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면 국방을 지키는 아버지를 따라
형들과 함경도 초원에서 뛰어놀며 자란 해맑은 소년 방원이
이성계의 다섯번째 아들이라 형들보다 애기애기함
어린 방원이의 세상 전부는
"울 아부지는 역시 잔트가르(최강의 사나이)입니다"
고려 국경에 침입하는 홍건적과 왜구들과의 싸움에서 백전백승하는 고려의 영웅
아버지 이성계 장군이었음
잔트가르.. the love...♡
"저는 아버지같은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활 잘날리고 말 잘타시고 전쟁터에 나가시면 항상 이기시고.
그러니까 백성들이 환호하지않습니까
그니까 저두 아버지처럼 전쟁나가고싶습니다"
방원이의 목표이자 삶의 기준이었던 아버지
어느날 방원이는 명과의 전쟁을 막으려는 아버지를 따라 수도 개경에 오게됨
그러다 우연히 아버지가 권문세족 악역보스 "이인겸"에게
가문의 수치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것을 목격함
"너희 아버지 힘있다는거 다 거짓말이지? 이 거짓말쟁이야!"
"우리 아버지가 잔트가르인줄 알았는데
잔트가르가 아니었어.."
무너져버린 방원의 세상
그러던 방원은 자신이 우연히 도와주게된 '정도전'이
연설을 통해 아버지가 포기한 '명과의 전쟁을 막는일'에 성공하는 것을 보게됨
"전쟁은 늙은 자들이 결정해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전쟁에서 죽는것은 단지 젊은이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젊은이들을 아버지의 손으로 묻어야 하는 것인가!"
"저 사내가 잔트가르다!"
정도전의 사상에 매료된 이방원
"정도전의 제자 맞지요? 저분의 가르침을 받으려면 어디로 가야합니까?"
"성균관으로 들어와라"
성균관에 들어간 방원이는
"공자께서 말씀하신 인(仁)이란 씨앗이다 생명이다!
가두면 가둘수록 더욱더 살아 움직이거라!"
누명을 쓰고 끌려가는 성균관 스승님 '홍인방'의 말을 들으며
흔들림없는 유학자가 될 것을 결심한다
(정도전은 연설 직후 유배를 떠남)
'내가 잔트가르가 되어 이인겸을 꺾는날
이 나무를 꺾어버릴것이다'
그리고 나무에 '이인겸'이라는 이름을 붙여
이인겸을 몰아내는 날 나무를 꺾어버리겠다고 다짐함
아버지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이제 방원이의 세상의 전부는
정도전과 홍인방, 그리고 선배들이 있는 '성균관'
그런데 일이 터짐
유학을 기반으로한 신진사대부 세력을 꺾기 위해
권문세족이 유학의 뿌리인 성균관을 탄압하기 시작한 것
"맹자를 태울래?
아니면 이마에 '사문난적'이라는 문신을 새길래?"
"유학자가 어찌 맹자를 태운단 말이요!"
다음날 자살한 채 발견되는 방원의 선배
이마엔 '사문난적'이라는 수치스러운 문신이 새겨져있었음
이전에도 이같은 일을 당한 피해자가 있었음
"난 굴복했네. 협박에 못이겨 내 손으로 맹자를 불태웠어
내가 죽고 그 애가 살았어야해"
"아니요, 두분모두 잘못하셨어요
이마에 수치스러운 자문을 새겼어도 평생을 살았어야하고
겁박에 굴복해 맹자를 태웠더라도 성균관에 남으셨어야해요
두분은 잘못하신게 없는데 잘못은 악행은 그들이 저질렀는데 왜 떠나셔야했습니까"
어린 방원이가 걱정되는 선배 허강.
"섣불리 행동해서는 아니되네.
우리에게는 아직 힘이 부족해"
그 와중에 홍인방 스승님이 유배에서 풀려나서 성균관에 돌아옴
홍인방을 존경하는 방원이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음
하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봉변을 당하게됨
"맹자를 태울래? 아니면 이마에 문신을 새길래?"
다음날 아침,
방원이는 성균관에 가지 않음
"도련님 어제밤에 무슨일 있으셨죠?
저한테만 말씀해주세요! 저는 도련님을 지키는 사람이니까"
"영규야, 사내가 평생 수치 속에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가문의 수치를 숨기기위해 이인겸에게 고개를 숙였던 아버지를 떠올리는 방원.
한편,
허강은 또 다른 피해자였던 이를 증인으로 세워 권문세족 자제들의 악행을 밝혀내려함
"권문세족의 자제들이 유생들을 협박하여 끔찍한 짓을 하였습니다
여기 증인이 있습니다."
