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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봉정암 불뇌사리탑에 올라서서..... 오세암에서 봉정암으로 오르는 가장 힘든 4㎞의 숲길이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지만, 이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6~7번 계속되는 길이라 힘이 들고, 지치기 쉽다. 그러나 첫 산마루로 올라서면, 저 멀리 대청봉의 부드러운 능선이 눈앞에 나타나고, 두 번째 마루로 올라서면 용아장성(龍牙長城)의 암봉들이 병풍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혹자는 이 길을 ‘재충전의 숲길’이라 이름했나 보다. 따라서 서두를 필요 없이 산마루에 올라설 때마다 주저앉아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풍광을 차분히 감상하는 재미로 힘듬을 참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불뇌사리탑으로 가는 마지막 고개가 나를 위압한다. 한 발, 두 발 힘겹게 딛고 올라선 사리탑 앞 봉우리에 올라서 둘러 본 풍광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런 맛에 힘듬을 참고 봉정암을 찾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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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 늘 행복하세요.
멋지네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