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강아지는 어디있는지 잘 찾아야 보인다. 특히 밤에는 더욱 그렇다.
색깔이 까만색이라 눈만 보이기에 잘 찾아야 한다.
밥을 제때 잘 먹고 나선 밥그릇을 가지고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면서 논다.
내가 외출을 하지 않으면 나와 같이 있는다.
자기 둥지에서 쉬기도 하고 책상밑의 강아지용 평상에서 놀고 쉬고
부엌문을 통해서 밖에 나가서 뛰어다니며 놀기도 한다.
그러니 일을 보고 나면 곧바로 집에 온다. 강아지가 눈에 선해서 빨리 집에 오고 싶다.
강아지는 때맞추어 밥을 잘 주면 만사형통이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만족해한다. 양을 줄여서 세 번을 주니 체중이 많이 빠졌다. 한 번에 많이 주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이젠 내 강아지가 가족 같다. 말은 못 해도 의사소통이 된다.
참 신기하다. 강아지도 내 뜻을 알아준다. 내가 쉬고 싶으면 자신도 쉬며 기다려주고
내가 준비가 되어 산책을 시킬 때까지 기다려준다.
가엽게도 주인한테 버려졌는지 길거리를 헤매던 강아지를 거두어
두밤을 재워 강아지 보호소에 누가 맡겼는데 그곳에 온 지 삼일 만에 날 만났다.
그 강아지가 입양소에 온날이 강아지 생일이 되었는데 마침 그날이 또한
우리 막내 생일과 같은 날이었다.
복잡다단한 인간사를 잊어버리게 해 주는 나의 강아지
우리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게 살자!
첫댓글 때로는 인형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오래도록 함께 하는
스타님의 반려견 진희로 인해 나날이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집에 있는게 제일 행복해요. 뭐 다른게 있나요? 남은인생 부지런히 집 치우고 정리하고 일하고 그렇게 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