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승 불교와 소승 불교(부파불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답) 소승(小乘)은 수레에 ‘작은 것을 태운다.’는 뜻으로 중생들을 제도하지 않고 자신의 깨달음만을 목적으로 하는 불교이고, 대승(大乘)은 ‘크고 많이 태우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깨달음만 목적으로 하지 않고 많은 중생들을 제도하는데 목적을 둔 불교입니다.
소승이란 말은 대승에서 출가자를 중심으로 수행에 전념하는 기존의 관행을 비판하면서 생긴 말이지 원래 있었던 표현은 아니며, 대승의 새로운 운동은 과거의 부파불교를 소승이라는 표현으로 폄하하면서 시작된 용어입니다.
소승불교는 기원 후 1세기를 전후로 전통적인 불교 교단에 대한 재가자들의 종교적 각성으로 점화된 불교 운동을 말하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뛰어난 많은 스님들은 부처님의 설법(다르마-dharma)을 정리하고 연구하는 작업에 전념하여 이를 ‘아비달마’ 라고 하였으며 이 시대를 부파불교의 시대라고 하였습니다.
아비는 ‘수승한, 우수한’ 의 뜻이며, 달마는 ‘부처님의 가르침’ 이란 뜻이기에 아비달마는 ‘수승한 가르침의 탐구’ 라는 의미입니다.
이 시대에는 스님들이 부처님 경전을 연구하여 많은 논문들을 남긴 시기이며 경, 율, 논의 삼장이 성립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스님들마다 경전에 대한 해석이 조금씩 달라서 교단이 20부파로 나누어져 서로 논쟁을 벌였으므로 이 시기를 부파불교의 시대라 하였습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 시기에 스님들 중심으로 경전과 율장에 대한 난해한 연구에만 몰두하게 되어 불교가 대중적으로 외면 받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으며 그래서 재가 신자들을 중심으로 진보적인 부파 스님들이 함께하는 대승불교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인도 사회의 일반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교리가 아니라 부처님에 대한 순수한 신행과 중생 구제였습니다. 따라서 법에 대한 분석과 토론을 위주로 하는 불교에 만족하지 못하고 재가자와 출가자들이 불탑에 모여들어 기존의 불교를 소승불교라 폄하하고 스스로 대승불교라고 지칭하며 대승은 큰 배, 큰 탈것의 의미로 개인적인 열반을 추구하기 보다는 많은 대중들을 구제하는 이타행을 지향점으로 삼았습니다.
부파(소승)불교의 가르침이 법을 중심으로 하였지만 대승의 가르침은 불(佛) 중심이고 부파(소승)불교가 출가 중심이라면 대승은 재가 중심의 불교이며, 아라한이 되는 것을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수행을 하는 부파(소승)불교에 비해, 대승에서는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상구보리上求菩提-하화중생下化衆生)하는 자리이타의 이상적인 인간상을 부각시키는 보살 사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같은 보살 사상으로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기에 다불 신앙이 성립되어 많은 보살과 부처가 존재하였으며, 그에 상응하는 경전이 출현하여 반야경, 화엄경, 법화경이 공(空)사상을 근간으로 대승불교가 발전하였습니다.
* 반야경
반야경(般若經)의 경우 총 600권으로 되어 있으며 577번째 경전이 금강경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경전이며, 반야경의 모든 내용을 270자로 정리한 경전이 바로 ‘반야심경’으로 인도, 티벳, 중국, 한국, 일본 등 불교 나라에서 독송하고 있는 유일한 경전입니다.
반야심경의 경우 600권의 내용을 단 270자로 요약을 하면서 불교 핵심 단어들을 정리하였기에 그 내용을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경전입니다.
천수경은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로 시작하는 우리나라에서만 독송하는 경전으로 다라니경에 앞과 뒤에 여러 경전의 좋은 내용을 첨가하여 예불 의식용으로 만든 경전입니다.
천수경의 원 제목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 광대원만무애대비심 대다라니경’입니다.
* 화엄경
화엄경(華嚴經)의 경우 80화엄, 40화엄, 60화엄으로 충 180권의 화엄경이 있으며 80권본의 마지막 장인 입법계품(入法界品)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신라의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이 경을 가져와서 강설한 이후 유포되기 시작하였으며, 화엄 사상으로서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원효(元曉)와 의상(義湘)이 경전을 연구하고 화엄종을 만들어 본격화되었습니다.
화엄경은 워낙 양이 많으므로 성행하지 않았지만 ‘보현행원품’ 이 제일 성행하였습니다.
‘화엄경 약찬게’는 80권의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일반 불자에까지 널리 보급되어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께 귀의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모든 부처님과 일체 성인들이 근본화엄의 법륜을 굴려서 해인삼매의 세력으로 보현보살과 무수한 신들과 여러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선재동자가 운집하는 모습을 열거합니다.
화엄경에서 등장하는 인물과 법을 설한 장소를 나타내고 다음으로 선재동자는 선지식을 만나고 문수사리는 지혜가 제일이며 덕운, 해운은 수승한 승가에 머무는 등 모든 부류의 대중이 각기 다른 수승한 경지를 얻은 모습을 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엄경의 각각의 품의 명칭을 열거하여 각 품의 교리를 매우 간략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화엄경을 수지 독송하면 처음 발심할 때에 깨달음의 정각을 이룬다고 합니다.
약찬게의 내용만으로 화엄경의 교리를 다 알기는 어려우나 경전의 내용은 대강 알 수 있습니다.
* 법화경 설법도 -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 다보여래께서 땅속에서 솟아 나오시며 설법을 증명 함
* 묘법연화경
법화경(法華經)은 묘법연화경의 약칭으로 대승 불교 전통에서 가장 널리 읽혀온 경전의 하나이며, 천태종을 비롯한 여러 불교 종파에서 불교의 정수를 담고 있는 경전으로 존중되어왔으며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는 아득한 옛날에 완전한 깨달음을 이룬 이른바 '구원불'로 나타나며, 신앙과 헌신의 지고한 대상으로서 그의 특성은 부분적으로는 불가사의한 능력에 대한 묘사를 통하여 표현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운문으로 되어 있으며, 28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많은 공덕을 가져다준다고 하는 주문과 진언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으며 3세기에 최초로 한역되었고, 한국·중국·일본에서 널리 읽혀왔습니다.
특히 자비를 특색으로 하는 위대한 보살인 관세음보살의 영광과 특별한 능력들을 묘사하고 있는 제25장은 ‘관음경’ 이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출판되어 알려지었습니다.
(예고)
불교 기초 상식 108문답 - 6
(문) 불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에서 공양(供養)과 보시(布施)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대승과소승,차이점
아비달마는 '수승한가르침의탐구'
불(佛)의 중심인 대승불교의 가르침,
반야경,화엄경,법화경,
관음경 자세한내용들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잘돼!!!정말잘돼!!!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