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 토요일
함께 하는게 더 낫다
성경읽기: 민수기 9-11; 마가복음 5:1-20
새찬송가: 351(통389)
오늘의 성경말씀 : 전도서 4:9-12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전도서 4:9–10)
쇠렌 솔케는 여러 해 동안 찌르레기의 사진을 찍으며 수십 만 마리의 새가 하늘에서 물결치듯 군무를 펼치는 놀라운 광경을 담아냈습니다. 이 경이로운 모습은 마치 지휘에 맞춰 파도타기를 하는 모습이나, 거대한 검은 붓 놀림으로 만화경의 패턴이 그려지는 것을 올려다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덴마크에서는 이 찌르레기가 펼치는 광경을 “검은 해”(솔케의 멋진 사진집의 제목)라고 부릅니다. 가장 주목할 사실은 찌르레기가 본능적으로 가장 가까운 짝 뒤에 바짝 붙어 날기 때문에 어느 한 마리라도 삐끗하게 되면 커다란 재앙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찌르레기는 서로를 보호하려고 무리를 이룹니다. 매가 내려오면 이 작은 새들은 서로 빽빽한 대형을 이루어 단체로 움직이면서 혼자라면 쉽게 채어갈 수 있는 포식자를 물리칩니다.
우리는 혼자보다는 함께 있을 때가 더 낫습니다. 전도서는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일으키려니와…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다”(4:9-11)고 말합니다. 혼자 있으면 동떨어져 쉽게 먹잇감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위안과 보호를 못 받는 상태에 놓입니다.
그러나 동료가 있으면 서로 도움을 주고 또 받을 수 있습니다. 전도서는 말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12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함께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당신은 혼자 있을 때 어떻게 더 약해집니까?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하나님, 늘 공동체 안에 들어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