"허강의 말이 사실인가? 정말 이들이 네게 협박을 하여
네 손으로 맹자를 태웠느냐?
그리하여 성균관을 떠난것이더냐"
"저는 맹자를 태운적이 없습니다.
제가 성균관을 떠난 것은 건강이 나빠져 잠시 요양을 떠난 것 뿐입니다."
맹자의 책을 태웠다는 수치를 밝히느니 증인이 되는 것을 거부함
"이인겸의 사주를 받은것이 분명하다. 이럴수는 없어"
'아닙니다. 그는 스스로 그랬을 것입니다. 세상에 어느 유생이 맹자를 태웠다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제가... 그마음을 아니까요..'
그런데 다음날 허강은 살인자로 누명을 쓰게 됨
일을 꾸몄던 권문세족의 자제들이 3명 모두 살해당했고
그들의 손에 허강의 옷고름이 쥐어져 있었다는 것
"이럴순 없습니다! 사형께선 저희와 밤새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까?
제가 증언하겠습니다"
"이미 증언을 했네.. 하지만 소용이 없을거야"
이인겸의 사위 '길태미'가 신진사대부의 땅을 가지기 위해
사람을 시켜 그 3명을 죽이고 허강이 죽인 것처럼 일을 꾸민것
이 일을 통해 길태미는 신진사대부에게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
허강을 풀어주는 댓가로 허강의 아버지에게 어마어마한 땅을 받게됨
그리고 이 일을 도와준 것은 다름아닌,
방원이가 존경하는 스승, 홍인방이었음
유배에서 풀려나자마자 변절하여 길태미와 사돈관계를 맺고 이인겸의 세력에 붙은것이었음
홍인방을 찾다가 이를 목격한 이방원
또다시 무너져내린 그의 세상
"제가 헛것을 본게지요?"
"너가 본 것은 현실이다."
"제가 성균관에 들어왔을때 그들과 당당히 맞서싸우다 끌려가신 스승님이십니다.
어찌 스승님께서 그런 악한자들과 악한일을 도모한단 말입니까!"
"선한자와 악한자가 과연 따로있는 것이냐"
날아보기 전엔 내가 닭인지 새인지 모르는 것이다
나도 몰랐지 내가 그럴 땐 어떤 모습일지.
선과 악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끌려가서 고문을 받다가 변절하게 된 홍인방
"선과 악은 모릅니다!
허나 소생은, 적어도 선하기보다 정의롭고자 합니다"
"말장난이구나. 선과 정의가 무엇이 다르더냐"
"선은 악마저도 포용하고 받아안는 것이지요.
허나 정의는,
악을 결코 용서하지 아니합니다.
정의는 오로지!
악을 방벌함으로써 정의롭습니다."
집에 돌아간 홍인방은 3명을 죽이도록 명했던 자객에게 이상한 말을 듣게됨
"대체 무슨말을 하는것이냐 허면 자네가 죽인게 아니란말인가"
"갔더니 다 죽어있었어요
해서 명하신대로 제가 옷고름만 그놈손에 쥐어주고 왔습니다"
"허면 대체 누가 죽인것이란 말인가...
설마?"
"홍인방..."
집 마당에 홍인방 나무를 심고 있는 이방원
"도련님! 이젠 좀 말씀해주세요.
어젯밤에 어딜 다녀오신거예요? 제겐 말씀해주세요 전 도련님을 지키는 사람이라니까요!!!"
"영규야, 너 선과 정의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
방원이가 맹자를 태우라 협박을 당했던 그 날
방원이는 결국 맹자를 태웠음
그때를 떠올리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이방원
"이상한 질문 하지 마시고 어젯밤에 어딜 다녀오셨나구요!
그 피는 대체 다 뭐였고!!!"
"영규야,
그 피 내 피 아니다."
집밖으로 나가버리는 방원
발 밑에 어린나무 3그루가 꺾여져있음
"아니 이 나무들이 왜이러지?
이런적은 처음인데..."
"처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자신의 수치(맹자를 태운것)을 알고있는 자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약한 선한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강한 정의가 되어 악을 방벌하는 것을 택한것
1편에서의 방원이가 워낙 해맑고 귀엽게 나와서 불과 2편만에 중2병살인자가 되어 충격이었던ㅋㅋㅋㅋㅋㅋ
아역배우의 연기가 돋보였음bb
이분이 앞으로 권문세족 최영장군 고려 왕족 다 깨부수고
정몽주(스승친구) 정도전(아빠친구) 자기동생 외가친척 다 쥑여버리는 일명 킬방원..
