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의 여정
순원 안종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누구나 그렇듯 취미라는 게 있겠다.
어릴 적부터 운동신경이 둔한탓인지 학창 시절 체육시간도 내겐 부담스러웠고 체력장 시험 달리기는 항상 꼴등이다.
직장시절에도 배구 축구 족구 등도 멀리한 체 동료등과 등산은 제법 한 듯 등산모 조끼에 배지 주렁주렁 사진들에서 엣 추억을 느끼곤 한다.
어릴 적 아버지 따라 배운 낚시에 수많은 추억과 에피소드 사진에 퐁당 빠져 등산하며 야생화 풍경들에 올인한 적 수십 해 어느 날부터 내게 찾아온 무릎관절이 터지고 아프니 하루 만보도 아닌 겨우 몆천보에 만족하며 고희를 맞는다.
그동안 생활자전거로 들녘을 달리며 몇몇 사람들과 함께 달리다보면 곧장 앞서 달리는 사람들 따라붙기엔 내겐 끝없는 무리 그래서 혼자 즐기는 편이다.
어느 날 남들이 말하는 MTB 아주 저렴한 자전거를 구입해서 달린 지 몇 해 자전거는 내 친구 서너 시간을 들녘 풍경들과 이야기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수백만 원 수천만 원을 홋가하는 명품은 아니어도 나와 함께 사계절 들녘을 함께하며 느낀 희로애락 이야기를 정리하련다.
어느 서울에 사는 작가는 제주도에서 신사용에 온갖 짐보따리 싣고 자전거 일주투어를 하면서 겪은 진솔한 세상이야기 의미 있게 읽은 적 있다.
시 수필도 아닌 일기장에 의미를 부여해 본다.
― <이 글을 쓰며>(머리말)
- 차 례 -
이 글을 쓰며
제1부 두 바퀴에 실은 꿈
새 가족
윤슬길
바이시클 동천
두 바퀴에 실은 꿈
겨울 나목
카페 미립(mirip)
버려진 자전거
삶生이란
라인딩 60리
녹슬은 기찻길 따라
두 바퀴의 여정
바이시클 쉼터
집게의 하루
제2부 서천 자전거 길 끝
봄 나들이
무료대여소
서천 자전거 길 끝
윤슬길의 아침
팔아버린 양심
오늘은 월요일
카페 앵두꽃
연못에 뜬 달그림자
메타세쿼이아 쉼터
선수들은 어떨까?
장대비
쉼터
바람 불어 좋은 날
인사하면 덧날까?
새벽을 달린다
오늘은 우산각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과장 광고
자전거 앱
제3부 비 오는 날의 라운딩
함께한 시간
두 바퀴의 꿈
어디서 왔소
윤슬길 따라서
자전거 탄 풍경
아쉽다 자전거대회
오늘은 오일장
대중교통
비 오는 날의 라운딩
와온해변을 달린다
앵두꽃
화포해변 라운딩
카페 린다
어제와 오늘 이야기
가을을 찾아서
향림사를 찾아서
나의 자화상
순천에서 광양 봉강까지
카페에서의 하루
산책길에서
제4부 거차마을 라운딩
아침이슬
가을날의 산책
화포의 9월
학산마을 당산나무
거차마을 라운딩
나는 누구입니까?
풍류 따라서
바또라부와르
향림사의 햇발
카페 769
맛나먹는 물까치
11월의 중심
오늘은 별미
봄날을 그리워하며
차 한 잔의 시간
분홍 립스틱
카페 신성
자화상
어느덧 옛날
제5부 두 바퀴 따라서
커피타임
달리고 싶다
청량천川 바이시클
오늘은 건너편으로
우물 안 개구리
손대지 말래
두 바퀴 따라서
뭔가에 홀린 날
나 홀로 바이시클
바이시클 로드맵
노을이 아름다운 날
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
다람쥐 쳇바퀴
종원이 운동기구
장자도
피죽 드셔 봤나요?
일일생활권
여름날의 피서법
퇴행은 진행 중
끝 길
제6부 라인딩 60리
안목해변
파란배추
앗! 나의 실수
어쩔 수 없이
남새밭이 있는 풍경
강변의 가을
CLOSE
뚱딴지 꽃 피는 길
맑은 물관리센터
바이시클
라인딩 60리
붕어들의 유영
그림자
재미있게 사는 사람
[2024.09.20 발행. 133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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