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7월부터 오사카 있는 매릭 일본어 학교에 다니게 되었어요.
그래서 준비를 해보니 생각보다 자잘하게 들어가는 비용도 있고, 사회생활을 하던 직장인이여서 인지 준비할 사항이 조금 많았어요.
이것 저것 챙긴다고 했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 또 다르더라구요. 사람마다 개별차이는 있는 듯해요
1. 돼지코
일본이 110V 인것은 모두들 알고 계신 상식이라 크게 의미가 없지만 혹시 자신의 전자 제품을 가져가신다고 하시면 프리볼트인지를 꼭 확인해 보세요 .
(보통 휴대폰 충전기나 노트북은 100~240 V로 프리볼트니 걱정안하셔도 되요.)
2. 전기요
이건 정말 겨울을 대비한 필수품. 물론 일본에서도 저렴하고 좋은 제품이 많치만요
뭐랄까 일본에서 구입한 친구가 쓰는 전기요는 뜨끈뜨끈 하지 않다고해서, 저는 뜨끈한게 좋아서 그냥 한국에서 준비했어요. 혹시 한국에서 구매를 하신다고 하며 반드시 프리볼트로 볼트를 변경해 달라고 하시고 전기요에 들어가는 구리선의 종류도 확인해보셔야 되요 (220V의 전용 상품의 경우는 구리선이 달라서 110V 에서 사용이 불가능한게 있더라구요.)
다행이 저는 선물 받은 전기요가 전기 콘센트만 교체하면 되는 거라 문제는 없었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요, 매트는 대부분 220V 전용이니 반드시 확인하셔야 되요.
3. 마시는 음료액 ( 홍초, 흑초, 매실액 등등)
이건 액체라 무거운데 뭐하러가져오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일본은 정수기가 대중화 되여있지 않으니까, 자판기나 편의점 등에서 물을 사먹어요. 저는 한 여름에 왔는데 갈증은 나고 매번 물을 사먹으려고 하니 입이 써서 조금 힘들었어요. 집에서 맹물 만으로 해결이 안될 때는 홍초를 한잔 마셔요, 그리고 물갈이를 살짝해서 매실액을 타서 먹었어요.
4. 샘플로 받은 화장품
일본에도 좋은 화장품 무지 많아요. 그런데 휴대용도 돈주고 사야되서, 이건 뭐랄까 한국사람이라 느끼는 걸지도 몰라요. 한국에서는 화장품을 많이 사면 꼭 샘플을 셋트를 챙겨주니까 그런 휴대용은 돈주고 산적이 없어서 일본에서 돈주고 구입하려고 하니 넘 아까워서 못 싸겠더라구요.( 받으려면 좀 비싼 금액의 화장품을 사면 주는 경우가 있긴해요) 우편으로 기존에 화장품을 보낼 때 큰 싸이즈로 보내서 그런지 용기 사면서도 쫌 아깝다했어요. ㅠㅠ
5 . 라면 , 고추가루 , 미숫가루(꿀)
일본에서도 한국라면 팔아요. 근데 생각보다 없는 곳도 많고 가격도 높아서 그냥 일본 라면 사먹게 되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짜고 느끼합니다.
정말 칼칼한 맛이 그리워져요. 3째날에는요 같이 유학 온 학생들과 밥과 김치가 먹고싶어서
난파에서 한식당 찾아 밥 먹었어요 . 순두부찌게가 천엔, 김치넣은 찌게는 천오백엔...
일본 소바가 저렴한게 290엔 (보통 라면은 500엔 ~800엔 정도) 하는 거에 비하면 비싸죠.
미숫가루는 밥대용식으로 참 좋아요 (미숫가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전용 텀블러 (스키니텀블러)랑 꿀을 가지고 오시면 정말 편해요.)
4. 냄비
냄비를 한게 들고 왔는데요. 혹시 살게 될 집에 가스렌지의 종류를 몰라서 냄비 바닥을 확인해서 가스도, 인턱션도 되는 것을 들고 왔어요. 그거 진짜 잘 한 것 같아요. 아직 아무것도 없는데 물이라도 끊여 먹을 수 있으니까요 . 냄비도 가스 종류에 따라서 달라요. 제 친구는 라면 끊여 먹는다고 양은냄비들고 왔어요. (참고로 전 기숙사인데 전기인턱션도 아니고
모기향 처럼 생겨서, 처음에 이게 뭐야! 당황했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가져간 쥐포를 잘 구워먹고 있어요. ㅋㅋㅋ )
4. 벌레 퇴치 미스트
일본이 섬나라이고 지금 여름이다 보니 아무래도 벌레가 많아서, 전 벌레 퇴치 미스트(참고로 저는 뽀로로 그림이 그려진 영유아 사용 가능한 녀석으로 들고 왔어요 ) 가져왔어요. 다니다보면 모기 엄청 물려요. 일본에서도 사도 되지만 와서는 쉽게 구매(?) 어렵더라구요.
5. 당장 쓸 물티슈 1~2개 정도
일본의 화장실은 휴지를 변기에 버려요. 그래서변기 구멍이 넓고 두루마리 휴지가 매우 얇아요. 생각보다 휴지를 많이 쓰게 되서.... 다행이 저는 이래저래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서 큰 물티슈(80매)를 1개 챙겨왔는데 잘한 듯 , 잘 쓰고 있어요 .
