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忠)은 유교적 도덕규범으로 자신은 물론 국가(國家)와 임금, 주인에게
조금의 속임이나 허식 없이 온 정성(精誠)을 기울인다는 의미로,
공자(孔子)는 인간의 모든 행위의 근본을 여기에 두고 이를 ‘충신(忠信)’이라 하였답니다.
일국(一國)의 국민(國民)으로서 국방의 의무(國防義務)를 다하는 것은 지당(至當)함인데,
이를 회피(回避)한 자(者)들과
매국(賣國)의 그림자가 드리운 자(者)들을 관직(官職)에 지명(指名)해
위세(威勢)했던 시절엔 허허(虛虛)로움만 앞섰지요.
하지만 여기 그 의무(義務)를 다하는 11사단의 젊은 충신(忠信)들이
지휘관을 중심으로 한 자리에 모여,
잠시나마 위로(慰勞)될 수 있도록 송년 음악회를 갖는 자리에 저 또한 함께 했습니다.
2017 화랑사단(제11 기계화보병사단) 송년 군악연주회가 김태성 제11기계화보병사단장,
노승락 홍천군수, 참전용사분들, 부대 장병들이 홍천문화예술회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권나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군악대장 변성우 대위의 지휘로 절도 있는 연주음악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민은홍은 웅장한 성악곡으로 군악대와 협연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2015년 박주경 사단장 시절, 정하야나 군악대장의 지휘로 협연을 한 바 있어서 더 친근감이 들었고,
반갑게 인사하는 간부들이 계셔서 좋았습니다. 2017년 12월 19일
육군 국악대의 <화랑의 북소리>와 <버나재담>도 신명이 났고,
국악인 김헌섭의 정겨운 민요,
가수 은가은의 노래가 현역 군인들에게 커다란 환호를 받았답니다.
은가은 가수는 2017년 1월 특수전사령부 군악대와 함께 신년군악연주회에서
지금은 전역한 가수 이승기와 슈퍼주니어 이혁재, 팬텀싱어 이동신과 함께 협연한 인연으로
친해졌답니다. 가창력도 훌륭하고 다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ㅋㅋㅋ.
공연 후에는 김태성 사단장께서는
소프라노 민은홍에게도 감사의 뜻으로 부대 기념품을 선물해 주셨고,
송년 연주회에 기여하신 분들에게 기념품과 홍천 잣을 선물해 주셨답니다. 감사합니다.
현역 군인들에게 잠시나마 흥겨운 공연으로 위문(慰問)이 되고,
위안(慰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군악대장 변성우 대위와 최영춘 주임원사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힘겨운 훈련 중에도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멋진 11사단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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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사단] 아름다운 선율에 새긴 화합 한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