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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비밥 (Cowboy Bebop) Sunrise, 1997
에바와 함께 애니의 세계에서는 전설이 되어버린 작품... 뭐 워낙 유명한 작품이었고 많은분들이 보셨다 생각되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ㅋ
천원돌파 그렌라간 (天元突破グレンラガン) GAINAX, 2007
첫인상은 그냥 애들용 용자로봇물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도 낚여서 그냥 모른척 했었죠. 간간히 보이는 칭찬글이 있기에 한번 속는셈 치고 보았습니다. 초반부가 약간 지루한 감이 있긴 합니다만...
나도 모르게 가슴속 소울이 불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계속되는 박력있는 전개! 남자의 혼을 울리는 명대사의 향연! 당신의 소울을 깨우고 싶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날 누구라고 생각하나!" 이 대사 하나면... 캬야 ㅠㅠ
남자라면 닥치고 그렌라간!
BECK - Mongolian Chop Squad 매드하우스, 2004
흔하지 않은, 음악을 소재로 한 애니(최근 노다메가 있긴 하지만...)입니다. 만화책로 원작이 있구요. 만화책으로는 접할 기회가 없었고, 또 음악을 소재로 하다 보니 이왕이면 사운드가 있는게 나을까 해서 애니로 접했습니다.
줄거리는 간략히 하면... 지극히 평범하고 또래들의 발전에 자신의 초라함을 느끼던 소년이, 음악과 인디밴드를 접하면서 점점 성장해 가며 자신이 몰랐던 재능을 점점 꽃피우게 된다는... 뭐 일종의 성장드라마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꿈을 찾고 발전해나가는 코유키(극중 주인공의 통칭)를 보면서 초라한 현실에 대한 쓸쓸함에 나도 왠지 쓸쓸한 기분이 들고, 점점 발전하는 코유키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흐뭇해지고, 왠지 과거 내가 하고 싶었던 진짜 꿈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또 밴드활동을 하는 모습에 기타를 배워보고 싶다는 기분도 계속 들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품에 나오는 음악들도 좋은 곡이 많았습니다. 들어보시면 아실거에요 ㅎ
만화책으로는 드래곤볼, 슬램덩크의 전성기시절 이후 작품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애니로도 제작이 되었었는데, 90여 편의 TV판 애니는 슬램덩크의 애니판 만큼이나 실망이 더 컸었죠... 역시 애니는 편수가 길어지면 아무래도 어쩔수 없나 봅니다... 거기에 극장판 첫 작품이었던 유신지사의 진혼가는 수없이 많이 나오는 반복회상장면으로 감동보다는 짜증이 더 컸던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TV판과 극장판의 실망 이후 켄신의 과거의 회상만을 소재로 만든 추억편은 그 실망을 뒤덮을 정도의 높은 퀄리티와 새로운 작화로 검심 애니시리즈의 최고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엔딩 장면의 켄신의 활약, 유신이 성공과정이 흘러가는 장면에서 함께 나오는 음악이 또 심금을 울립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던, 싸나이의 심금을 울리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애니보다는 동명의 플스 게임이 먼저 나왔었죠... 저희 형이 해 본 소감으로는 총쏘는 버튼만 누르면 되었다는...ㅎㄷㄷ
여튼 주인공의 저 모습은 죽었다 다시 살아나 개조(?)된 상태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저 때의 모습보다는, 주인공 브랜든과 해리의 과거 성장 과정이 더 재밌었다는 생각입니다. 애니도 주인공들의 과거 모습에 더 비중을 두고 있죠... 마피아를 미화하는 듯한 모습과 후반부의 현실을 초월한 모습들이 좀 단점이긴 하지만... 그 이상의 감동으로 역시 싸나이의 심금을 울리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생각됩니다.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로 최근들어 크게 주목받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가장 최근 작품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작년에 극장에서 개봉을 했었죠... 저도 근래에 본 작품인데, 특히나 작품의 배경 작화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포스터를 한번 보세요)
작품은 한 멀리 떨어지게 된 소년과 소녀의 유년기, 청소년기, 그리고 성년이 되어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언뜻 이렇게 말하니 되게 평범하네요... 소재 자체로는 누가 봐도 평범하긴 평범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 일상에도 더 많은것을 느끼게 해 주고, 사람과 사람간의 감정과 그것의 흘러감을 보여줍니다... 제가 글재주가 미약한지라 참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이 작품 보고 제 기분을 표현하자면, 착잡-미묘-만감교차-애틋함 등등등 표현하기가 난감했습니다. 아무래도 역시 이 작품은 직접 보심이 더 좋을듯... 위 다른 작품들도 직접 보시면 더 좋겠지만요 ㅋ
후르츠 바스켓 (Fruits Basket) 스튜디오 딘, 2001
우리가 알고있는 12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소재로 한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입니다.
