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석동호회 단톡방에서]
[채동석회장님제공]
찔레꽃
찔레꽃을 소재로한 노래들은 하나같이 슬프다.
특히 이연실 가수가 부른 노래가 더욱 그렇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이연실 노래 <찔레꽃>은 이렇게 시작한다.
매우 애잔한 기분이 들어 다 듣기도 힘들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사람에게 가장 값진 감성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아닐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라면 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 <어머님의 마음>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이연실이 애틋한 목소리로 불러 가슴을 아리게 하는 <찔레꽃>도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노래로 자주 듣는 노래다.
이연실은 홍대미대 조소과 출신인데, 가사도 쓰고 작곡을 하고 노래를 했던 특이한 가수였고, 70년대 통기타 가수로서 사랑받았었다.
이연실이 72년도에 부른 <찔레꽃>은 원래 박태준(1901~86) 선생이 윤복진(1907~91)의 동시 <기러기>에 곡을 붙여 1920년에 발표한 우리나라 동요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노래를 개사하여 부른 노래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연실의 노래가 나오기까지 여러 사연이 얽혀 있다.
윤복진 시인이 6.25동란 때 월북함에 (88년 해금) 따라 교과서에서 <기러기> 노래는 사라지게 되었고, 대신 이태선(시인, 목사)이 개사한 <가을밤> 노래가 불려져 왔는데,
이연실이 이원수 작가가 1930년에 발표한 동시 <찔레꽃> 을 혼합하여 1972년에 발표한 게 <찔레꽃> 노래다.
그래서 노래 제목이 <찔레꽃/기러기/가을밤>으로 기다랗게 말하기도 하는 것 같다.
이원수 선생의 동시는 광산에 가 일하는 누나를 주제로 했는데 이연실이 이를 엄마로 바꾼 것 같다.
거기에 또 <엄마 엄마>를 첨가하여 노래가 길어졌다.
그래서 <찔레꽃> 노래는 여러 가수의 노래가 있는데 이연실의 노래가 가장 긴 것 같다.
이연실의 가사를 적고, 이원수 선생의 <찔레꽃> 동시도 참고로 적는다.
(2020.4 30 쓰고, 2021.5. 9 고쳐쓰다.)
찔레꽃
박태준 곡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실 때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둥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 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 좋은 곳 묻어주
비 오면 덮어주고 눈 오면 쓸어주
내 친구가 나 찾으면 엄마 엄마 울지마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 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 가도 끝도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시골집 뒷산 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참고>
찔레꽃
이원수(1930년 작)
찔레꽃이 하얗게 피었다오
누나 일 가는 광산 길에 피었다오
찔레꽃 이파리는 맛도 있지
남 모르게 가만히 먹어 봤다오
광산에서 돌 깨는 누나 맞으러
저무는 산길에 나왔다가
하얀 찔레꽃 따먹었다오
우리 누나 기다리며 따먹었다오.
https://youtu.be/GqbXAdDVjp0
(이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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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난한 젊은 夫婦의 슬픈 사랑 이야기-
은방울 姉妹의 "마포종점"
김장실 (前 國會議員)
1960년대 마포는 강가에 갈대숲이 우거지고 飛行場이 있는 여의도로 나룻배가 건너다니며,
새우젓을 파는 등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가난한 庶民들이 많이 살았던 이곳은 청량리를 오고 가는 電車의 終點이 있었으나, 1968년 없어졌다. 겨울밤이나 비가 내리는 저녁이면 늦게 電車를 타고 오는 남편과 자식 등 家族들을 마중 나온 女人들이 종점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마포종점>을 작사할 當時 작사가 정 두수는 연속으로 히트 곡을 發表하며 왕성한 活動을 하고 있던 박 춘 석 작곡가와 밤을 새워가며 作品을 쓰고 있었다. 그들은 밤샘 작업 후 마포종점 인근에 있는 映畵 녹음실의 성우, 배우, 스태프 등이 새벽마다 모여드는 有名한 설렁탕 집에서 食事를 하곤 했다. 어느 날 그 집에서 食事를 하는데 설렁탕 집 主人으로부터 어느 가난한 젊은 戀人의 悲劇的 얘기를 들었다.
어떤 젊은 夫婦가 방세가 싼 마포종점 부근의 허름한 집에 사글세로 살고 있었다. 大學 講師로 在職하고 있는 남편과 살고 있는 女人은 가난한 살림에도 악착같이 남편을 뒷바라지 하였다. 겨울이면 따뜻한 아랫목 이불에 밥을 묻어두고 남편을 기다리던 그녀는 남편이 일찍 귀가하면 마포종점에서 손을 잡고 인근 당 인리로 이어지는 긴 둑길을 걸으며 얘기를 나누면서 사랑을 키워갔다.
