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컨센서스 상회
이번 실적에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실적성장이며, 두번째는 부실자산 등에 따른 비용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느냐다.
이 부분들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인시켜준다면 향후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06억원(+4.3% yoy), 56억원(+14.5% yoy, OPM 13.8%)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391억원, 영업이익 48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실적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1) 연결 자회사인 씨엠에스에듀 성수기효과(매출액 +13.1% yoy, 영업이익 +10.3% yoy 증가)와 함께 (2) 해외 실적성장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4분기 회계기준을 ‘현금주의’ 수익인식 방법으로 변경한 이래로 그 동안 해외수익이 4분기 일시에 인식되었는데, 이 금액(25억원+’16년 취소된 매출반영) 중, 약 17억원이 1분기로 이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4분기 빅배스(Big Bath) 달성 이후 발생한 자회사 손상차손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국내 학원사업에서는 여전히 태블릿PC 감가상각비 부담이 상존하나, 오는 2분기부터 내용연수 종료에 따른 비용감소가 가능해지면서 BEP 수준 달성이 예상된다.
주가상승을 위한 2가지 전제조건: 경영 투명성 제고+실적 성장 확인
지난 해 빅배스를 결정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회계 투명성 제고를 통한 시장에서의 신뢰회복을 위해서였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 확인했듯이 향후 부실관련 비용부담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
그 동안 국내 학원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세와 더불어 대규모 태블릿PC 감가상각비가 발생하면서 계속적인 적자가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내년 초등 학령인구가 소폭 증가하는 만큼 ‘Q(학생 수)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부터 일부 감가상각비 부담이 축소될 예정이라서 수익개선도 기대된다.
또한 씨엠에스에듀 실적성장(해외진출 및 코딩교육 수혜 기대)이 유의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동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외모멘텀도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베트남 사교육사업 안정화를 이룬데 이어 오는 9월 공교육 진출 가능성이 높고 미주지역(캐나다 등)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