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동지섣달 긴긴밤이 짧기만 한 것을 이라는 노래 가사를 다 아시죠.
동짓날이 일년 중 가장 밤이 길고 춥수니다.
밤이 길다는 것은 동시에 음기가 짦아지고
양기가 새롭게 하나 일어나는 현상이 돌출되는 때 이기도 합니다.
마치,
아기가 탄생하려면 부모의 음양이 합일 되고 모태에 착란해야 하고,
자라며 열달 뒤 출산하는 거죠.
바로 양기 하나 얻은 봄이라는 계절의 인자는 모태에 착란하듯이 즉,
봄은 초겨울인 동지에 이미 싹트고 있는 거 랍니다.
沐浴齋戒하고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겨울에 춥다고 불을 지피면 그 때 뿐이랍니다.
정신으로 이겨낸 우리 어머님은 베틀에 앉아 설날에 입을 옷감을 짜느라 분주하시다고 읊는 거지요.
그래서 易에서는 오늘 동지를 설날로 인식합니다.
동지팥죽 쓰고 새알도 넣고요. 가족의 무사태평을 비는 거죠.
그리고, 오늘 절이나
점집에 올 해 신년 운수 보려 우리 어머님은 몰려 다녔지요.
가진 것 없는 가난한 현실에서 소한 대한 추위는 닥쳐 오고
새 봄 드는 입춘 우수에 무슨 재앙을 어떻게 피해야
올 한 해도 가정 평안하고 운수 대통할까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로 점쳐보는 풍습이었지요.
사람이 산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밤이 깊고 우주 삼라만상이 눈 속에 파묻혀 조용하니,
이웃과 친구 그리고 떨어져 있는 가족이 그립고
일상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소망하는 기도를 해봅니다.
항상 기쁨과 행복 속에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하옵소서.
사랑합니다. 청해 拜上
첫댓글 동지 팥죽 드세요
블랙와인 한 잔 주네요
동지팥죽에 말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귀신 쫏아내는 팟죽 ..
거리재비 할때 볏집 묵어 인형 만들고 볏집 불 지피면서 신령께 올리던 팟죽...
내자 노인정 빨리 오라는 재촉에 가기 싫은데 하더니 팟죽 먹어어 먹었다고 자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