가가 아닌가?
박 대통령이 적시에 사임을 안한게 판단착오요,
이왕지사 망신 당한거 과감하게 정치자산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내려 놓았다면 좋았겠지만,
다 과거지사가 되었으나, 지금이라도 자신이 스스로 탈당하고 보수대단결을 호소한다면,
명예회복은 물론 보수재건의 밑거름이 될 것인데, 아직도 망설이는거 같아 아쉬운 것이다.
이런 정치판을 보면, 윤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박대통령이나, 김무성이나 유승민이나, 어쩌면 그리 선친들을 닮았는지?
한발짝도 진화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단 말이다.
지금 정권을 잡고 설치는 부류들도 가계를 살펴보면, 오십보 백보일 것이다.
게다가 정치선배들의 족적과 이미지에 올라타 한발짝도 못 벗어나는 꼬라지를 보면,
저런 인간들이 국가를 경영하겠다고 나대는 만용에 혀를 내 두를 수 밖에 없다.
북한의 김가네 유훈통치와 뭐가 다를까?
이러니 국제정치에서 소외되고, 나라의 운명은 강대국의 마음먹기에 달린 처지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