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월회 정모에서 코레일 태백산 눈꽃열차 여행을 다녀왔네요.
눈꽃열차?
열차에다 눈꽃을 장식한 줄알았는데 눈꽃은 보이지않고
왁자지껄한 아지매들만 왕창 있더이다.ㅎㅎㅎㅎ
아지매 99%, 남자와 아이들 1%ㅎㅎㅎㅎㅎ
그러니 "천연기념물" 소리를 들을 수 밖에..
거의 4시간의 열차여행 속에서
한국에서 가장 높은(855m) 곳에 위치한다는 추전역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안반때기 위의 거창한 풍력발전기가
눈이 어른거려 잘 보이지 않았으나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 시음한잔하고 태백산 도립공원으로 버스이동,
별로 내세울만한 작품이 없어서
다른 분들과 다르게 질보다 양으로 승부합니다.ㅎㅎㅎㅎ
눈꽃축제 시즌도 아직 좀 이르고
눈은 내린지 한참이 지나서 남은게 별로 없는
그저 맹숭 맹숭하고 한산한 도립공원이었습니다.
눈꽃축제의 작품이 될 눈덩어리들만 덩그렇게 놓여 있었고
가끔씩 태백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울긋불긋한 복장만 눈에 띄었습니다.
역시 강원도 감자전에 막걸리가 가장 좋은 친구였습니다.ㅎㅎㅎ
사진을 이 모습 저 모습으로 몇장 담아봤지만
스넵이 주종이 아닌 저에겐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다른 진사님들은 몇건이라도 건지셨던데..ㅎㅎㅎ
돌아오는 길에 제천역에서의 소머리국밥에
강원도 막걸리는 역시 이번 여행의 백미이었습니다.ㅎㅎ
한번은 해볼만한 열차여행!
사진이 아니라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만한 여행이었습니다.ㅋ
첫댓글 먼곳에 간것에 비해 소재가 부족했지만 역시 전문작가답게 멋진 장면을 연출했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업드려 찍더니 겨울 고사리도 담고
화사한 봄을 기다리는 듯 합니다
4시간 고생해서 간 추전역,,,
55분이면 큐슈 후쿠오카, 나가사끼가는 시간,,,
정겨운 사진에 늘 감사...
일본, 대마도도 갔다 왔을 시간이지요.ㅎㅎㅎ
홍콩 정도는 갔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