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사화면 일부캡쳐
바로 하루전 북한의 포 발사로 인해 우리의 대응사격이 일어나고, 남북은 일촉즉발의 준전시상태로 대치하고 있다. 북한은 대북확성기 철거 시한을 22일 오후5시로 못박으며 재도발의 강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국방부의 대응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현재까진 전혀 상반된 주장이 우리와 북한 양측에서 나온다. 북의 포사격으로 대응사격을 했다는 우리와 남측이 가만있는 북을 향해 포를 쏘았다는 북측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여기에 방송을 통해 전해지는 연천 주민의 인터뷰는 정확히 어느쪽의 주장이 맞는지 짐작조차 하기 어럽게 만든다.누가 잘못했느냐의 진실게임 공방만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까지가 현재까지의 진행사항이다. 문제는 극단적 전쟁광들이 말하는 것과 달리 나는 전쟁이 적어도 한반도 내에서는 일어나지 말았으면 한다.많은 전쟁의 역사에서 그 누구도 승자보다는 패자의 길을 ,그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민초들의 몫이었었기 때문이다.
김정은에 대해 잠깐 살펴보자 젊은 나이에 북한의 최고통치권자가 된 그다.아무리 북이 막 나간다해도 한나라의 지도자감을 선택하는데 있어 보통의 범인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둘중에 하나일것이다.꼭둑각시 이거나 아니면 그 반대일 경우다.현재로선 후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김정은은 현재 무자비한 숙청을 통한 공포정치로 북한체제를 끌어가고 있다한다. 이러한 부분은 이미 밝혀진대로 폭력적이고 충동적이며,파괴적인 그의 성격과도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보인다.숙청의 죄목이 단순한 김씨왕조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사소한 실수나 실책 만으로도 그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태조왕건에서 궁예가 선보인 관심법이 김정은에게 현신한 것일까? 역사적으로 권력이 안정되기전 많은 군주들은 공포정치를 하나의 대안으로 선택해 왔다.북한 또한 그런건 아닐까? 이것은 다른 헌편으론 오래동안 북한체제를 유지시켜온 기존권력이 김정은 중심의 새로운 권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반증이며,숙청의 이면에는 김정은 스스로 체제붕괴에 대한 두려움으로 쉽게 주변을 믿지못하는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이러한 상황은 북한내부의 불가피한 반발도 생겨남을 의미한다.더불어 정치적 경험과 경륜이 떨어진 새로운 엘리트층이 내부결속을 위한 방편으로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것은 최근 빈번히 일어나는 북의 잦은 도발로도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다.여기에 우리의 비핵화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북이 어떤식으로든 그들 체제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받아들일것이다.지도자로서 김정은이 초기에 선택한 두가지축은 군사력과 경제부흥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 어느것도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온것이 없다.히든카드로 내밀었던 화폐개혁조차 오히려 역으로 북한경제의 혼란과 북한주민들의 동요만 가져왔을 뿐이다.더우기 곡물작황은 더욱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경제가 이런 상태에서 북이 군사력에 신경을 쓸 수 있을까? 알려진 바와 같이 이미 과거의 막강한 군사장비는 많은부분이 노쇠화 되어가고 있다한다.우리와 비교할수도 없는 국방예산으로 군장비 교체는 커녕 어마어마한 정규군을 먹일 예산확보 조차도 어려워져 자력갱생이라는 구호가 이미 일선부대에 주요한 행동강령처럼 된지도 오래다. 북이 체제유지를 위해 마지막으로 기댈 유일한 대안은 바로 핵이다.그런데 서방과 우린 그핵을 포기하라고 한다.북이 이를 받아들일것 같은가? 아마 그들은 이 제안을 벋아들이지 않을것이다.그것은 최근 수년간 북이 보여준 비핵화에 대한 반응만으로도 충분히 이해되어진다.과연 그들의 다음수는 무엇일까? 과외적인 얘기지만 일본의 정평있는 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상황을 고려해볼때 김정은은 신체적 정신적 결함으로 오래 버틸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는 이미 제대로된 사고와 판단력을 잃은 김정은이 전혀 예상못한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숙청된 많은 권력자들 중에서 이 부분에 대한 견해차이로 제거된 이도 있어보인 다는게 그 한예이다.