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주 토요일
하늘엔 새털구름이 몽실몽실 피어오르고 고추잠자리가 비상하는 농장엔 늦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주말농장을 찾은 가족들은 속속 도착되는대로 아빠들은 고구마순을 걷어내고, 엄마들은 고구마순을
채취하느라 분주한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아이들은 고구마를 캐며, 무공해 밭을 나도는 땅강아지와 두더지에 신기한 환호성을 치며 초가을 농장엔 땀방울을 훔치면서도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토실토실 알토란 같은 고구마를 한켠에선 맛보기로 삶아 준비해온 김치를 곁들여
요기를 하고, 항상 가족봉사단의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던 안양 종합자원봉사센타의
천희국장님 부부와 이국희 여사님, 또한 여성과의 박창열 계장님과 김병태님등 팔을 걷어 부치고 같이 동참하시어 땀을 훌리시는 모습들이 가을 하늘에 한편의 그림으로 엮어지고 있었습니다.
잡초를 걷어내고 누구하나 모자람 없이 가족봉사단 식구들은 잘 훈련된 농부들 마냥 힘든 내색도 없이 분업화 된 고구마공장 처럼, 수확된 고구마를 손질하여 박스에 가지런히 담아내고 포장을 하니 40여개의 박스가 쌓여 갔습니다.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짤막하게 주말농장 계획을 전달하면서 센타에서 준비해간 삶은 돼지고기로 가족봉사단 식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새참을 나눠먹는 기분은 농부들의 갈증을 뚫는
탁배기 만큼이나 꿀맛이었습니다. 어느새 어둑해져 오는 농장주위를 정리하며 한아름씩 마음을 담은 고구마 상자를 각 시설에 전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가족봉사단 식구들에게 배분한 후 일정을
마쳤을때 하늘을 보니 가을이 성큼 가까이 오고있음을 느꼈습니다.
가족봉사단 식구들 오늘 하루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 참여가족
1조
큰마음 : 부, 모
도라지 : 부, 모
미리내 : 부, 모, 정엽, 정욱
흰여울 : 부, 모, 이예진
놀 자 : 부, 모, 은경, 은영
2조
삐약이 : 부, 모, 승완
3조
공사랑 : 모
다정별 : 부, 모, 준혁, 준아
4조
쑥쑥이 : 부, 모, 새일
지금하자 : 부, 모
풀하우스 : 모
참살이 : 부, 모, 지희
콩콩이 : 부
장애우팀
원숭이 : 모, 혜원
빛나리 가족: 부,모
바.성.가: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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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수확물 시설 기증 가족 (고구마 2BOX 씩)
1. 베데스다 - 큰마음
2. 사랑의 집 - 쑥쑥이
3. 자비동산 - 놀자
4. 행복의 집 - 다정별
5. 안양노인전문요양원 - 삐약이
6. 늘사랑의 집 - 미리네
7. 충훈공부방 - 미리네
8. 소 울음회 - 흰여울
9. 안양여성청소년생활관 - 센타
10. 평강의 집 - 흰여울
11. 우리공부방 - 센타
12. 희로원 - 콩콩이
첫댓글 장애우팀; 원숭이=모,혜원,정원
장애우팀; 빛나리=부,모,준엽,다빈
장애우팀; 바성가=부,모,희연,지연,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