주인공인 토오루가, 12지 동물의 저주를 가진 소마 집안 사람들과 만나면서 생기는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이어지는데요. 적절하게 등장하는 코믹요소, 또 등장인물들의 슬픔과 그것을 치유해주는 잔잔한 감동... 그런 작품입니다. 보고있으면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띄게하는... 그런거 아시죠? ㅎㅎ;
보통 순정만화가 애니로 제작되면 원작의 재미를 살리기 힘들때가 많은데, 후르츠 바스켓은 연출이 잘 되어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수작으로 평가받습니다.
그 외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강철의 연금술사 사무라이 참프루 십이국기 울프스 레인 이니셜D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속의 전쟁 사이버포뮬러 SIN 키노의 여행 무한의 리바이어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코드기어스 - 반역의 를르슈 오 나의 여신님(TV)
등등등 이 생각나네요... |
첫댓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에반게리온... 무언가 우울한느낌이 매우 좋았...-_-?
비밥이야 저한테 최고애니^^; 초속5cm도 나오기전부터 기대했는데 잼게 봤었어용 저도.. 그렌라간은 하도잼다길래 봤다가 살작 유치해서 실망했다는 ;;
아 건그레이브........남자의 만화 ㅠㅠ 바람의 검심 추억편은 정말 tv판과 코믹스판과는 정말 느낌이 다르죠. 너무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작화부터 노래까지.............정말 환상의 ova였죠.
전 최근 마크로스 시리즈를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요....나이먹고 마크로스 세계관에 동화되어 허우적대고 있네요...ㅋ
전 gto가 잼있었습니다
다들 너무나 유명하고 주옥같은 애니들이네요. 저중에선 개인적으론 카우보이 비밥이 최고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디비디 소장하려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그리고 그렌라간은 남자라면 그냥 닥치고 기합으로 봐야하는 애니 ㅋㅋ 정말 최고! 그리고 Beck 만화책을 접하지 않으셨다면 강추합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론 애니 그 이상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Beck 정말 명작이에요.
22222222222222 Beck은 만화책으로!!!
0080 포켓속의 전쟁 은 얄짤없지요. 5편이라는 순간에 정말 우주세기의 전쟁이 뭔지를 정확하게 보여줫다고 봅니다
비밥은 레전드는 아니고 전설이되었고...말한것 중에는 비밥밖에 본게 없네요 ㅜㅜ 그렌라간은 재밌다는 말듣고 앞에만 조금 봤는데 지루하더근영.여기에 없는것중에 스쿨럼블 카레카노 추천~
사이버포뮬러 같은경우 사가가 더 명작이었다고 생각해요. 신같은 경우 작가의 계획에도 없었을뿐더러 사이버포뮬러의 본 주제인 '하야토의 성장'과도 거리가 멀죠. 신 역시 굉장히 좋은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사가가 더 좋았어요.
비밥은 일단 사운드부터가 정말 그루비~
남자의 애니 건그레이브.."돌아가자 해리 맥도월" ㅜ.ㅜ
최근본것중에 흑의 계약자 추천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건담 시리즈 중에서는 0083을 꼽고 싶네요. 건그레이브는 아직 못 본거라 패스~
강철의연금술사!!!
