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잠실, 송리단길, 올림픽공원 등 곳곳에 볼거리가 다양한 송파구! 석촌호수를 걷거나 올림픽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딱 좋은 시기다. 이번 주말, 송파구에서 힐링도 하고 뜨고 있는 맛집에서 배도 두둑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
1. 바베네
석촌호수와 송리단길을 둘러볼 때 꼭 가봐야 하는 맛집으로 유명한 바베네. 아담하지만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레스토랑으로 특별한 날 가기도 좋은 장소다. 바베네는 두루두루 좋다라는 뜻의 이태리어로 이곳의 맛 또한 두루두루 좋다. 철판에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로 군침 돌게 하는 라자냐는 이 집의 대표 메뉴라 해도 무방할 정도! 시금치로 만든 라자냐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 구워 더욱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바베네는 직접 뽑은 생면을 이용하여 파스타를 만들기 때문에 더 쫄깃하고 찰진 면발을 느낄 수 있다. 봉골레 링귀니는 푸짐하게 들어간 조개와 깊은 맛이 매력적인 조개 국물, 거기에 올리브오일의 향이 더해져 3박자가 완벽한 오일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다만, 음식의 양이 대체적으로 적기 때문에 대식가라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바베네에 들렀다가 방문하기 좋은 핫플레이스 갤러리 카페, MOCA(모카).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더욱 아늑한 공간을 느낄 수 있으며, 갤러리 카페답게 마치 누군가의 작업실에 온 듯 화려한 작품과 개성 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송리단길의 한적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카페에 비해 한적한 편이며, 내부 곳곳에 작품과 함께 멋진 글귀들이 써져있어 카페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은 기본적인 즉석 제조 음료 외에 밀크티, 우유, 쥬스 등 다양한 보틀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트랜디한 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예쁘게 플레이팅 된 디저트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유니크한 디자인 마카롱을 맛볼 수 있어 특별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화려한 갤러리와 맛있는 음료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MOCA로 향해보자.
기존의 쌀국수는 가라! 색다른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캐주얼 동남아풍 중식 요리집인 라오빠빠에 들러보자. 이곳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직접 개발한 국수를 맛볼 수 있다. 영양소가 풍부한 도가니가 들어간 쌀국수는 라오스식 소고기 쌀국수로 쫀득쫀득한 식감과 깊은 맛의 국물이 특징이다. 속까지 뜨끈하게 풀어주는 개운함에 마치 도가니탕을 먹는 것처럼 보양식을 먹는 느낌이 들 정도! 생각보다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요즘 뜨고 있는 마라탕과 쌀국수의 절묘한 만남! 마라 소고기 국수는 국물에 불향이 진하게 베여있어 얼큰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월남고추와 청양고추가 팍팍 들어가 있어 해장용으로도 추천할 만한 메뉴다. 이 외에도 동남아에서 먹을 수 있는 각종 요리와 주류까지 구비되어 있어 식사뿐만 아니라 간단한 술 한잔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매장 내부는 라오스를 떠올릴 수 있는 에스닉한 컨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