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은 8일 대검 중수부가 기소한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이달용 전 부행장의 ‘외환은행 헐값매각’ 관련 사건을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인 형사22부(재판장 장성원)에 배당했다. 이상훈 형사수석 부장은 “경제사건이면서 부패사건 성격도 있고 다른 관련자들 재판이 진행 중이라 연관성을 고려해 22부에 배당했다”고 말했다.
현재 형사22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수재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기소된 이 전 행장과 외환카드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1억원 상당의 주식 거래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지난 1일 불구속 기소된 전용준 전 외환은행 상무의 재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