비밥 좋아하신다면 흑의 계약자 추천합니다~
오홋... 본즈 작품이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초속5cm ㅎㅎ 진짜 가슴이 아리는 ㅎㅎ정말 재밌게봤는데 ㅎㅎㅎ
무한의 주인...
저도 그렌라간, 건그레이브 좋아합니다. 그렌라간은 정말 불타오르게 만들죠. 건그레이브는 슬픈 장면 연출이 끝내준다는 생각이구요. 최근에 본 것중엔 "공의 경계-모순나선"이 가장 걸작이었습니다. 공의 경계는 성우의 연기가 정말 대박..
흠 참고하겠습니다.^^;
애덕이시군요
덕까지는 아닙니다 ㅎㅎ; 다만 개념작을 찾아헤맬뿐...ㅎ
이정도가지고 덕후라고 하기에는 많이 모자르죠. 진정한 덕후들께서 슬퍼하실겁니다...
저기에 있는 애니들 거의 다 봤네요...; 개인적으로 강철의 연금술사를 가장 인상깊게 봤습니다. 애니의 한계라 엉성한 부분도 있지만 굉장히 심도 있게 철학적인 깊이를 보여준것 같습니다.
네 은근히 깊이있는 내용이 있죠... 만화원작에 충실한 리메이크 작품이 이번 주말부터 방영된다고 하는데, 기대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 부분만 견디시면 됩니다. 해리와 브랜든이 조직에 들어가서 성장하는 과거이야기가 진행되면 빠져드실겁니다.
건그레이브는 저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대실망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액션도 소재도 드라마도..모든 점에서 기대이하였네요. 2화 넘기면서부터 루즈하기 짝이 없었고 후반부까지 가면 달라지려나 했지만...과거회상이 이야기 끝이라니...-_--; 그렌라간은 정말 열혈과 함ㄲ ㅔ봤습니다. 전 여기에 강철의 연금술사를 추천하고 싶네요. 그 무거운 내용을 무겁지도 않게 잘 풀어낸 작품은 태어나서 첨 봤습니다. 여태 본 작품 중엔 최고라고 평가하고 싶을 정도로요.
진짜 탁월한 작품들만 추천해주셨네요~
비밥이랑 후르츠바스켓 바람의 검심 봤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3작품중에 후르츠바스켓을 가장 재밌게봤습니당
저는 벡의 왕팬.. 벡도 시즌 2 안나오려나.. 만화는 나오든데.. ㅎㅎ
저는 벡의 왕팬.. 벡도 시즌 2 안나오려나.. 만화는 나오든데.. ㅎㅎ
헐 시즌 2가 나오나요?? 우오오
바람의 검심, 그렌라간 봤고 건 그레이브는 게임으로 했습니다. 바람의 검심 만화책을 전권 갖고 있는데 만화책과는 또다른 느낌의 극장판 애니들은 어쩌면 원작보다 더 뛰어나다 생각이 들 정도로 퀄리티가 높았습니다.ㅎㅎ 그렌라간은 뭐... 이거 보다가 지하철 못내려서 회사 지각할 뻔 했을 정도니ㅋ
남자라면 헬싱을...
개인적으로 사무라이 참프루 맘에 들었었는데..ㅎㅎ 느낌이 좋은 애니였어요..ㅋㅋ
그렌라간이 최고인듯.. 마지막 전투의 그 긴장감이란...
애니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사이버포뮬러(특히 신, 카가라는 캐릭터를 멋있게 생각해서)와 천공의 에스카플로네가 생각나네요. 에반게리온도 재미있게 봤지만 마무리가 미흡했다는 느낌이 들고... 그래도 신 극장판 나와서 기대하고 있습니다('서'는 봤는데.. '파'도 국내에서 개봉할지...)
전 last exile추천.
초속 5밀리는 생각보다 실망이었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가 괜찮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