그러다가 더 큰 도약을 위해 남편은 美國 留學을 갔는데 너무 過勞하여 뇌졸중으로 쓰러져 졸지에 死亡하였다고 한다. 그런 悲劇的 소식을 접한 女人은 밀려오는 충격을 견딜 수 없어 마침내 실성을 하게 되었다. 정신착란 상태인 그녀는 이미 돌아간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궂은 비 내리는 마포종점을 배회했는데 결국 종적을 감추어서 이제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1966년 여름에 이런 悲劇的 사랑 얘기를 설렁탕 집 主人으로부터 듣고 作詞家 정 두수 先生은 밤잠을 설치면서 가난 속에서도 서로 사랑하며 誠實하게 살았으나 不幸한 결말에 이른 젊은 부부의 서러운 삶을 그리는 작사를 하였고, 박 춘 석 作曲家는 이런 悲劇的 要素가 담긴 가요시의 뜻을 살린 애절한 곡을 만들어 깨끗하고 독특한 和音을 구사하는 은방울 자매의 입사 기념으로 1968년 지구레코드에서 發賣하였는데, 크게 히트하였다.
現在 마포 어린이 公園에는 이 노래를 記念하여 <마포종점> 노래비가 서 있다.
<마포종점>
밤 깊은 마포 終點 갈 곳 없는 밤 電車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강 건너 영 등 포에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 하나
첫 사랑 떠나간 終點 마포는 서 글 퍼라
저 멀리 당 인리에 발전소도 잠든 밤
하나 둘씩 불을 끄고 깊어가는 마포 終點
여의도 飛行場엔 불빛만 쓸쓸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한들 무엇 하나
궂은 비 내리는 終點 마포는 서 글 퍼라
may 6 2021 pm 9:30 ,wellbeing rem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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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유머어
* 특수고교*
( 소재지 미확인).
1.알파고~ 바둑명문고교
2.리디아고~ 골프명문고교
3.미쓰고~ 미모관리
전문고교.
4.레디고~ 시작하는법을 알려주는고교.
5.생활고~ 가난을극복하는 방법을
갈치는학교.
6 .냉장고~식품을 상하지않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학교.
7.반창고~아픈데( 특히통증) 낳는방법을 가르치는학교.
8.화약고~ 화약제조를 가르치는학교.
9.아이고~ 어린아이(특히수재들)
가 다니는학교
10.무기고~방위산업학교.
11.헛수고~다녀봐야 앙수소용없는학교.
12.이윽고~ 기다리면
기회온다는학교.
13.거문고~ 교실책상모두검은색
학교.
14.여리고~ 맘이 여린학생이 다니는
학교.
15.주리고~ 헐벗은 학생이 다니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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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절 추녀 밑 풍경엔 왜
물고기를 달아 놨을까 ?
그윽한 풍경소리~
풍경 끝에는 물고기가 달려있습니다.
물고기가 바람을 맞아 풍경소리를 울려 퍼지게 합니다.
그런데 왜 이 풍경에 물고기를 매달았을 까요?
먼저 풍경 끝의 물고기를 올려다 보십시오
그리고 그 물고기 뒤로 펼쳐진
푸른 하늘을 그려 보십시오!
그 푸른 하늘은 곧 푸른 바다를 뜻합니다. 그 바다에 한 마리의 물고기가 노닐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삼아 한 마리 물고기를 매닮으로써 그곳은 물이 한없이 풍부한 바다가 됩니다.
그 풍부한 물은 어떠한 큰 불도 능히 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무로 지은 사찰 목조건물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물고기는 깨어 있을 때나,
잠잘 때나 눈을 감지 않을 뿐 아니라,
죽어서도 눈을 감지 않듯,
수행자도 물고기처럼 항상 부지런히 도를 닦으라는 뜻을 상징합니다.
“눈을 떠라 ! 물고기처럼,
항상 눈을 뜨고 있어라 ! !
깨어 있어라 ! !
언제나 번뇌에서 깨어나, 일심으로 살아라 ! !
그러면 너도 깨닫고,
남도 능히 깨닫게 할지니….”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를 들을 때마다,
깨어 있는 수행의 중요성과, 큰 바다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물고기의 참소식을 느껴봅니다. - -
♡ 절 추녀 밑 물고기가 하늘에서 자유로이 노닐듯,
평온하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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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물고기는 깨어 있을 때나,
잠잘 때나 눈을 감지 않을 뿐 아니라,
죽어서도 눈을 감지 않듯,
수행자도 물고기처럼 항상 부지런히 도를 닦으라는 뜻을 상징합니다.
“눈을 떠라 ! 물고기처럼,
항상 눈을 뜨고 있어라 ! !
깨어 있어라 ! !
언제나 번뇌에서 깨어나, 일심으로 살아라 ! !
그러면 너도 깨닫고,
남도 능히 깨닫게 할지니….”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를 들을 때마다,
깨어 있는 수행의 중요성과, 큰 바다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물고기의 참소식을 느껴봅니다. - -
♡ 절 추녀 밑 물고기가 하늘에서 자유로이 노닐듯,
평온하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