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주일은 우리 성복동성당 본당의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많은 신자분들이 교중미사를 8시30분으로 앞당겨 봉헌하고(우리본당 구조상)다소 복잡한 길을 마다않으시고 요셉홀로 향해 주셨습니다.
우리 본당의날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인근 신봉,상현동성당 신부님,보좌신부님 등을 비롯해 우리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춘숙(드보라)자매님과 용인특례시장 이상일(요셉)형제님도 우리본당 신자로 참석하여 노래를 뽐내셨습니다. 주임신부님과 상임위원회장님도 노래를 뽐내 주셨는데 모두 시상권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주임신부님은 미리 앵콜곡까지 준비해 오는 준비성까지…(^^) 펜데믹이 해제된 후 마스크벗고 행해진 본당의날 행사여서 인지 그동안 움츠리고 있던 우리의 끼가 맘껏 발산되는 날이었고, 모인 모두가 즐겁고 반갑게 인사나누는 장 이기도 했습니다. 그라시아성가대의 깜찍하고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라우다떼 성가대의 피날레공연까지 각 단체 및 개인들의 끼와 무대아래 열띤 응원과 신자분들의 호응까지 잘 짜여진 공연을 관람한 느낌이었습니다. 공연막바지부터는 식사가 시작되어 분위기를 한껏 더 끌어올렸습니다. 막걸리,맥주를 곁들인 잔치 음식들 이었습니다. 전날부터 여성소공동체 자매님들이 성당에 나와 끓는물에 전체 그릇을 소독해놓고, 멸치다듬어 육수내고 호박,당근,유부썰어서 볶아 잔치국수를 준비하였고, 청소년위원회 자모님들도 전일부터 나와 부추다듬고 김치썰어 부추전과 김치전 반죽 준비해놓고 당일 즉석에서 전을 계속 부쳐 내었습니다. 자부회에서는 전 부치는 외부 테라스와 야외테이블에 천막을 설치 해 주셨습니다. 제분과위원회 역시 돼지바베큐를 먹기좋게 직접 손으로 찢어 신자분들께 내었습니다. 미리 구역을 배정해 놓아 배식도 원할히 잘 이루어 진 듯 했습니다. 질서정연한 분위기에서 오랫만에 끼 발산 제대로 한 공연이었고, 소박하지만 정갈하고 정성스런 음식도 모자람없이 넉넉히 준비되어 잘 마친것 같습니다. 행사에 참석해주시고 참가해주신 신자분들, 주일임에도 바쁜시간 쪼개서 참석해주신 인근 죽전,상현동성당 신부님들,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해주신 봉사자님들께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