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는 황토갯벌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며,
껍데기 속 조갯살 모양이 마치 새(鳥)의 부리와 같다 해서 새조개라 불렀다는 게 정설이며,
잠수부가 바닷속에서 발견하면 발을 이용해 새처럼 도망간다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비싸서인지 '귀족조개'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새조개의 매력은 사각거리는 촉감, 풍부한 핵산에서 나오는 은근 달큼한 감칠맛이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
요즘 여수에서의 가격은 1kg에 7만(파지는 4만5천원)으로 작년보다 1kg당 2만원정도 올랐습니다.
새조개는 12월부터 나오기 시작하지만 2~3월경이 좋다고합니다.
달콤한 맛,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을 주는 새조개의 계절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족들과 용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식당 입구에서 까논 새조개를 팔고 있습니다. 아래 양이 3만원짜리입니다.
다른 조개구이용 조개들도 3만원에 드실 수 있습니다.
조은수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는 좁지만 들어가면 넓은 식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우선 깔리는 찬들부터 보겠습니다.
연탄불에 데쳐먹습니다.
홍합탕부터 주시네요.
샤브용 야채입니다.
특이하게 해초도 있습니다.
기본찬은 간단합니다.
오징어 조림
다시마
양파넣은 고추냉이 간장
새조개는 채소를 넣은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샤부샤부' 방식이 최고라고 합니다.
샤부샤부는 넓은 냄비에 대파, 무, 버섯, 다시마, 멸치를 넣고 끓인 국물에 새조개를 살짝 데쳐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준비가 되었습니다.
새조개도 나왔습니다.
입구에서 주문한 새조개(3만원)를 씻어서 내어주십니다.
싱싱해 보입니다.
준비된 육수에 채소를 넣고 끓입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새조개를 넣습니다.
5, 6마리씩 무더기로 육수 안에 넣지 말고 한 마리를 젓가락으로 집은 채 담갔다가 꺼내 먹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고합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의 새조개를 먹어보겠습니다.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드시면 되는데...
야채와 같이 초고추장에 직어 먹어봅니다.
고추냉이 간장에도 찍어 먹어봅니다.
중간에 채소를 추가할 때 냄비의 육수 온도가 잠시 낮아지는데 이때 새조개를 넣으면 익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질겨집니다.
육수가 다시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고 드시면 됩니다.
샤부샤부로 먹은 뒤 쌀뜨물처럼 뿌옇게 된 패즙(貝汁)에 사리(라면이나 칼국수)를 넣어 드시면 좋습니다.
라면사리 주문하였습니다.
새조개 라면 설정샷 ㅎㅎㅎ
깍두기 하나면 다른 찬은 필요없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겨울 '대구'시즌이 끝난 주말 용원시장은 새조개를 맛보려는 인파로 붐빈다.
요리법이 간단하니 택배 등으로 구입해 집에서 샤브샤브요리하셔도 좋습니다.
조은수산
전화 : 055-552-2663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1135-6번지
서비스,산업 > 어업 > 수산물
용원시장 풍경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어패류가 상당이 많습니다.
조개와 키조개 관자들입니다.
생아귀와 호래기도 있습니다.
봄 맛 중의 하나인 털게도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쭈꾸미도 많습니다.
초장 판매대입니다.
겨울맛의 대표인 가덕대구을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색 고기는 물메기입니다.
물메기도 말리면 훌륭한 안주가 되지요.
2013년 03월 10일 지도로 보는 맛집 - 경남 베스트에 입성
첫댓글 초장값 3000원에 샤브용야채 5000원을 1인당 계산하면 이집에서 일인당 8000원이 더 계산되는건가요??새조개 액면가를 싸게 할려고 하는집이네요..형태는 연화리 담아가는데 정작 초장값 3000원은 좀 거시기하네요^^정보 감사해요^^새조개 좋아해서 갈려했더니 망설여지네요 ^^;;
제가 알기로는 회(생선)를 드실 경우에만 초장값이 포함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개구이나 해물종류는 초장값 없는걸로 알아요
알고 있는게 아니라.. 일년에 두세번씩 용원시장에서 조개구이 먹는 사람이지만 초장값 지불해본적은 없네요 ^^;
물론 회와 조개를 같이 먹는 경우는 제외하구요.. ㅋㅋ
가게마다 다를수도 있으니 전화해보고 가심이...
질문과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