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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설교와 신학은 성직자의 꾸지람과
죄의식을 쌓는 단순한 연습인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때 자격 미달과 극도의 비참함의 느낌으로
정의된 회개는 설교만이 아니라
삶 전반의 목표가 됩니다.
이는 강단을 내리치며 지옥불과 유황을 내뿜던
한 세대 전의 전통적 설교자들만이 아니라
'예언자'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던
전위적 자유주의자들에게도 해당합니다.
옛 설교자들은 흡연과 음주, 욕설 죄를 쫓곤 했습니다.
새로운 설교자들은 인종주의와 자본주의, 보수주의를 쫓곤 합니다.
두 그룹 모두 사람들을 꾸짖고 그들의 잘못을 설득하면 사람들이 더 나은 행동을 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고 그들의 죄를 딱하게 여기게 하는 것만으로는 죄를 근절하지 못할 것입니다. ...
설교자가 사람들로 하여금
죄에 대해 얼마나 나쁘게 느끼도록 만들든,
그들은 언제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악당이라기보다는
피해자에 가깝습니다. ...
도덕주의적 질책과 죄책감 쌓기는
단지 사람들의 상처 위에 소금을 뿌리거나
혹은 새로운 상처를 벌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어느 누구도 어떤 것으로부터
혹은 어떤 것을 위해
치유되거나 구원받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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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윌리몬(감리교, 목사, 신학자)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에게 왜 복음이 필요한가?>(IVP)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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