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빨갛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니,
'정말 만연한 가을이구나!' 싶은데요. 유난히도 뜨거웠던 올해의 여름은 가고
맑고 화창한 가을이 오니 경치 좋은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막상 가.을.여.행을 떠나려고 하면,
'어디가 정말 좋은지! 또 어디로 가야 가을여행 잘~ 갔다고 소문이 날지!' 고민 될 때가 많은데요.
오늘 다채움과 함께 대구경북의 가을여행지를 알아보면서 달콤한 가을여행 계획을 세워보아요!^^
여행을 떠나요~ 대 ~ 구경북으로~! ♩♬♪
'도심 속에서 느끼는 아름다운 근대 풍경 그리고 낭만'
제일교회에서 시작해 청라언덕, 계산성당을 지나 이상화과 서상돈 고택으로 이어지는 도보코스는
2011년 한국관광의별 '장애물없는 관광자원'으로 선정될만큼 볼거리가 모여있으며,
이동거리도 짧아서 가볍게 둘러보기에 아주 좋아요!
나즈막한 청라언덕 위, 33미터높이의 종탑이 뾰족하게 올라가있는 제일교회의 규모적인 위압감과
규모는 작지만 고건축만의 아름다움을 느낄수있는 '계산성당'은 이 도보 여행코스의 백미!
특히 '계산성당'은 지어진지가 벌써 100년이 훌쩍 지났으며 그 건축적 아름다움은 전주 전동성당,
서울 명동성당과 함께 한국의 3대 성당으로 뽑혔을 정도죠. 직접 그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2가 71-1
[대구 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 5번 출구 또는 환승역인 반월당역 18번 출구에서 500미터 거리]
'400년된 은행나무 아래에서 노란 비를 맞다!'
가을이 오면 대구 도동서원으로 떠나야 하는 이유?!
첫번째는 도동서원 바로 앞에는 있는 수령 400년된 은행나무 때문인데요. 매년 늦가을 쯤 이곳에 가면
아릅답게 떨어지는 '노란 단풍비'를 맞을 수 있어요! 바람이 세게불수록 노란비는 더욱아름답게 내리고,
떨어진 단풍비는 다시 '키작은 꽃'이 되어 색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죠. *_*
또 다른 이유로는, 도동서원에는 가장 아름다운 '흙담'이 있기때문입니다. 이 흙담장은 전.국.최.초.로
보물 제 350호로 지정되어 관리받을 만큼 아주 귀한 흙담인데요. 가을과 멋진 흙담 그리고 은행나무!
이보다 더 좋은 조화가 있을 수 있을까요?ㅎㅎ
■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35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국보가 있는 사찰, 부석사에서 찾은 국보급 단풍'
흔히 가을 단풍은 울긋불긋, 빨간 단풍잎이 가장 이쁘다고들 하지만, '부석사'에서 만큼은 예외!
매년 가을이 되면, 샛노랗게 물드는 '부석사 은행나무길'은 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왕문까지
약 500여 미터동안 이어지고 있으며, 그 길을 걸으면 마치 노란터널 속을 걷는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11월 하순부터는 부석사의 아름다운 단풍을 불 수 없으니 조금 서둘러 주세요!^^
뿐만 아니라 경북 영주는 한국 불교 및 유교의 대표적인 집결지로, '부석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국보를 보유하고 있어 국보와 여러 불교문화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국보 제18호 무량수전, 17호 무량수전앞 석등, 19호 조사당, 45호 소조여래좌상, 46호 조사당벽화)
■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
'산골짜기 깊숙히 숨겨진 비밀스러운 사찰 청량사'
경북 봉화는 전체 면적의 83%가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태백산맥과 소맥산맥이 갈라지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 명산이 많은데요!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곳이 오늘 소개해드릴 '청량산 도립공원'입니다.
깍아낸 듯한 절벽과 알록달록. 다채롭게 물든 단풍들 그리고 등산로가 유명한 이 곳을
한층 더 빛내는 것이 사찰 '청량사'인데요. 사찰 뒤로는 연적봉과 자소봉이 한 폭의 병풍처럼
멋지게! 위풍당당하게! 서 있으며, 사찰 앞으로는 경사가 급한 골짜기가 쭉 뻗어있는 모습은
'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답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맘껏 즐겨볼 수 있겠죠?!
■ 주소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247
[안동시내에서 하루 5회, 봉화읍내에서 하루 4회 시내버스가 청량사까지 운행]
'숨소리 들으며 즐겁게 숲길을 걷다!'
경북 상주의 '나각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물량리방향에서
올라가는 것이 가장 편하고 시간도 적게 걸려요. 왕복 1-2시간이면 충분히 둘러 볼 수 있고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아 오르기가 쉬운 편이죠!
나각산 정상에 올랐을 때 만날 수 있는 2개의 전망대와 출렁다리.
그 위에서 바라보는 상주시의 전망은 무엇을 상상하든 바로 그.이.상.의.아.름.다.움이예요!
상주의 푸른 논과 산, 낙동강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그 풍경을 여러분도 꼭 느껴보세요!^^
또한 '출렁다리'를 지날 때는 붕붕~! 하늘에 날아갈 것만 같은 느낌도 느껴보세요!ㅎㅎ
■ 주소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물량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