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6.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GU1%26fldid%3D6X4K%26dataid%3D104988%26fileid%3D1%26regdt%3D20060401142655%26disk%3D18%26grpcode%3Dredandyellow2%26dncnt%3DN%26.jpg)
[#048]
흐느끼며
어렵게 말을 꺼내는 배다나
난 멍하니
손에 통장들을 들고 가만히있었다
" 이제 만족하니? 흐으윽.... 이제 만족해?! "
" ......그 그렇게말하지마 "
" 그렇게 자존심만 내세우던년이. 꼴좋니? "
" 그런게아니래도 ! "
배다나가 벌개진눈으로 날 쏘아보며 다시말한다
" 이제 은성이랑 이렇고저렇게 잘 되겠네 . 좋겠다 얘. "
" ........."
" 하아..........이제내려 "
숨을내쉬고는 운전대를 잡는 배다나
그녀의눈에서는
계속 눈물을 뿜어대고있다
난 통장을 꽉 쥐고
차에서내린다.
그리고 가볍게한마디건낸다
" 너도 좋은남자만나. 은성이보다 더 좋은남자.."
" 잘난척하지마... 꼴불견이야. "
" 너무많이울지마라. 연예인은 얼굴이 생명인데. 퉁퉁부으면 안돼잖니 "
" ........ 충고하지마. 내가 진건아니니깐. "
곧 울음을 멈추고 시동을 거는 배다나
난 주머니를 뒤적여서
손수건하나를 건낸다
" 여기. "
" 필요없어. "
" 뭐가 필요없어 이년아. 그냥 받아서 써 "
난 억지로 그녀의 차속에
사정없이 손수건을 밀어넣는다.
그녀는 퉁명스럽게 받아들이고
눈물을 닦아낸다
" 잘가.. "
" ......"
배다나는 날 한번보더니 이내 가버린다
소중한 통장을 내품에 안아본다.
이 언니한테 돌아왔구나.
드디어 니가 .
언니는 많이행복하단다.
정말 행복하다.
돈이그대로다.
다나는 그렇게 나쁜애가 아닌거였다,
다나도 착한구석이있다니깐..
예쁜만큼..
난 통장을 들고 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현아에게 연락해
통장이 복귀한걸 알린다
현아는 펄쩍펄쩍 뛰면서
같이기뻐해준다
여기 은성이만 같이있다면
최고로 행복한 저녁일텐데.
정말아쉽다..
그러니깐 빨리와 . 어딜가서 안오는지몰라
집에들어가자마자
열살을 꼭 안아준다
열살은 매우괴로워하며
개소리 고양이소리. 처음듣는 소리를 낸다-_-
고양이는 역시 신비한 동물이다
그리고 난 환호하며 외쳤다
" 언니가. 통장을 찾았다 ! "
멀뚱멀뚱 바라보는 열살
오늘따라 왜이리 이쁘노,
오늘밤은 참 잠 잘오겟다.
난 열살을 껴안고
그대로 침대로 기어들어간다
다음날아침
분주히 학교갈준비를 하고
앞머리를 슥슥 빗어준뒤
학교로향한다
교문에 다다랐을까
내눈을 의심하며
한 남학생의 어깨를 다짜고짜 잡아끈다
" 은성아 ! "
고갤돌린 남학생은 은성이가아니다.
절망스럽다...
이제 뒷모습만봐도 은성이 같은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남학생은
뭐라뭐라 읊조리며 가던길을간다
" 아.. 죄송."
난 멋쩍게 머리를 긁적인다
뒤에서 현아가 다짜고짜 뛰어온다
손에는 신문을 들고
" 한별아한별아 ! 은성이 기사다 ! "
신문을 척 펼치는 현아
영화에 캐스팅됬다는 기사다.
" 에이.... 별거아니네... "
" 그래도 여기 은성이 얼굴 나왔잖아 "
" .....은성이얼굴은 맨날봐-_- 사진으로 "
" 어우 지지배=_= 줘도지랄이야. "
난 바삐 발걸음을 옮긴다
어디서 뭐하는지에 대한 기사는 없고
캐스팅. 어쩌고저쩌고
정말 단순해..
매일매일 눌러보는 은성이번호
오늘도 눌러본다.
단축번호일번.
오늘도 역시 핸드폰이 꺼져있다.
몇일째지 이게..
