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연가 1
- 사람들 성백군
맨날 여름뿐인 하와이 사람들
마음이 풀어진 육신에 갇혀
느릿느릿, 세월 낚는다.
배는 동산만 하고
엉덩이는 너럭 바위 같지만
훌라춤 출 때 보면, 흰 나비가
유채 꽃밭에서 사랑을 호리는 것처럼 날렵하다.
귀밑머리에
플루메리아 꽃 한 송이 꽂고
'알로하' 하고 반길 때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를 대적할 만하다
기을이 아니어도
단풍은 있고 나뭇잎은 떨어지고
봄이 아니어도
싹은 돋고 꽃은 피니, 하와이에서 사는 사람들
여기가 천국이라고 으스댄다.
첫댓글 하와이, 지상의 천국이군요. 나는 아직 가 보지 못했습니다만-----
'으스된다'는 '으스댄다'가 바른 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러셨군요 기회가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꼭 뵙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표기 곤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한날 되세요
'꽃 한 송이 꼽고'의 '꼽다'는 '셈할 때 손가락을 꼽다'처럼 손가락을 구부리는 것을 나타냅니다. '꽂다'가 바른 말입니다.
'대적할만하다'는 '대적할 만하다'로 띄어쓰시기 바랍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선생님,지적해 주셔서 맞춤법에 대한 지식 새로 배우는 기분입니다
본래 제가 맞춤법에 대해 엄망이어서 맞춤법검사기로 검사를 하는데 때로는 좀 이상할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홍선생님에게 지적을 당하고 뒤늦게 뒷퉁수를 치는군요. 거듭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날 맞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