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인자를 노래하다
찬송: 새 찬송가 390장 (찬송가 444장)
[사무엘하 (2 Samuel) 22:29 - 22:51]
다윗은 하나님이 친히 등불과 방패가 되어 인도하시고 지켜주신 것을 찬양합니다. 또한 가장 비천한 자신을 열방의 으뜸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영원한 인자를 노래합니다.
{사무엘하 22:29~51}
29 아, 주님, 진실로 주님은 나의 등불이십니다. 주님은 어둠을 밝히십니다.
30 참으로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셔서 도와주시면, 나는 날쌔게 내달려서, 적군도 뒤쫓을 수 있으며, 높은 성벽이라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31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완전하며,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신실하다. 주님께로 피하여 오는 사람에게 방패가 되어 주신다.
32 주님 밖에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의 하나님 밖에 그 어느 누가 구원의 반석인가?
33 하나님께서 나의 견고한 요새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걷는 길을 안전하게 하여 주신다.
34 하나님께서는 나의 발을 암사슴의 발처럼 튼튼하게 만드시고, 나를 높은 곳에 안전하게 세워 주신다.
35 하나님께서 나에게 전투 훈련을 시키시니, 나의 팔이 놋쇠로 된 강한 활을 당긴다.
36 주님, 주님께서 구원의 방패로 나를 막아 주시며, 주님께서 안전하게 지켜 주셔서, 나의 담력을 키워 주셨습니다.
37 내가 발걸음을 당당하게 내딛도록 주님께서 힘을 주시고, 발목이 떨려서 잘못 디디는 일이 없게 하셨습니다.
38 나는 원수들을 뒤쫓아가서 다 죽였으며, 그들을 전멸시키기까지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39 그들이 나의 발 아래에 쓰러져서 아주 일어나지 못하도록, 그들을 내가 무찔렀습니다.
40 주님께서 나에게 싸우러 나갈 용기를 북돋우어 주시고, 나를 치려고 일어선 자들을 나의 발 아래에서 무릎 꿇게 하셨습니다.
41 주님께서는 나의 원수들을 내 앞에서 도망가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내가 진멸하게 하셨습니다.
42 그들이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들을 구해 줄 사람이 하나도 없고, 주님께 부르짖었지만 끝내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43 그래서 나는 그들을 산산이 부수어서, 땅의 먼지처럼 날려 보내고, 길바닥의 진흙처럼 짓밟아서 흩었습니다.
44 주님께서는 반역하는 백성에게서 나를 구하여 주시고, 나를 지켜 주셔서 뭇 민족을 다스리게 하시니, 내가 모르는 백성들까지 나를 섬깁니다.
45 이방 사람이 나에게 와서 굽실거리고, 나에 대한 소문만 듣고서도 모두가 나에게 복종합니다.
46 이방 사람이 사기를 잃고, 그들의 요새에서 떨면서 나옵니다.
47 주님은 살아 계신다. 나의 반석이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나의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높여라.
48 하나님께서 나의 원수를 갚아 주시고, 뭇 백성을 나의 발 아래에 굴복시켜 주셨습니다.
49 원수들에게서 나를 구하여 주셨습니다. 나를 치려고 일어서는 자들보다 나를 더욱 높이셔서, 포악한 자들에게서도 나를 건지셨습니다.
50 그러므로 주님, 뭇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51 주님은 손수 세우신 왕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시는 분이십니다. 손수 기름을 부어 세우신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영원무궁 하도록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9절 어둠을 밝히시는 등불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친히 등불이 되어 주셔서 자신의 흑암을 밝혀주셨다고 고백합니다. 내 안의 어둠(죄)도, 내 밖의 흑암(시련)도 밝혀주셨습니다. 죄에 눈이 어두워 방황할 때도, 대적의 위협에 숨죽이며 피할 때도, 캄캄한 죽음의 시련을 통과할 때도 변함없는 등불이 되어주셨습니다. 우리 인생은 불확실성의 연속과도 같습니다. 지금 내가 내딛는 발 앞에 단단한 돌부리가 놓여 있을지, 낭떠러지의 아득함이 기다리고 있을지, 깊은 수령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앞날을 예측하기는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까지 동행해주시고 내일 일을 아시는 하나님이 등불이 되어주시니, 오늘도 흠 없는 삶으로 화답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갑시다.
31절 다윗의 삶을 통해 그분의 말씀이 얼마나 진실하고 신실한지 증명하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신실하게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그 말씀이 진실하고 신실하였기에 그 말씀을 따른 자신이 진실하고 의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주의 말씀이 내 길에 빛이 되고, 죄악 가운데서 나를 보호해주는 방패가 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2~49절 다윗은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하나님을 견고한 반석에 비유합니다. 주께서는 그가 깊은 어둠의 수령을 홀로 걷지 않도록 언제나 곁에서 등불이 되어주셨고,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낙심하지 않도록 힘껏 손을 내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숱한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그에게 안위와 안식을 주시는 견고한 바위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삶의 기록과도 같은 이 노래에서 ‘하나님께서’, ‘주께서’, ‘이는 주께서’,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삶의 주어가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거친 광야에서도 홀로 가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곁에서 힘과 위로가 되어주시는 하나님을 우리 삶의 일기장에도 주어로 기록해봅시다.
<기도>
공동체- 모드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합니다.
열방-전 세계 기독교 사역자는 1,2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들이 주어진 소명을 굳게 잡고 목양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