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라영 선생님의 답글에..아침이 여기에 머무네요..
스마트폰의 알림이 이럴 때는 또 참 다른 상호작용을 합니다..^^
금요일,토요일 교육을 받으면서 전해졌던 것은
이제 심리학자가 설 영역이 줄어들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었습니다..
연구는 서울대 곽금주 교수팀에서 하지만..이번 WISC-Ⅳ의 판권은 "학지사"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프를 바꿔달라고 하는데 바꿔주지 않는다..(저희가 보기에 불편해 졌습니다..세로가 아닌 가로 배열로 인해)
유의도 .05수준과 .15수준이 있는데 그것을 두번 다 해 보려면 또 다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처지다~
뭐 이런 내용이 오고 갔던 것과..성인용 WAIS-Ⅳ의 도구 가격은 100만원쯤이 될꺼다~라는 소문이 무성한 이야기까지..
(한예슬이 미국비행기를 탔다~안탔다~고 했지만..결국 비행기를 탔듯이..이건 결국 우리에게 닥칠 일이기도 한?)
연구팀과 운영체계의 분리는 뭐 소비자 입장에선 도움이 될 수도..또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쁜 연구팀.교수님들의 늦은 대응보다는 독립된 체계로 인해 저희가 원하는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면..
반면..최근 심리쪽에서 무조건적으로 비싸지는 도구, 검사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아는 만큼만 이야기해 보자면..
WISC-Ⅲ제가 샀을 때를 기준으로 34만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도구가 WISC-Ⅳ의 가격은 49만원입니다..
15만원..그래~시간이 흘렀으니까..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지만..
WISC-Ⅲ 도구에 있던 차례맞추기..모양맞추기가 빠졌다는걸 생각하면..
도구의 제작비는 줄었을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비용은 오른 것이지요..
WISC-Ⅳ는 지침서와 검사용 소책자, 토막짜기용 토막과 채점판이 전부입니다..
가방만 커졌지..실제 내부의 구성물 가격은 분명 없어진 것이 대부분이기에..
그리고 검사용지가 WISC-Ⅲ엔 4000원이었는데..WISC-Ⅳ는 1만원입니다..
2.5배 상승비용이..과연 왜 필요한 건가?
물론 복사해서 사용하던..지적 재산권 부분에도 동의하지만..과연 합리적 가격인가는 우리 모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점수가 모두 기록에 남기때문에 이후 학지사에선 그런 부분에서 규준과 자료를 계속 업데이트 해 줘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용 도구의 100만원이란 말이..아마도 이런 생각을 더욱 촉진했을 것입니다..
(아직 사실이 아니고, 충북대 황순택교수님팀에서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잘 알아야..이런 변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봉연 교수님도..제가 알기로 지능검사에 관심이 많았던 교수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림지능검사..책에선 한줄 정도로 언급되는 이 검사의 주요 특징이..
그림으로 검사한다..그래서 청각적인 제한이 있는 장애우들의 평가에도 유용하다..
반면 그림으로 검사가 가능하다는 건..문화적 제한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는 도구일 수 있습니다..
이번 WISC-Ⅳ에서도 그림으로 인한 문화적 제한이 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 아이에게 2개의 검사를 다 해 본 결과..
순차적 능력이 없는 아이..(계열적 사고, 주의력, 좀더 MBTI의 "S"적은 느낌의 정보)는
동시처리에서 과대평가되어..지능점수간의 차이가 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수용언어에 대한 평가는 가능하지만 표현언어에 대한 평가는 조금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K-ABC도 많이 사용하기에..유심히 잘 살펴보시면..
WISC-Ⅳ도구에 나오는 대부분의 연구가 카우프만에 의해서 진행된 것이 많기에..
두 검사간의 공통성을 찾아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웩슬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기에..가능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또한 도구도 퓨~전으로 가고 있나? 뭐 이런 생각도 드는..
여튼..돈을 지불한 만큼..저희의 권한도 생각해 보는 도구가 되야겠다는 생각 해 봅니다..
그냥~"심리"쪽이기에 계속 비싸지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솔직히 조금은 들거든요..
물론 지적 재산에 대한 개념없이 복사해서 사용했던 시절에 대한 반성도 해 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도입이기에..마음사랑의 MMPI-Ⅱ 들어왔을 때랑 같은 분위기일까? 뭐 이런 생각도 들긴 합니다..
하지만..분명 도구를 만들었을 때 유의도 수준을 검토할 수 있고..이런 저런 해석방법이 존재한다면..
적어도 한 사람의 동일 원점수 안에서는 저희가 누릴 권한을 좀더 늘릴 수 있도록 저희의 뜻도 모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좀더 행정적인 느낌의 새로운 도구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그래도 분명한건..새로운 도구로 어떤 내용을 해석해 낼 수 있을지 기대감입니다..
도구가 도착하고..K-ABC,그림지능검사, WISC-Ⅲ를 모두 한 저희 아이에게 테스트를 마치고 나면..
좀더 할~말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이후에..또 계속 해 보겠습니다..
첫댓글 윤희쌤~~~감사해요~~~이렇게 상세히 글을 올려주시니~~~
항상 똑똑하고 그래서 든든한 우리의 보배...^^
와!! 쌤 글 읽으면서 이런 일이. 늘 열심히 연구하고 고민하는 윤희 쌤 감탄. ㅎㅎ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글구 고민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