한편으론 김정은의 정신적 질환이 스스로 사람을 믿지못하고,독단적인 행동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아마 29세의 젊은 나이에 절대권력의 권좌에 올라있는 정치초년생 김정은에게 어찌보면 즉흥적이고,예상못한 행동들이 나오는것은 당연한 소치일런지도 모를일이다. 여기서 우리가 우려해야 할것은 김정은과 새로이 북의 엘리트층이 된 그들이 선택할 최악의 수가 무엇일까란 것이다.우려스러운건 그들의 최근 행보에서 그 우려함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북에 대해 한발 물러나자는 얘기가 아니다.지금처럼 양립할 수 없는 대립 자체는 결코 최선의 수가 아니란 점이다.앞서 언급했듯이 김정은은 궁지에 몰릴경우 극단적 선택인 최종수를 던질수도 있다는 것이다.아님 그 반대로 갑작스런 김정은의 사망에 따른 내부의 붕괴도 가정해 볼 수 있다.아무튼 지금 북한내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와있는것만은 분명해 보이며,이는 최근 우리 정부의 통일은 대박 이라든가.갑작스런 통일론 발언들로 미루어 유추해 볼때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문제는 우리가 통일에 대한 대비가 정치적 말 이외에는 거의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의 대처방법은 무엇일까? 좁은 견해일지 모르나 일부의 의견에 편승한다든지,아님 지금 우리내부의 정부불신과 원성에 대한 회피방편으로 북한과 똑같은 감정적 대립은 자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그건 오히려 북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우리가 움직여주는 형국이 될 수도 있다. 우린 이성적으로 최대한 북의 상황을 고려하며 최대한 우방국뿐 아니라 중국이나 러시아의 지지까지 얻어낼 필요가 있다.일부의 엘리트 계층의 의견만으론 더구나 주변의 지지도 적은 상태에서 북이 위험한 도박을 할 개연성이 아직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조건이 만족된다면 상황이 전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다를 수 있다.더구나 방위산업이 경제의 중심에 있는 미국이나 집단자위권을 행사하고픈 일본,여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중국이나 미국과 경쟁관계에서 껄끄러운 러시아 이 강대국들의 자국 이익과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적 논리가 한반도에 작용할 경우 김정은의 돌발적 행동과 맞물려 파국으로 치달려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만은 없다.그럴 경우 피해는 결국 한반도와 우리 국민들이 다 떠안게 된다.설령 우리가 그 헤게모니에서 승리할 경우에도 우리가 입게되는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얻을수 있는 건 얼마되지 않아보인다.불과 얼마전 미국이 만들어놓은 북한붕괴 가상시나리오에 따르면 북한붕괴시 북한지역을 미,일,중,러,그리고 우리 라는 다섯축에 의해 분할 관리한다는 충격적 내용도 밝혀져 있으니 말이다. 모두가 감정보다는 이성과 합리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신이 자원입대해 최전방에서 싸울 자신이 없다면 본때를 보이자던가 전쟁을 하자는식의 무책임한 발언들은 국민 스스로가 자제해야 한다.영원한 승자가 없는게 전쟁이다.우린 과거의 역사적 경험으로 충분히 배우지 않았는가? 그 시대를 살아간 전쟁의 피해자들이 느껐고 피할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었던 전쟁을 우린 왜 이토록 하고싶어 안달이 나있는지 모를일이다.젖 달라고 우는 아이를 때려서 얻을수 있는건 별로 없음을 우리는 안다.북한은 칭얼대는 어린 아이다.그들을 우리의 기준에 맞추어 변하라고 하는게 이상한일 아닌가? 내가 하나 주었으니 너도 하나 주라는 식은 비슷한 조건하의 핑퐁게임일 뿐이다.우린 북한보다 낫다고 자부하고 자랑하면서 훨씬 낮은 수준의 북한에게 내가 이만큼 하니 너도 그만한걸 보여달라 하면 그게 무슨 차이가 있는가? 개콘의 도찐개찐일 뿐이다.우리에게 필요한건 철부지 같은 북한을 안을수 있는 넓은 가슴이다.그것이 전제되지 않고선 양립할 수 없는게 작금의 남북대치국면이다. 고착화된 이념적 대립을 지금 당장 개선할 수 없다면, 상호 이해와 대화 타협을 통해 미래의 빠른날에 남북이 하나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통일은 르또복권이 아니다.르또복권처럼 되어선 당첨자들 대부분이 걸었던 피해를 고스란이 안고간다. 우린 그것이 대박으로 되게 하기위해 멀어질대로 멀어진 남북의 관계를 서서히 좁히고 서로를 이해해가는 노력이 상당히 필수적이다.그렇게 될때 갑작스런 통일로 인한 여진 또한 최소화 하며,오늘날 통일독일이 구가하는 우수한 선진국형 나라를 건설할 수 있으리라 감히 단언한다. |
출처: 나랑 사귈래요? 원문보기 글쓴이: 이즈(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