앞으로 얘가 얼마나 많은 나무를 심고 전부 꺾어버리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겠슴다
무려 어릴때 아역시절때 흑화한
주인공이 흑막 최종보스 느낌을 풍기는 드라마ㅇㅅㅇ
첫댓글 ㄱㅆ 성인 이방원 애호박 주의.
와 소름
육룡이 진짜 개개개개개개ㅐ재밌어 ㅠ 슬프기도 슬프고 어떤 장면에선 진짜 소름끼치고,,, 내 사극 인생드라마중에 손이 꼽히는 작품이야ㅠㅠ 근데 애호박이 최대 단점되어버렸다;;; 진짜 짜증나ㅠ 연희랑 방지 이야기도 좋은데ㅠㅠ
부천이...?
이건 25화 엔딩이 진짜 레전드임 빠져들어 그냥 크,, 강추임 ㅠ
25화 엔딩 뭐였지? 아 진짜 마음같아서는 또 보고싶다ㅠ
@스키즈 양정인 도화전!!!!!! 레전드!!!!!
@명견만리 아!!!! 그거 세 명인가? 걸어나오는 거?!? 하 멋있지ㅠㅠ 레전드지
이게 뿌나랑 이어지는겅임?
프리퀄이얌
뿌나 앞 이야기야 ! 뿌나가 세종때 얘기면 이건 태종
중간중간 보다보면 어??? 뿌나??? 하는 장면도 꽤 나옴ㅋㅋㅋ
@프로필 초기화@@@ 우웅 시기는 아는데 공식적으로 이어지는겅가해서! 프리퀄이구나
인생드라마였믄데 복습못함ㅋ
50회 하나도 빠짐없이 다 봄 존잼 샘이깊은물 언제나와..
존잼으로 보다가 50화 막판에 존나 짜게 식었는뎈ㅋㅋㅋ대마도 불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호박만 아니었어도,,, 정주행 하는데,,,
안녕 호박아...
ㄹㅇ x번째 용 나올 때마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었다ㅠㅠㅠㅠㅠ리얼
아 이거 진짜 ㄹㅇ존잼인데.. 연기도 대박이고... 이때까지만해도 진짜 애호박 좋아했었는데... 아련
이거 개존잼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 ㅇㅏ ㅇㅣ
ㅠ. ㄴ. .........아닐까...
@진저하이볼 안이가 아닌...아인..
존잼
애호박이 망쳤어...내 드라마....
잔트가르!!!!! 저 사내가 잔트가르다!!! 이거 ost도 좋았어ㅠㅠ 그 백성들이 다 같이 부르는거!
ㄹㅇ ㅜㅜ 그거 오에스티 찾아서 듣고 그랫음 그리고 변요한에 부르는 청산에 살어리랏다ㅠㅠㅠ 내가 문학시간때 저 시 나오면 육나 생각하면서 공부함 ㅠㅠㅠㅠ
@돈아껴쓰자 헐 맞아 나 그것도 들었어ㅠㅠ 청산에 살어리랏다 변요한 진짜 청아한데 뭔가 청아하고 여운 쩔탱
ㅠㅠㅠㅠㅠㅠ애호박 ㅡㅡ 내인생사극 ㅠㅠ
쉬팔 이거 존잼인데 배우;;아 ㅅㅂ
그 피 내 피 아니다 이거 대사ㅠㅠㅠㅠㅠㅠ이북말투로 하는데 소름 오진다고 진짜로ㅠㅠㅠㅠ
내 인생 드라마인데,,, 하ㅜ 애호박;
그 피 내 피 아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
크으 육룡ㅇㅣ 존잼임
우럼마가 이 드라마보고 자기가 생각하던 이방언을 가장 잘 표현한것 같다고
짜장 좋아하셨는데 애호박이 망쳤어
내 인생 사극.. 볼때 소름 돋을때 많았는데 ㅠㅡㅠ 식홍 ㅡㅡ 땜에 정주행 못하네..
다름이..ㅠ
시발 애호박^^,, 애호박이 장옥정이랑 육룡이 다 가져갓네ㅜ하
진심 꿀잼임ㅠㅠㅠㅠㅠㅠㅠ
하... 개꿀잼잉데 진짜 애호박 쉬발...
나이거 볼려고 아껴뒀는데 이제 못봐...
방워니 ㅠㅠㅠㅠㅠㅠㅠ 이거때문에 이방원 진짜 좋아햇엇는데.. 개간지
진짜 처음? 이러다가 시작. 이라고 말하는데 소름 돋았는데 ㅠㅠㅠㅠ 연기 너무 잘해
그피 내피 아임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