저는 주로 생필품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사실 며칠 지내다 보니 생각보다 생필품을 사는 돈이 많이 들어요. 한국에서는 생필품이 모두 구비되여 있으니까 못 느꼈는데, 확실이 다른 나라네요. 상품이 싸고 좋은게 많지만 뭐랄까 초입이니 만큼 남아 있을 기간을 생각하면 환전한 돈을 아끼지 않으면 안되니까 점점 초등생처럼 동전을 계산하고 있는 자신이 보이더라구요. (다이소랑 100엔샵 좋아요! 둘째날 다이소에서 청소용품이랑 생활용품 엄청 충동구매 했어요.)
5. 한문 도장 / 증명사진 20장 정도
도장은 필수 ! 통장을 만들 때 !! 무조건 1개는 있어야 되요.
일본사진관은 우리처럼 편집이 안되요. 한국에서 찍어서 준비해 오는 게 제일이에요
그리고 한국이 훨~~ 씬 저렴해요.
6. 여분의 안경
저는 원래 안경을 좀 험하게 써서 늘 여유있게 들고 다니는 편이라 일본에 올때도 여유있게 준비했어요 . 렌즈를 쓰는 분이시면 식염수 한국이 저렴하니 꼭 챙겨 오세요. 일본은 렌즈나 안경 자체가 쉽게 구매가 안되요. 돈도 많이 들고요.
7. 일본어 공부하던 책/ 필기도구
보통은 문법책 하나만을 말씀하시던데, 솔직히 저는 한국에서 공부하던 책으로 일본에서 공부를 다시하게 되서 조금 당황했어요. 뭐 그래도 일본 선생님께서 수업을 일본어로 진행하시니까 또 달라서 우선은 열심히 해보려고요 . 그러니까 자신이 공부하던 ,jlpt 책이 있다면 중급 이상분들은 챙겨오시면 좋을 듯해요. 초급이시면 그냥 문법책 1권이면 되고요.
8. 한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
일본에서 유심을 구매해서 쓰면 될 듯해요 저는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제 유심을 하나 사서 우선 며일 쓰고, 난바에 빅카메라에 가서 라인 모바일 만들었어요. (기간제 유심의 데이터를 큰것으로 사면 노트북에 테더링해서 쓰시면 되요. 그리고 집 인터넷을 알아보심 될듯해요. 저는 일본에서 자급자족을 해야해서 한국에서 결제를 해야하는 인터콜은 이용이 어렵겠더라구요. ) 일본에서 바로 결제 할 수 도 있고, 한국에서 만들어간 체크카드로도 결제가 되서 이번에 같이 오신 분들은 라인모바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8. 개인 노트북 / 외장 배터리
고물이여도 일본에서는 충분히 잘 쓸 수 있어요 .자신의 것이 있으면 우선 가지고 와서 쓰시고 나중에 알바해서 돈 모아 일본 꺼로 하나 구입하면 되어요. 저는 100기가짜리 넷북 쓰고 있고.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해요.
한국에서 보다는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것 같아요. 뭐 인터넷 안테나 찾느라 그런듯해요
그래서 외장 배터리가 필요해요. 비행기탈때 가지고 타실 수 있으니 함께 준비하면 되요.
9. 하나비바체크 카드 아니면 우리 썸카드
이건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체크카드에요. 수수료가 젤 저렴한 1% 녀석들 입니다.
주거래에 따라서 다르니 편하신 걸 만들어 쓰시면 될것 같아요.
너무 돈돈 거린 것 같아 좀 그럲가 싶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올려요.
약간의 레토로트 식품이랑 자신에게 맞는 상비약은 처방받아가시면 그것도 좋을 듯해요
첫댓글 라인 모바일은 어떤건가요???
라인 모바일 4개월째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도코모 회선 빌려쓰는 별정 통신사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하죠-!! 음성 통화 포함된건 1년 약정인데 데이터만 쓰는건 약정 없어요- 가격도 저렴하구 프로모션 자주 하니깐 가입전 한번 봐보세요- 전 3달 무료 프로모션 해서 4,6,7월 무료로 쓰고 있습니다.
http://m.cafe.daum.net/GOjapan/GZ0n/5321?svc=cafeapp
참고하세요 ^^
@JWAN126 일본주소로만 신청이 가능하겠지요??
@Fhoo 아직 일본이 아니신건가요? 일본 오신다음에 신청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의 카톡처럼 일본에서는 라인을 주로 쓰는데요 수요가 많아지니까 통신사 업무도 하고 있는 거에요. 개통하면 첫달은 무료 , 1년 약정으로 이용하시는 거예요.
도장은 어떤거를 준비해야 하나요? 도장 사이즈는 어느정도 인가요? 글자는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파야 하는건가요?
한문도장으로 파시면 되고 우리나라 도장에 있는 인 자를 빼고 만드시는게 좋아요. 인 자를 성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인터넷에서 파시면 일본에서 쓴다고 하면 잘 알아서 잘 해주어요.가격도 저렴하고 저는 2천원에 만들었어요.
출국준비물 꼼꼼하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되겠네요!ㅎㅎ
좋은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