은성이 목소리들어본게 언제엿더라.
정말 그립다
은성이 목소리가
장난기섞인 말도
애교섞인 장난도
화내던 목소리도 다.
내옆자리에 털썩앉아
비아냥거리는 성예나.
" 은성이는 왜안온다니? "
" .....그러게 "
" 많이보고싶겠네. "
"........-_- 그러게 "
" 나도 은성이보고싶어죽겠다 얘 "
" ....=_=... 그러게..."
" 설마 은성이가 널 버리고 가기야 하겠니 "
예나가 호호 웃으며
어깨를 톡 친다
" 그러게......"
우리옆에 남학교는
언제나 활기가넘치는데
나만안그래.. 젠장이다.
자율학습시간
난 공책에 낙서를 끄적이는중인데
여자애들은 창문에들러붙어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버거지.
" 어머어머 한별아 이거봐 !! "
" 응 뭐가? "
볼펜을 귀에꽃고
창문으로 다가갔을때
귀가 째질듯한소리.
" 들리냐 김한별 ! "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확성기를 들고 뭐라뭐라 외치는 은성이
그새 머리색깔이 바뀌었네..
" 늦게와서 미안하다 !! "
난 바깥쪽으로 몸을 더 내밀며
눈물을 주체하지못한다
" 내가 !! 좀더 멋진남자가 되려고 !! 어디를 좀 다녀왔어 ! "
옆에서 어머 얘 좋겠다.
부럽다 하는 소리가 들리고
난 눈물을 손으로 닦느라 분주했다
" 내가 ! 멋진놈인줄 알았는데 !! 그게아니였어 !! 그래서
어딜 다녀왔는데 !! 그게 좀 늦어졌을뿐이야 !! 미안하다 ! "
확성기를 내리고
환하게 웃어주는 은성이
나도 웃으면서 울어준다.
혼잡한기분속에서
은성이의 웃는얼굴
감동적이고. 정말 기쁘다
" 너 늦게와서 싫어 안받아줄거야 ! "
난 장난섞인말로 소리친다
은성이가 입을삐죽이며 소리친다
" 괜찮아 ! 이 서방님이 받아주지 뭐 ! "
난 몸을 더 내밀었다
" 됬네 이아저씨야 ! "
그순간 몸이 기우뚱했고
난 순식간에 몸이 쏠려버린다
눈에들어오는건 빙글빙글 돌아가는 하늘과
잠시보이는 은성이의 놀란얼굴뿐이였다.
첫댓글 잉? 몸이 쏠렸어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하늘 떨어진건가요? 안돼에~~ㅠㅠ
ㅋㅋㅋ 참고로 교실은 2층되겟습니다 ㅋㅋㅋ 이런님 감사합니다 ㅜ
은성이가 받아주겠죠? 안받으면안대 ㅋㅋ <- 야
ㅋㅋㅋ 그래야죠ㅇ,ㅇ 낄낄 칙촉님리플감사해요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그러게요 ㅋㅋ 채림님감사해요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 제가 어떻게 도움이안되서 참 뭐하군요=,= ㅋㅋㅋ
$^$%#%&^^&*^*%$%^$$%^ 은성이 컴붹스페셜로,한별이는 은성이가 받는다는 센스!
ㅋㅋㅋㅋㅋㅋ 쉔스!! ㄲㄲ 츠카님 리플감사드려요 ㅜㅜㅜ
캭,잼써요 ㅋㅋ
ㄲㄲㄲㄲㄲ 쏘봉님감사해요 ㅜㅜ
으흣ㅎㅎㅎ..일편부터보느라고생했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는 소설이네요ㅎㅎㅎ 재밌어용 ㅎㅎㅎㅎ
수고하셧어요ㅜㅜ. 너무감사해요 놀자님 ㅋㅋㅋ
뒤지는거에효?!!!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ㅜㅜㅜㅜㅜ 준기님 립훌 감솨감솨해요 ㄲㄲㄲㄲ
으허허 ㅠ 너무늦게읽엇어요 ㅠ 근데진짜죽어요?!
ㅋㅋㅋㅋㅋ 아니에요 ㅇ.ㅇ ㅋㅋㅋ 감사해요 외게인님 ㅜㅜㅜ
헛 !! 떨어지나바염 !
ㅋㅋㅋㅋㅋ 눼 추락하고잇서여 ㅋㅋ