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乾達)
하늘(乾)에 통달함(達)
乾 하늘 건
達 통달할 달
돈도 없으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을 건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건달이라는 한자만으로는 나쁜 의미를 짐작할 수 없습니다.
건달은 본래 산스크리트어인 간다르바(Gandharva)를 한자로 음역한 건달바(乾達婆)의 준말입니다.
간다르바는 수미산 남쪽의 금강굴에 살면서 음악을 관장하고 향(香)만 먹고 허공을 날아다니는 신의 이름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인도에서는 음악을 하는 악사나 배우를 이렇게 칭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도와 마찬가지로 한동안 비슷한 뜻으로 쓰였으나,
예로부터 배우나 광대를 천시하던 관습 때문에 건달의 의미가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